0203 Northwave Sanchez 275
0304 ThirtyTwo TM-2 275
올시즌 산체스 사용하다가, 팀투로 바꾸었죠...
둘다 좋은 부츠지만...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슴돠...
Stiff
팀투도 하드하지만...산체스가 더 하드함니다...(앞뒤좌우)
팀투는 소프트하면서 하드한 느낌이라고들 말씀하시는데...
산체스는...하드하면서...하드하죠...
두 부츠 모두 충분히 하드하죠..
Weight
두 부츠의 극단적인 차이라면...바로 이것이겠죠...
실제무게는 한 1.5배 정도 차이날듯하지만...
체감무게는...팀투가 산체스의 절반...
팀투로 바꾸니...걷는게 즐겁더만요...
Shock Absorb
킥커에서 점프해서 착지할때 느낌임돠...
산체스 신었을땐, 충격이 거의 그대로 전해져오져...
충격 흡수는 거의 없슴돠...
그래서...높이 떳다가 착지하면...몸에 충격이 전달 아주 잘됩니다...ㅡㅡ
반면, 팀투 신고서...처음...점프 착지하는데...
헉쓰~ 정말 놀랬슴돠...충격 흡수 예술이더군요...
몸무게때문에 사실 착지 충격이 만만치 않아서...무릎 걱정이 앞섰는데...
팀투는 정말...대단한 충격 흡수력을 보여줍니다...
Riding
두 부츠 다 하드한 부츠인지라...카빙에 다 유리하죠...
하지만...제가 느낀건...이렇슴돠...
산체스 신었을땐, 워낙 힘전달이 확실해서...
자세가 완전하지 않아도...잘 타집니다...
자세가 흐트러졌어도 부츠가 워낙 확실하게 잡히기 때문에...
산체스 신었을땐, 알파인과 붙어도 자신있겠다라는 맘이 듭니다...
반면, 팀투 신었을땐, 산체스 신었을때 보다...
중심도 조금 낮추게 되고,자세도 신경많이 쓰게 되더군요..
그래서 팀투로 바꾼 덕에...자세에 신경 많이 쓰게 됬다는 ^^
산체스가 라이딩엔 많이 좋은것 같습니다...중량감도 있고 말이죠...
알파인용 하드부츠와 비교해도 꿇리지 않습니다...(음...뻥 조금 추가됨)
Ground Trick
사실 산체스 신고도 트릭 잘하시는 분 봤습니다만...
팀투 신어보니까...팀투야 말로...트릭에 최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팀투는...좌우의 하드한 정도가...아주 적절하면서...좌우로 중심 이동이 쉬운데...
산체스는 좌우의 하드한 정도가 앞뒤 만큼 강합니다...
산체스 신고 롤링하는 분 있다면...진짜 존경할랍니돠...
Lacing
후후...보아 va 32의 끈묶기 ㅡㅡ
당근 편리함은 보아지요...
하지만 보아의 결정적인 단점이 있다면...
무릎을 굽히게 되면...발목쪽은 느슨해지고...발등쪽은 조여져서...
나중에 발등이 많이...많이 아주 많이 아프다는...
특히 발볼이 넓을땐, 부츠 벗고 걷지고 못할 정도...
그래서 0304 콘트라의 경우엔 발목쪽이 느슨해지지 않게...찍찍이가 있다죠...
그거에 힌트를 얻어...산체스 신을땐, 보아로 조이고...발목을 다시 끈으로 묶었습니다...
발등이 정말 안아파오더군요...몇번 탈수록 발등 아프신 분들은...발목을 끈으로 한번 더 묶어보세요
그리고 와이어가 지나가는 부츠 끈 고리(?) 부분이 오래되면 닳습니다...그것도 한몫하는 듯 합니다.
첨엔 안아프다가...갈수록 아픈것도...끈 고리가 닿으면서 와이어가 잘 이동하게 되기 때문 같습니다
어쨌든...이러한 이유로...어차피 끈으로 묶을꺼...끈 부츠를 선택한 것이 바로 팀투 ㅡㅡ
팀투 신고서...손에 굳은살배기네요...시간도 오래 걸리고...
그치만...보아 써도 어차피 발목을 끈으로 묶어야하기 때문에...걍 묶슴돠...
그리고 익숙해지니...뭐...걍...^^
Heel
제 발의 경우지만...팀투가 뒤꿈치 정말 잘 잡아주더군요...
산체스 신었다면, 그 상태에서 100%로 역에지 걸릴 상황이었는데...
헉쓰...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지나가더군요...(산체스 신었을땐, 뒤꿈치가 좀 뜨는 느낌이 있었음)
뒤꿈치도 잘잡아주고, 발목도 잘 잡아주고...적당한 유연성까지...
제 발의 경우엔...팀투가 훨 잘 잡아주더군요...
Liner & Fitting
산체스의 디아블로,팀투의 Level 4 Liner...
둘 다 최상급 라이너이니까 좋긴한데...
팀투의 라이너에...발목쪽의 찍찍이가 있어서...밀착감이 훨씬 좋습니다...
그 느낌이 참 좋더라구요...
게다가 저온 열성형까지 되니까...몇번 타니까 참 좋더군요...
그리고, 산체스의 라이너인 "디아블로" 역시 피팅감은 좋답디다...발에만 맞으면 말이죠
제 발이랑은 인연이 없는...라이너였죠 ^^
그리고, 라이너 뺄 일은 별로 없긴 하지만...디아블로는 넣고 빼기가 너무 힘듭니다...
넣다가 손등에 살점 떨어진적도 있죠...
여튼 팀투 신으면서...내 발이 평범한 발은 아니구나라고 느꼈지만!
갈수록 잘 피팅되가는 느낌이 아주 좋네요...
Design
사실 디자인은 산체스가 멋집니다...어느 각도로 봐도...ㅋ
하지만 32의 04/05 모델은 정말 멋지더군요...
그래서 올해는 그냥 산체스로 버틸라 그랬는데...
발 아픈게 뭔지...이제는 정말 편하게 타고 싶더군요...ㅡㅡ
Sweating
산체스에 비해...팀투가 훨씬...발한 기능 우수함돠...
산체스 신는 사람이 발볼 넓고, 발에 땀 많고, 꽉 조이면...어떻게 될까요?
제 경우엔 양말이 어는 느낌이 들더군요...땀 먹은 양말이 딱딱해지더군요...얼은거죠
꼭...쿨맥스 신으세요 ㅋ
Conclusion
솔직히 두 부츠가 다 가지고 있다면야 더 바랄게 없겠지만...
하지만 가지고 있어도...부츠를 번갈아 가면서 신는 것도...그렇고 해서...
산체스를 팔았슴돠...
산체스의 강력함이 가끔 떠오르긴 하지만...
그 강력함을 다른 걸로 채울랍니다...
팀투를 신으면서 얻은건...
100%의 순간을 편하고, 발 안아프게 탈 수 있다는 것...
가벼우면서 충분히 하드하다는 것...
보다 트릭에 유리하다는 것...
발목을 꽉잡아주면서도...느껴지는 유연함...
착지시의 충격 흡수...
사실, 산체스 신으면서 느낄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산체스가 저한테 안맞았던 거였겠죠...
그리고 보아 시스템은 학실히 개선되어 함돠...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몇번 타면 갈수록 발등이 아프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발목과 발등 쪽 조이는 것을 따로 따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발목에 보아 하나, 발등에 보아 하나...이렇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발등의 통증은 없을 듯 합니다...ㅋ
그리고 바램이 있다면...
32에서, 기존의 보아 시스템의 문제가 해결된, 보아 달린 부츠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음...그럼 부츠 또 사야하는건가? ㅠㅠ)
그럼 이상...산체스 vs 팀투의 사용기 였슴돠~
0405 팀투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