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몬 말라뮤트에 대한 실망

부츠 조회 수 7417 추천 수 12 2004.03.11 01:51:44
사용기는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에 의존할 수 있습니다.


말라뮤트와 팀투는 저 개인적인 사용경험 뿐만 아니라 부츠를 사용하는 다수의 주위 사용자들 의견을 많이 반영했습니다.

말라뮤트를 사용하기 전까지는 저 역시 말라뮤트에 대한 환상이 대단했습니다.
잘 잡아준다는 뒤꿈치 고정 능력, 하드한 플렉스, 뛰어난 보온성과 방한성. 기타등등..
하지만 대략 20여회의 사용 후에는 말라뮤트에 대한 환상이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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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우 프레스 시의 끈 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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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뮤트를 신고, 끈을 정말 '제대로' 묶은 후에 무릎을 힘껏, 그러니까 보드를 타면서 토우엣지를 주는 형태로 눌러보십시요. 반복할수록 끈이 살짝 밀려납니다.
저는 처음에 부츠를 제가 불량품을 구입했거나, 아니면 끈을 잘못 묶은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저만 겪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100%는 아니지만 사용자의 70% 정도꼴로 같은 문제를 호소했습니다.
저는 헝그리의 묻고 답하기 게시판에 이와 관련된 질문을 올렸는데 의외로 '같은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무려 10명이 넘게 있었습니다.

말라뮤트의 외피끈은 아시다시피 묶는 것이 아니라 조인 후에 걸어두는 형태입니다. 끈을 힘껏 조인 후 부츠끈을 홀드해주는 홀에다가 걸어두면 끈이 밀리지 않는 것....이 원래 의도인듯 한데 문제는 이렇게 끈을 걸어두더라도 끈이 '밀려납니다'
수십회의 토우와 힐을 반복하는 라이딩에서 발목을 잡아줘야할 끈이 밀려나면 부츠의 목 부분 간격이 늘어납니다. 결국엔 발목 부분의 폭이 점점 넓어지고 부츠는 발목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게 됩니다.
혹시나 '부츠 끈을 홀에다가 제대로 고정시기키 않은것 아니냐?'라고 되물으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저를 포함한 제 주위 사용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구입샵을 포함해 다수의 샵을 돌아다녔으며 살로몬 부츠에 대해 잘 아는 샵 매니저들이 직접 묶어준 경우도 몇 차례 있습니다.
'분명히 끈을 홀에다가 고정을 해도 어느 정도 강하게 토우를 주면 끈이 밀려납니다.'

오히려 샵을 돌면서 들은 몇몇 대답들이 사람을 황당하게 만들더군요.

"말라뮤트가 끈을 묶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풀릴 수 있다. 라이딩을 하면서 끈을 조여라"
-> 라이딩 하면서 끈 묶다가 날 새겠군요.

"부츠를 묶고 그렇게 프레스를 주면 끈이 안밀려나는 부츠가 어디있냐?"
-> 많습니다. 적어도 디럭스 부츠와 32 부츠들은 문제가 없습니다.

결국 말라뮤트의 끈 밀림 현상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중 하나는 (해보지는 못했지만) 끈 고정 핀을 나사로 해체해서 다른 부츠처럼 묶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을 생각해야 하는 것 자체가 우습더군요. 마치 C-16에 전기테이프 두르고 타라는 소리랑 비슷하게 들리더군요-_-
한두푼도 아니고 국내에서 최고가를 자랑하는 부츠중 하나인 말라뮤트가 '개조를 해야' 제대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부츠라니.

물론 말라뮤트를 사용하는 유저의 100%가 똑같은 문제를 겪은 것은 아닙니다.
또한 사용자 중에선 이렇게 확실하게 조여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 '너무 꽉 조이지 않아 피가 잘 통하니 오히려 좋더라'라고 잘 사용하는 분도 계십니다-_-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단 1%의 유저가 느낄 수 있는 불편함도 이글을 읽는 당신에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는 점입니다.
사용기라는 것은 그러한 문제점에 대한 경험담과 정보를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되고, 저를 포함한 말라뮤트 사용자들 중 상당수가 이러한 문제를 겪었기에 사용기를 올릴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비싼 부츠고, 명성있는 부츠라도 자기가 신고 프레스를 주는데 끈이 밀려난다면 쓸모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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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떨어지는 방한성, 발 시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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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게도 기존에 사용하던 케빈존슨보다 더 발이 시렵습니다. 눈이 새어들어온다는 느낌보다는 바람이 살짝 들어온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매일 아이스반에서 라이딩을 하지 않는 이상 눈더미에 발이 쑥 빠지는 경우는 꽤 있습니다. 이 경우 말라뮤트는 가끔씩 발이 시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의외로 방한성에 대한 부분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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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피끈 고정대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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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위에서만 이 증상을 4번 봤습니다. 그 중 한 번은 샵에서 새 제품을 아는 형에게 신겨보다가 샵 매니저가 부러먹었습니다 -_- 매니저도 대단히 황당해 하더군요.

말라뮤트의 내피 끈을 조일 때는 다른 부츠와 마찬가지로 끈 고정대가 있습니다. 여기에 어느 정도 힘을 주면 그대로 부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내피는 가장 강하게 조여야할 부분입니다. 때문에 당연히 부츠를 땅에 두고 있는 힘껏(물론 제가 초보도 아니고 아주 무식하게 당긴 것은 아닙니다) 조여줘야 발이 고정됩니다.
그런데 제가 사용하는 도중 오른쪽 부츠 내피 끈을 당기던 중 한번 파손되었고 제 주위에서 같은 부위를 한번 파손한 분이 계십니다.
오히려 저도 처음에는 제가 너무 세게 당겼기 때문에 파손된 줄 알았습니다.
결국 수리를 위해 구입샵에 부츠를 맡기고 무려 1주일간의 시간을 허비한 끝에 A/S를 받았습니다.
새로산 부츠를 신고 끈을 조이는데 (부츠 구입후 첫 라이딩 출격 때 바로 끊어졌습니다)황당하게 내피 끈이 그대로 끊어져서 샵에 맡기고 1주일이나 허비했다는 사실은 좀 황당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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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말라뮤트를 구입하기 위한 유저라거나 말라뮤트가 무작정 좋은 부츠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제 '사용기'를 유심히 살펴 본 후에 이 같은 부분을 강하게 체크한 후에 구입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지만 위 문제를 겪어보지 못한 말라뮤트 유저도 분명히 있을 수 있습니다.
부츠는 물론이고 장비라는 것은 자신이 사용하기에 편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사용기라는 것은 일종의 DB역할도 해야합니다.
개중에는 좋은 이야기도 있어야 하지만 나쁜 이야기도 분명히 필요합니다.
맹목적으로 좋은 장비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장비는 좋은데 내가 잘못 쓰는 거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말이 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이 같은 말라뮤트의 문제점을 무시하면서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왜냐? 사용하다보면 언젠가는 남들이 그렇게 극찬하는 이유를 '알수도 있지 않겠냐'라는 기대심리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상태에서 10여회 정도 더 사용후에 바로 미련을 버리고 처분했습니다.

저에게 발생한 문제가 다른 분에게는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1%의 확률로 발생한 문제가 당신에게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저는 말라뮤트를 '사지 말라'고는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말라뮤트를 구입하고 만족하는 유저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말라뮤트에 대한 문제점과 사용기를 분명히 '알고' 구입하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

부츠가 1-2만원하는 제품입니까? 아닙니다. 당신이 힘들게 모은 수십만원을 투자한 중요한 '재산'이자 슬로프에서 신체를 보호해야할 '보호대'이자 몇년을 함께 할지 모를 '친구'입니다.

말라뮤트를 구입하기 원한다면 제가 경험한 문제점들을 참고한 후에 먼저 한번 신어보고 토우 프레스로 꾹꾹 눌러보고, 가능하다면 샵에서 물도 부어보고-_-; 오른쪽 내피끈도 한번 강하게 당겨보십시요. 물론 토우 끈풀림 현성에 대해 수 십번 프레스 주고나서 '이 정도는 내게 문제가 안되겠다'라고 생각이 되면 문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 물론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집이나 샵에서 신고 실험해보는 것과 라이딩 시에 실제 벌어지는 결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남들이 좋다 좋다하는 부츠니까 당연히 대충 신어보고 사도 되겠지!라는 편견은 버리십시요.
소위말하는 '최상급' 제품중에는 C-16처럼 테이프를 감아야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바인딩도 있고 몇번 타면서 계속 조여줘야하는 부츠도 있습니다.
의외로 저는 메이커의 중급 가격대에서 더 좋은 제품들을 많이 찾았습니다.
(예를 들자면 C-16보다는 커스텀 또는 미션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됩니다)

말라뮤트 정도 사실 분이라면 부츠 한 시즌 쓸려고 사시는 분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무작정 남들이 좋다고 해서 '당연히 나에게도 좋겠지'라는 생각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일단 찍어놓은 물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가능하다면 한번 사용을 해본 후에 (주위 사용자 물건을 한번 시승해본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전에도 이야기한 바 있지만 헝그리를 비롯한 보드 사이트에는 최상급이라면 무조건 좋고, 자신에게도 적합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 역시 잠깐 이런 착각을 한 적이 있지요.
이 사람들이 올린 소위 말하는 사용기나 경험기 중에서는 좋을 것도 있지만 '주관'을 넘어서서 '맹목적인' 내용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맹목적인 내용만을 믿고 제품을 구입했다가 크게 실망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토우 끈풀림 현상을 샵에서 제대로 확인만 했다면 저는 말라뮤트가 저에게 맞지 않는다고 결정하고 구입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제 주위에서 같은 문제로 올시즌 종료와 함께 말라뮤트를 처분하려는 몇몇 분들도 그럴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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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국 말라뮤트를 처분하고 팀투에 정착했습니다.
팀투는 말라뮤트에 비해 신고 벗기가 대단히 불편하지만 (이보다 더 불편한 부츠는 본적이 없습니다-_-) 한번 묶은 끈은 토우를 주건 나발을 떨건 '절대로' 밀려나지 않습니다.
방한성? 단 한번도 발이 시렵다는 생각조차 해보적이 없습니다.
내피 고정대 파손 문제는 말할 필요도 없겠죠.

물론 저는 사람들 중에서 팀투를 신다가 저와 같이 '후회'를 하고 말라뮤트를 선택한 후에 만족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부츠는 가장 비싼 부츠가 아니라 당신의 발에 가장 잘 맞는 부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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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7'

來夢來人

2004.03.11 02:00:48
*.125.154.119

끄덕끄덕~~~

악발22[之(낙엽)보더]

2004.03.11 02:08:07
*.215.143.131

팀투.... 무식하게 생기기는 했지만,,, 보온성... 잡아주는거 ...짱입니다......^^
하지만,, 역시,,신고 벗는것,,,또,, 끈 묶는거 장난이 아님,,,, 부츠 신다가 손에 물집이 생겼읍니다...ㅠㅠ (끈 잡아 당기다가..ㅠㅠ)

『鄭』

2004.03.11 06:11:57
*.202.48.164

전0203말란데..전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한테는 잘 맞는것 같더라고여..
다름 부츠는 아직 신어보지 않아서 몰겠지만 그래도 말라에 왠지 애착이 갑니다.
사람마다 발모양이 다르듯이 취향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icecream

2004.03.11 06:25:08
*.185.85.68

잘 읽었읍니다. 나중에 많은 참고가 될거 같군요.

참고로 저도 03/04 32팀투 쓰고 있어서 나열하신 팀투의 장점(잘 잡아주고 편안하고 보온성등)은 공감합니다만 ... 전 올해 팀투 쓰면서 내구성에 약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제가 플로우바인딩을 써서 계속 부츠를 오른쪽(레귤러입니다)만 탈착 해서 그런지 몰라도 ... 올해 라이딩 한15회정도 했는데 오른쪽 부츠만 실밥이 다 터졌고 뒤꿈치 고무가 많이 까졋내요. 신발끈도 헐헐하고 ... 물론 여분이 하나 더 있지만 ... 그렇게 과격하게 타지않았는데 ... 마음이 아프네요.

시즌 끝나면 AS줄려고 합니다만 ... 인조가죽 비스므리한 코팅이 내구성이 좀 약한거 같읍니다.

알콜

2004.03.11 06:47:49
*.30.128.20

저도 03-04 말라를 쓰지만, 역쉬 몇번의 라이딩을 거치면 풀리긴 하더군요...
그런데, 유독 이녀석만 그런게 아니구 지금가지 신어온게 몇번의 라이딩후 다시 조여줘야 제데로 잡아주더군요...
하지만 역시 다시 조여도 풀리기는 마찬가지,,, 라이딩을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저도 갠적으로 살로몬 부츠 고정방식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듯 하다고 생각합니다...
몇번 라이딩후 발이 아플정도로 조여도 어느정도 지나면 또 헐렁해지는...

그리고 F에 비하면 말라 따듯하죠...
F는 너무 시려요...

좋은글입니다...

카빙매니아~

2004.03.11 07:55:43
*.48.32.49

끄덕끄덕............굿..

웅바이

2004.03.11 08:01:51
*.120.18.136

전에 쓰던게 포럼 피터라인이었는데 ~ 추운날 끈묶다가 손가락 찢어져 피나고~ㅡ.ㅡ 끈묶는 3-4분동안

힘다빼고~ 그랬던 기억이~ 그래서 이번시즌 말라로 바꿨는데여~ 보아는 좀 불안해서...

만족하며 쓰고 있어요 근데 어느정도 타다보면 약간은 끈풀리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팀투는 아예 안풀리나~요 안신어봐서 ^^ ....

그리고 보온성은 ~ 대만족인데 ~ 발시려본적도 없고~ 워낙에 추위를 안타서 그런가~ 피터라인보다

더 따뜻하던데~~

이정도면 정말 좋은 부츠라고 생각하는데요~

여러 문제점 지적해줘서 고마워요~ 내년시즌엔 신경 좀 쓰고 타야겠군요~

D

2004.03.11 08:31:03
*.141.71.18

말라유저로서 반박은 절대 아닙니다..
걍 제 경우인데요...
전 오히려 발이 아퍼서 중간에 한번 풀었다가....(발을 편하게
해준후..) 다시금 묶곤합니다.

어찌됬든 위에 지적한 사항은 다시금 첵크하고 사용해야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팬텀

2004.03.11 08:43:27
*.71.28.11

좋은 의견입니다. 02~03 팀투를 사용합니다만 팀투의 경우에도 쇠로된 고리 부분 파손이 있었습니다. 분명히 장비들은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겠져.. ^^:

『러빈』

2004.03.11 09:04:23
*.92.177.57

좋은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장비사용기에는 역시 읽을꺼리가 많네용... ^^
부츠의 선택은 정말 신중해야 하는 중요한 부분이죠...
허나.. 그부분도 개인적인 견해차가 있을듯 싶습니다...
말라를 쓰시는 대부분의 유저분들이 어느곳에 선택의 비중을 두셨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대다수는 하드함과 피팅감, 끈묶기의 편안함.. 이 아닐까 합니다..
제 경우는 발등과 뒷굼치의 피팅감에 만족하고 말라를 선택한 경우 입니다..
참고로 저는 실측보다 5mm 큰싸쥬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
예전 에어워크 부트모델(99~00)부터 노쓰 포커스(01~02), 32 팀원(01~02), 디씨 솔라리스(03~04)
결국 말라(03~04)를 써오면서 가장 후한 점수를 주었던게 말라입니다...
로그너님이 말씀하신 끈풀림은 아직 경험하진 못했구요... 오히려 저는 겔까지 장착된 솔라를 신을적에 발시림으로 고생한 적이 있었지만.. 말라를 신으며 발가락의 편함과 동시의 보온성에 만족도 했습니다..
시즌내내 잦은 출격을 했지만 손가락에 굳은살이 박히며 시린손으로 부츠끈을 묶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시간이 흐를수록 만족도에 큰점수가 되었구요...
다만, 말라와 세트인양 찰떡궁합의 유혹에 못이겨 구입한 카본의 하이백에 쓸리는 부츠의 옆면이
신경쓰이 더군요...
고가인 부츠를 선택하며 대다수의 보더들이 자신의 족형에 맞는 피팅감, 자신의 보딩스타일, 보온성, 끈묶기의 편리함, 내구성, 하드or소프트, 무게... 등등
기본적으로는 비슷한 기준에 충실하다고 보면.. 말라는 다방면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듯 합니다...
이상.. 사견이였습니다... ^^
부츠를 선택함에 있어... 아무리 이름난 부츠라도 자신의 족형에 맞지 않는다면 효용가치가 떨어질 뿐이고
자신에게 최고의 피팅감을 보여주는 부츠에 나머지 부가적인 부분중 스스로가 중시하는 부분에 초점을
주어 선택하면 만족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발이 편해야 보딩이 편합니다...
자신의 치수보다 두어치수나 작은 부츠를 구입하시고 시즌내내 고통을 참아가며 휴식때마다 부츠를 벗어두시고 시즌막바지에 들어서 부츠가 늘어나 이제 딱이라며 좋아하는 빡신 부츠를 선호하는 보더님들도 계시지만... 우리몸과 유일하게 밀접하는 부츠만큼은 무조건 편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진 저로써는 부츠의 선택 만큼은 수많은 귓동냥, 눈동냥, 발품을 파시며 신중에 신중을 기하시길 권합니다...
이거 사견이 너무 길었네요... 좋은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항상 안전보딩 하세요 ^^

씰룩셀룩

2004.03.11 09:29:11
*.110.125.225

근데 말라 무겁나요?

에로요테

2004.03.11 09:39:18
*.46.246.49

말라 저도 이번씨즌 중반부터 사용했는데요
발시린건 없었습니다. 발이 저린건 있죠 특히 발등과 발목의
조임은 최고인거 같습니다 중간에 한번 고정해주니까요
그리고 말씀하신 윗부분의 풀림현상 저는 그리 고수가 아니라..ㅡ.ㅡ
잘 모르겠는데...맨 윗단을 고정하는건 문제가 있긴 합니다
풀리는 문제보다도 구성 자체가 맨 윗단은 서로 확실하게 조일수
없기 때문에, 외피 끈 고정 말고 맨 마지막 빨갱이를 확실하게 밀어주면
풀리는 현상을 없을걸로 보이는데 확실하게 밀어주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져

레몬오백개

2004.03.11 09:59:50
*.149.114.213

좋은글입니다..실제로 장비를 구매해야하는 사람들이 어떤장비가 좋은지를 안다는것보다는 이장비의 문제점이 어떤것인지를 아는것이 훨씬 냉정한 판달을 할 수있다 생각하는데, 로그너님의 글은 무었보다도 장비의 단점에 대해 잘지적해주심에 감격했습니다..ㅡㅡ; 팬텀3를쓰고있다가 말라로 바꿀까생각중입니다만..지금까지 접해온 말라의정보보다 더많은 것을 알수 있게 해준글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DRAGON™

2004.03.11 11:00:05
*.177.47.39

끄덕끄덕..~

구본혁

2004.03.11 11:10:39
*.247.145.52

제 여친이 f 신는데..시렵다고 하더군요..살로몬 부츠가 방한성이 약간 떨어지는 것 같긴합니다.
팀투 다 좋지만...역시 끈 묶기는 이보다 불편함이 없을 듯...

뭐 부츠마다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되구요..자신에게 잘 맞는 부츠가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 팀투(02/03), 제 친구는 놀스의 산체스, 또 다른 친구는 32의 Lashed 가 젤 자기에게 맞다고 하더군요..

유토

2004.03.11 11:21:44
*.231.18.15

이런 이면도 있었군요..

용용

2004.03.11 11:24:44
*.218.73.164

잘읽었습니다. 부츠 모델마다 특징이 있으니 아무리 좋은 부츠라도

본인에게 맞지않는 부츠는 좋은부츠가아니라 생각이드네요.

허접보더~!!

2004.03.11 11:31:49
*.82.96.154

전 디씨 프리미어2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말라나 팀투들은 아직 못 써봤지만,,,,,,
다들 장,단점이 있는 듯 합니다....
제 디씨 묶기 힘듭니다....
대신에 한 번 제대로 묶으면 피가 안 통할 정도라는..... ^^;;;;;;;

론리보더 ~ ♪

2004.03.11 11:33:54
*.127.218.164

저도말라 씁니다
이번시즌 30회 정도 보딩했나 보네요
젤 윗부분의 조임 문제는요
저도 그 부분을 분해해서 써봤는데 별로 신통치 않더군요
끈의 제질이 달라서 손으로 묶기가 불편하고 나비매듭만으로는 풀리더군요
(결국 그냥 꽁꽁 묶어서 썼습니다.. 절대 안 풀리죠 당근 ^^;;)

결국 위의 방법도 포기하고 헝글에서 얻어간
그 대책으로는

젤 윗부분에서 2번 묶어 준다음에
그 당기는 놈을 꽉 당기면 조금 풀리긴 하지만
거의안 풀리고 쓸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 방법으로 쓰고 있구요
만족 할만한 수준입니다

참고로 그전에는ㄴ

막부츠 1시즌 살로몬 마오리(이놈은 일반적인 끈묶는 방법)1시즌 사용했습니다

보온성은 워낙 추위를안 타서 별 기준이 안 될거 같고
발저림은 좀 있습니다
발등이 간혹 아프기도 하구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

@당귀

2004.03.11 12:20:44
*.202.229.11

역시 부츠끈문제군요.. 푸시버튼방식 자체가 밀릴수밖에 없는 거아닌가요?? 한마디로 살로몬의 실수라고 볼수있을듯한데... 걍 나비메듭한번만..두번도 아니고 딱 한번만 해주면 벗을때까지 아주 편한 보딩을 할수있을겁니다..

[風] 민..™

2004.03.11 12:39:21
*.50.235.174

저는 02/03 F를 쓰는데 F도 같은 방식인데 그렇게 끈이 풀리거나 한적이 없는데...저도 아주 강하게 프레스를 주지만...끈이 그렇게까지 많이 풀리지는 않더라고요...첨에 꽉조이고 타면...

시간이 좀 지나면....아주 적당하게 좋은 느낌으로 탈수가 있습니다...그리고 실제로 탈때는 바인딩이 잡아줘서 님이 하시는 그런 과도한 토 프레스는 하기 힘들겁니다...어드 정도까지는 내려가겠지만..바인딩에 걸리겠죠...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집에 가서 한번 해봐야겠네요..^^

^^

2004.03.11 13:33:23
*.92.145.30

글 잘 읽었습니다...대충 말라가 끈 풀림..발시림..고정대 파손등으로 요약할수 있겠네요..
저는 님이랑은 다른 의견이지만...사람의 의견은 각각 틀리는거니까...
저같은 경우는 노쓰 레젼드,산체스,,32 팀2,, 살로몬 말라뮤트,,버튼 이온HD,,에어워크 c-4..DC 팬텀2..반스 다니엘 프랑크 사용했습니다..좀 객관적일수 있나?? 하여튼 그 중에 저는 살로몬 말라뮤트가 가장 맘에 들더라구여...일단 다른 제품에 비해서 끈 묶는게 너무 편하더라구여...그리고 잘 잡아주고...솔직히 님 말씀대로 토턴시 끈이 느슨해지는 부분은 있더라구여..하지만 그거는 다른 제품들도 그러더라구여..미세한 차이는 있겠지만...

ALPHONSE

2004.03.11 13:56:34
*.139.45.192

02-03 드래곤에 이어서 올시즌 최상의 부츠인 말라뮤트를 지적하시는 분이 나오셨군요. 저도 말라 유저지만 이런 현상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과감하게 꼬집어야 앞으로도 좋은 부츠가 나오겠죠. 저야 보여드리기 민망할정도의 막부츠를 신다가(제꺼보다 구린부츠는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 첨으로 말라를 신게 되었는데요. 솔직히 굉장히 좋았습니다! 발까락편하고,(전엔 발톱빠졌어요 ㅜ.ㅜ) 물 않새고, (당연하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전에 부츠는 항상 젖었습니다! 이제까지 당연히 젖는줄 알았어요) 발 않시렵고 끈묶기 편하고... 특히 끈묶는 방식은 이제 이거없인 부츠 못묶겠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묶기 편했습니다! 보아는 여러사람 의견을 들어보니 좀 찜찜했거든요. 저에겐 혁명이었습니다. 이렇게 보드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쓰다보니 하드하게 잡아주는건 좋은데 편하게 잡아주지는 않는다는점이 문제더군요.
제가 언제 다쳐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왼발 정강이부분이 너무 아프더군요. 만약 부상에 의한것이 아니라 제게 부츠가 맞지 않는다는면 아쉽지만 바꿔야겠죠. 아프면서 탈 순 없으니까요.

맥도날드

2004.03.11 15:10:47
*.145.150.92

음...잘읽었습니다.

감치~뽀더!

2004.03.11 17:13:41
*.249.145.120

단점들은 과감히 지적하여야....개선되고 발전되지요......캬캬캬캬...조!오~아!!

15 DECEMBER

2004.03.11 21:15:30
*.52.52.52

론리보더님 저랑같은방법을 쓰시는군요..^^
저도 풀림현상때문에 고민하다 씨즌말에야 그방법을 생각해냈거던요,,,^^
대략만족합니다..^^

Bunker_Rush

2004.03.12 00:27:56
*.253.127.93

32 팀투 유저인데...윗분중에 내구성이 문제있다 하신분이 있어서^^:...이번시즌 30회이상 라이딩 했지만....거의 흠집하나 없던데요^^...바인딩의 차이인듯 하네요~끈묶기는...된장스럽죠..좀...-_-

xanax

2004.03.12 01:41:57
*.155.103.4

말라유저입니다. 처음에 저도 이글쓴 분과 똑같은 현상을 겪었습니다. 토턴프레스 깊게주면 끈이
느슨해지는...... 근데 말이죠 이거 시즌중반에 다른분의 글보고 해결했습니다.
별다른건 아니고요, 마지막 끈거는핀에다가 걸때 강하게 바깥쪽으로 내어밀어서 '확실하게' 거는 겁니다.
다시말하면 그냥 쭉 땡기고 끝나는게 아니라 쭉 땡기고는 바깥으로 미는거죠...그럼 핀에 더 확실하게 박힙니다.
이래놓으면 절대 느슨해지지 않습니다. 저는 급사면카빙을 즐기고 기브스피팅감을 선호하기때문에
부츠를 아주 타이트하게 매는편인데 피가안통하고 정강이가 아플정도로 땡겨놓으면 슬롭을 두어번 내려와도
여전히 저리고 아파서 결국 다시 풀러서 느슨하게 묶게되더군요....
F24도 써보았지만........말라가 최고입니다.

[風] 민..™

2004.03.12 15:29:30
*.110.84.217

어제 집에서 해 봤는데....전혀 안풀리던데요....머 더이상 내려가기도 힘들고...^^

우주개물zin

2004.03.13 09:53:32
*.200.56.52

우웅................. 그렇구나............

김성길

2004.03.13 19:21:16
*.117.72.195

다른건 몰라도 발시린건 절대 없었습니다. 영하 17도하던 설날에도 잘 다녀왔었거든요. 얇은 양말 하나 신고.......

2ryu

2004.03.15 17:05:46
*.206.152.199

저도 발은 안시리던데..... ㅡ.ㅡ;
제가 운동하면 발에서 열과 땀이 나는 체질이라..
전에껀 더워서 땀도 차고 그랬는데..
말라쓰면서 땀도 좀 덜나고 시원하던데.... ;;
춥다고 느끼시기도 하는가보네요 -0-;

아. 그리고 끈 풀리는건 동감.
근데 게시판 목록 약간 위쪽의 끈묶는방법 보니.. 저렇게 하면
안풀릴꺼같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

시퀀스맨

2004.03.15 21:11:20
*.172.60.62

억 저도 말라신엇는데
발은 하드하게 잘잡아주었지만
외피 끈이 끝에는 살짝 느슨해지는듯 --
그리고 한쪽은 작아서인지 뒤꿈치가 쪼금식 떴다는 ㅠㅠ이 짝발의 슬픔 ㅠ
그리고 발 졸라시려요 ㅎㅎ 피가 안통해서 그러는지 원 ㅡ ㅡ

파치(ujb)

2004.03.15 21:15:46
*.124.152.20

음.. 팀투 유저 입니다. 내구성 문제를 아직 격어 보지는 않았는데.
마지막 끈 걸어 두는 부분이 떨어진다는 분도 있더구니여.
20여회 라이딩 했지만 제것 괜찬아여.
근데 왜 오른발만 그리 아프던지. 특히 발바닥.. 10여회 쓸동안 죽는줄 알았어여.
지금은 만족하지만..

chipslsh

2005.12.10 21:10:37
*.148.229.179

올해 말라구입했는데..ㅎㅎ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아직 녀석이 눈을 밟아보지 못한관계로..
한번 밟고... 다시한번 오겟슴다..

고유진열성팬

2005.12.27 16:34:25
*.74.115.118

0506 말라를 사서 용평에서 영하 15도가량되는 기온에서 라이딩 했는데 발시렵다는 느낌없었습니다. 발저림 현상은 있어고요.
어떤분은 부츠가 너무 딱 맞으면 발시려움을 느낄수있다고 하더군요.
머 개개인의 차이가 있겠지요.

몬다이

2007.01.24 16:10:58
*.95.196.230

발이 시려운건 못느꼈습니다만 위에 쓰신 끈이 풀리는거.... 결국 그것덕분에 환불하렵니다.. as보냈는데
그대로 다시와서 다시보내고 결국 환불처리 하기로 했습니다. 버튼 숀화이트사려는데 파는곳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역시 끈부츠가 짱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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