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5 K2 T1 260(블랙)
브랜드 : K2
수입원 : 다인상사 (031-793-8352)
구입시기 : 2005년 4월
사용기간 : 0506 한시즌
0506 한시즌동안 사용하였습니다.
K2 T1부츠는 이너보아라는 획기적인 기술로 알려져 있어 많은 보더분들이 알고 계실껍니다. 그러나 보드계에서 K2브랜드가 버튼, 살로몬 등의 브랜드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진 편이라 또 많은분들이 생소해 하기도 하지만 성능만큼은 뒤지지 않더군요.
-= K2 T1 부츠의 앞모습. 평범한 편입니다 =-
■무게 : 많이 가벼운 편은 아닙니다. 제가 무게에 민감한 편이여서 몇 개 부츠와 비교해보았는데요. 살로몬 말라뮤트 270보다 조금더 무겁더군요 저는 260 T1입니다. 들었을때 무게구요 신었을때는 이리 크게 차이 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많은 부츠를 신어보지는 못했지만 두툼한느낌이 들어서 더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디자인 : 요즘 보드계는 그냥 단순히 “보드복은 방수만 되면된다. 장비는 성능만 좋으면 된다” 가 아니라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패션이 상당히 중요하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신경을 안쓰더라도 신경써지는게 패션인거 같습니다. 보드팬츠에 가려지는 부츠도 요즘은 상당히 색에 민감하고 패턴에 민감하게 출시되고있고 찾고있는데요. K2 T1부츠는 그런 대세를 과감히 과감히 역류하는??ㅡㅡ;;;; 무난한 디자인입니다. 검정색바탕에 약간의 카키색, 무난한 디자인으로 여성라인도 같은색으로 출시되어 너무 무난함이 들기도합니다. 살로몬 말라뮤트나 f시리즈도 비슷하니 크게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반스 등의 화려한 부츠에 비하면 참 무난하다는게 아쉽습니다. 여성라인이라도 조금색의 변화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아! 여성라인은 화이트도 나옵니다.
-= T1부츠만의 이너보아시스템... 더블보아제품도있지만 이너만 보아인제품은 T1이 유일합니다.=-
■편안함 : 신고 벗는데 32부츠나 말라의 고통은 없습니다 외피끈을 다 풀고 젖히면 잘벗겨집니다. 신을때보단 벗을때가 조금은 힘들지만 그리 큰문제는 없습니다.
부츠신고 끈묶는시간 1분내외~ 끈부츠 매니아들이 들으면 엄청 부러워하는 드르륵소리의 보아를 채용해서 끈 묶는데는 정말 편합니다.
저는 실측이 250조금안되는데 실수로 260을 샀죠....결국 늘어나면서 발이 조금놀게되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커스터마이징(누구나칼럼 참조)으로 늘어남과 사이즈의 크기를 보안해서 사용하였습니다. 이너보아여서 그런지 발등이 높으신 분은 보아를 조일수록 발등의 압박을 느낄듯합니다. 저같은 경우 평범한발이 여서 그리 큰무리는 없었습니다. 다만 발등이 좀 높아서 너무 조이면 압박이 좀 있더군요. 발등에 소프트하게 하드하게 조절가능한 발등에 대는게 달려있는데 그걸 제외시키면 조금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아가 타다가 풀린다는 분도 계시고 안그런다는분도 계시는데요 저도 시즌초반까지는 하루종일 타도 보아엔 문제없다가 시즌말에 크게 뛰고나면 빠져버리더군요 한쪽만요. 이건 이너부츠를 잘 맞쳐서 다시 끼우면 어느정도 해결되더군요. 이너부츠와 외피연결부위에서 외피가 건들어버리는거 같더군요. 다른분도 한번해보세요. 저도 나중에는 풀리지않아 AS까지는 가지않았습니다.
■방수&보온성 : 부츠에서 중요안할 수가 없는사항이지요. 특히 방수문제가 일어난다면 스노우보드 부츠로서는 생명을 다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됩니다. 보온성역시 장시간 보딩을 하기위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지는데요. K2 T1부츠의 경우 방수는 1시즌사용하는동안 눈으로인해서 젖었다는느낌은 한번도없었습니다. 시즌이 끝나고 부츠를 말리기위해 분리했을때 외피안쪽은 젖어있지만 (끈쪽으로해서 눈이 종종들어와서 녹아서 젖기도하지요) 내피가 제대로 방수기능을 하고있어서 전혀문제가 되지않았습니다. 비오는날, 비온후 슬러쉬가 심하여 무릅까지 박힐때도 그리 큰 문제는 없었던것 같네요.
보온효과는 중정도로 주고싶습니다. 제 발등이 약간 높아서그런지 바인딩까지 꽉 채우고나서 무리한 라이딩을하면 발이 시려워지더군요 혈액순환문제도 있겠지만 보온성이 약간 떨어지는거같습니다. 그러나 발이 얼거같고 차서 보딩을 못한다는 그런일은 없습니다. 주간내내 8시간 풀라이딩을 해도 발의 한기 때문에 쉬어야한다는생각은 한적이 한번도 없었던거 같네요.
-= T1 밑창의 모습입니다. 등산바닥을 만드는 세계유명회사에서 디자인해서 미끄럼에 많은투자를 했다더군요. 머 특히 잘만들어졌다 못만들어졌다는 잘모르겠는데요. 결국 빙판에선 똑같죠;; =-
■반응성 : 반응성 가장중요한것중 하나로 보는데요. K2 T1부츠 브랜드 인지도에 비해서 성능은 참 좋다는걸 아실껍니다. 저역시도 만족하면서 사용하였는데요 라이딩할 때 특히 좋다는걸 느껴집니다. 꽉잡아주면서 커스터마이징을 한후라 더욱 토우턴시 반응성도 더욱높아져서 라이딩에는 참 좋았습니다. 다만 무게감에 민감한 저여서 그런지 부츠의 무게에 바인딩무게(라이드 팀 사용 - 살로몬,버튼 바인딩에 비해 좀무거운편)가 더해져서 초반에는 무리없이 뛰고 할수있었지만 제가 체력이 약해서인지 금방 지치게 되더군요;;;; 제가 금방지치는타입이라 그럴수도있습니다. 다른분들은 트릭시 아무문제없더군요. 저역시 큰문제는 아니였습니다. 라이딩 트릭 모두 좋구요 하드함이좋아서 라이딩에 더욱좋은편이더군요.
또 K2 T1부츠는 소프트하게 변화를 주고싶을때 위에서 말한대로 발등의
플라스틱(Tongue Stiffener)을 제외하면 조금더 소프트한 부츠로 변형이 가능합니다. 저는 계속 대고사용했고 빼서사용했을때가 덜 좋은느낌이라 계속 원래대로 사용했습니다.
■가격 : 헝그리보더로서 가장중요한게 가격. 그리고 가격대비 성능이 가장중요할것입니다.
제가 사용한 K2 T1부츠야말로 가격대비성능에는 최고인듯합니다. 제가 저렴하게 구입한편도 있지만 타브랜드 상급부츠에비해 확실히 저렴할것입니다. 지금 20초반대에 구매가능하고 10만원후반대에도 이월되면 나오기 때문에 상급라인가격이 타브랜드에 비해서 5만원에서 10만원까지 차이가 나게됩니다. 부츠의 성능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상당히 메리트 있는 부츠이구요. 버튼이나 살로몬 중급부츠의 가격대비 성능보단 K2 T1부츠의 가격대비 성능이 훨씬 더 높을 것이라고 저는 말하고 싶네요.
◎이런분에게 추천한다 : 가격은 저렴한편으로 최고의 성능을 원하는분, 잘잡아주는 부츠를 찾으시는분, 브랜드를 신경안쓰시는분, 보아부츠를 찾으시는분,
◎이런분에겐 비추한다 : 그래도 보드는 버튼이다 하시는분ㅡㅡ;;;, 외형적으로 디자인이 튀어야한다는 분, 완전 소프트한 부츠를 찾으시는분.
가격 : ★★★★ (많을수록 저렴)
성능 : ★★★★☆
편안함 : ★★★★
디자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