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7 DC 슈퍼 파크 부츠 사용기 입니다.(사이즈 US 9. 270mm 색상 검정)
비록 2일간이고 발바닥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상태지만 휘닉스파크에서 라이딩 트릭 미니키커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했습니다. (부츠를 너무 신어보고 싶어서 부상임을 잊어버렸음)
데크는 03-04 트래비스파커 159, 바인딩은 02-03 버튼 미션(L)을 사용했습니다.
저는 실제 발사이즈 265이고 발볼이 보통사람 275정도 사이즈가 되기에 270사이즈를 선택했습니다.
신어보니 약간 부츠가 작다는 느낌이 있어서 5mm 정도 크게 신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외관
다른 DC부츠에 비해 작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DC 특유의 빵빵함은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그냥 발이 작고 귀여워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ㅡㅡ;;


착용감
DC부츠도 처음이고 보아도 처음이라 약간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이너에 발을 넣을때는 무척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끈을 조이면 처음엔 새 부츠라 그런지 꽉 매면 발목이 아파오고 발도 약간 저림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신고 있으면 있을수록 편해짐을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끈이 풀리는건 아니라 조여진 상태에서 저절로 적당하게 조절된 듯 합니다.

라이딩
바인딩이 커서 타기전에 약간 불안했지만 막상 라이딩 할때는 흔들림 없이 라이딩을 할수 있었습니다. 상급자든 중급자든 초급이든 카빙이든 슬라이딩턴이든 부츠 때문에 불편한 느낌없이 라이딩을 할수 있었습니다.

트릭
새 부츠라 트릭은 어색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할줄 아는 트릭 전부를 해볼순 없었지만 한두가지 정도만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알리나 널리 프레스계열은 부츠가 흔들림 없이 잘 잡아주어서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미니 키커
새 부츠를 신고 있다는 생각을 잊고 키커를 뛰는 상태 까지 왔습니다.
신고 있으면 있을수록 발에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착지시에도 발에 무리없이 착지 할수 있었고 발목이 꺽이거나 해서 랜딩할때 불안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장점
전체적인 저의 평가는 "편안하다" 입니다.
전 발이 아프면 절대 보드를 못타는 타입이라 새 부츠를 쓰는 것에 있어서 긴장 했으나 정말 안정감 있고, 처음이지만 편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단점
이너가 불리가 안됩니다. 다만 깔창이은 불리가 됩니다.
발에 땀이 많은 저로써는 밤사이 이너를 분리해서 말려야 다음날 아침 뽀송뽀송한 상태로 신을수 있는데 그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이너가 분리가 안되기에 외피와 이너사이의 유격으로 인한 흔들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허접한 사용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비에 그리 큰 신경을 안쓰고 타는 타입이라 이런부분은 어쩌고 저쩌고 자세히 설명 드리고 싶었지만 지식이 짧은 관계로 허접하게 밖에 쓰지 못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발 아픈 것은 보드 타니 안 아프더군요. 그리고 병원 가보니 맨 처음에는 반기브스를 해야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오늘(월요일) 다시 가보니 많이 좋아져서 안해도 된다는 의사선생님의 진단을 받고서는 부츠가 반 기브스 효과를 낸 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무튼 모든 분들 부상없이 시즌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