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지나갈까 하다가...한 번 올려드립니다.
매 시즌마다 Q&A에서 답글 달았던 적은 있습니다만,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글들을 보고
시즌도 접었는데 한 번 올려봅니다.
물론, 이 사용기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저에게만 통한 것일뿐이고, 모든 이에게는 통용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 참조하셔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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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시즌마다 올라오는 말라에 관한 글들....발 사이즈 +5다, +10이다...
바인딩은 뭐가 궁합이 맞는다, 안맞는다...
바인딩 사이즈는 어센틱 라인은 250까지가 S, 퓨전 라인은 255까지가 S...
04-05 써리투 304 이후로는 05-06때부터 매 시즌마다 말라와 함께 살로몬 바인딩을
연식만 바꿔서 사용하고 있는 저로서는 감히 이런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현재는 현재는 0708 말라+0809 XLT)
"말라뮤트 신어는 보셨습니까ㅡㅡ?"
"직접 신고 보드타고 내려는 와보셨습니까ㅡㅡ? "
"도대체 그 많은 바인딩을 정말로 말라와 함께 사용해서 타보신겁니까ㅡㅡ?"
+-5, 10...이런거 의미 없습니다...무조건 가서 신어보십시오...
S, M 뭘 쓰냐고요...?....본인의 데크 폭의 넓이와 함께 부츠+바인딩 결합 시의 센터링 고려하셔야 합니다...
말라뮤트...
인기있고, 좋은 부츠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제 개인적으로 F시리즈가 더 잘맞고, 더 편하지만, 이너가 안빠져서리....;)
하지만, +10으로 해라마라 등의 권장은 자칫 위험의 소지가 너무 많습니다....특히 말라의 경우.
연식마다의 약간씩의 차이는 있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말라는 소위 말하는 저와 같은 칼발형 족형의 소유자시라면,
또한 발등이 낮으신 분이시라면 실측과 유사하게 신으면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제 실측은 왼발 254, 오른발 257....실제 부츠는 255를 신습니다. 전형적인 칼발의 소유자로, 발볼도 좁습니다ㅡㅡ;)
워낙에 타이트한 것을 좋아해서 저는 이렇게 신습니다.
전혀 다르죠, 다른 사용기올리신 분들 말씀하시는것이랑....?
즉, 신어봐야 압니다....
소문만 듣고서, 얘기만 듣고서 인터넷 구매 잘못하시지 마시고, 꼭 신어보시길 권유합니다.
만약, 정히 신어보실 수 없는 상황이라면, 칼발이 아니시더라도, 발볼이 10cm가 넘지 않고 발등이 낮으신 편이시라면
편하게 신으시려면 +5, 저와같이 타이트한 느낌으로 하드하게 타시려면 +5mm 미만 차이의 정사이즈를 권유합니다.(253이면 255를)
왜 그럴까요...?
말라가 하드하다는 말이 많습니다만, 실제로 신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지 소프트한 부츠들과 비교를 해서 문제일 뿐, 전혀 하드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몇 일 라이딩을 하시고나면 저온성형되서 본인 발에 이너가 맞춰져가고, 부츠 이너 길이가 아주 약간 늘어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늘어난다고 해봐야 1~3mm입니다...절대로 그 이상은 아닙니다.
05-06때부터 06-07, 07-08까지의 말라를 시즌마다 바꿔서 사용하고 있는 저는 그렇게 느낍니다.
시즌 초, 신제품을 구매하고나서 처음엔 얇은 양말로 신다가 시즌 중반 이후부터는 두툼한 보딩용 양말로 신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발이 안부어있는 오전에는 보딩용을, 야간 이후로는 얇은 녀석을 사용도 했었으나...역시 귀찮아서 그건 잘 안되더라구요...ㅡㅡ;)
마지막으로 말라와 함께 신는 바인딩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현재 저의 바인딩은 0809 살로몬 XLT S사이즈와 0708 유니온 CMYK M/L입니다.(이 모델이 S/M이 없어서리...ㅜㅜ)
255 사이즈 부츠를 신으시는 어느 정도의 보딩 연식이 있으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죽음의 사이즈 255로 인한 바인딩 선택에서의 센터링과의 고찰...ㅡㅡ;
지금까지 말라 255와 함께(물론 연식은 다릅니다) 정말 좋다고하는 많은 바인딩을 사용해봤습니다...
(지난 시즌까지는 0708 SPX-90과 0708 플럭스 스트림, 0708 릴레이 프로를 썼고, 올시즌에는 0809 릴레이XLT와
0708 유니온CMYK를 사용했습니다. 0506에는 SPX-88과 0506 플럭스 맷해머, 0607에는 SPX-PRO와 릴레이 프로였고요)
개인적으로는 부츠가 말라라서 살로몬 바인딩을 좋아해서 이 계열을 특히 많이 쓰고 있습니다만,
절대로 255이하 부츠는 바인딩 S 쓰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M쓰시면 센터링 죽음으로 안나옵니다...부츠가 손상된다...고들 하시는데, 바인딩마다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신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말라가 이너에 비하여서, 그리고 발가락 쪽에 비해서 뒷꿈치가 상당히 뚱뚱한 부츠입니다.
같은 사이즈의, 오히려 한 사이즈가 큰 260사이즈의 F24나 이온의 경우가 뒷꿈치 부분이 더 좁습니다.
플럭스 계열 바인딩 S사이즈는 뒷꿈치 갉아먹습니다...그러나, 센터링을 위한 하이백 로테이션 후에는 조금 낫습니다.
(플럭스 바인딩 하이백 고정 안쪽 너트에 긁히는 겁니다...저도 많이 먹혔습니다)
SPX 계열 또한 S사이즈면 하이백을 뒤로 로테이션 하고 나야 뒷꿈치 안갉아먹습니다.
다만...
릴레이 계열이라면 전혀 상관없이 무조건 S쓰셔야 합니다.
안그래도 길고, 넓은 릴레이 계열 바인딩으로는 절대 M으로는 센터링 안나옵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바인딩 가스페달도 모두 최대로 밀어내고, 하이백 조정하고, 스트랩들 조절하고서
저의 255 말라에 늘 S사이즈 바인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절대로 센터링 문제 없고, 궁합이나 양옆 유격이나 이격 문제 상당히 줄어들 수 있답니다...
버튼 바인딩은 데크도 4홀만 쓰지만 예전 0405 P1 카본 모델 사용시에 하루만에 하이백과 베이스 플레이트 깨먹은 이후로는
내구성과 A/S 등의 문제로 제 개인적으로 기피하고 있다보니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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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이겁니다...
- 부츠
부츠는 무조건 신어보고 사십시오!
신어보는 것도 꼭 30분이상 샵에서 신고 움직여보시고 사십시오!
부츠에 발을 맞추시지 마시고, 발에 부츠를 맞추세요!
- 바인딩
되도록 직접 끼워보시고 구매하시되, 구매 가이드를 너무 신뢰하지는 마세요!
하이백 로테이션과 가스페달 조절, 스트랩 위치 및 조절을 꼭 하십시오. 바인딩이 안맞는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스탠스 보다도 중요한게 센터링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고려하세요!
그래서 말라 260과 265를 신어보고 고민고민 하다 딱 맞는 260으로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바인딩은 코드와 치프중에 당췌 뭘 사야할지 몰라서 계속 망설여지네요^^
간단한 그라운드 트릭외엔 라이딩 위주입니다.
260이면 M사이즈를 선택해야겠져? 그럼 코드와 치프중엔 어떤 바인딩이 더 나을까요?
하나더 칼리버는 어떤가요? 비싸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