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부츠 사용후기 ))

◆◇◆◇  32(Thirytwo) Boots OLD & NEW ~~~ ◇◆◇◆


=== 1부 32(Thirytwo)Boots OLD ===


'스노보드 브랜드'하면 생각나는 몇 가지 메이저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역사가 오래되었거나, 매년 새로운 기술력과 디자인을 앞세워 선구적인 역할을 하는 회사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32 역시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대표적인 스노보드 브랜드 중 하나로 손색이 없습니다.

 ⓛ 1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노보드 부츠 전문 메이커
 ② 핏팅감과 경량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외길 16년
 ③ 오렌지색의 아이덴터티가 느껴지는 브랜드 컬러와 32만의 열성형 시스템
 ④ 신을수록 내발에 점차 길들여지는 편안함

'스노보드 부츠하면 32(Thirtytwo)'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널리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는 메이저 브랜드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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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06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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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부터 5년전 당시 스노보드 관련 브랜드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던 시절...
 04/05시즌에 노스웨이브 부츠와 드레이크 바인딩의 조합이 최고인 줄 알고 한 시즌을 보내고,
 
 새로운 장비에 대한 욕망(?)으로 구매하게 된 05/06 32 305부츠...
 305부츠와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주는 바인딩은 FLUX Super Titan...

 32 305부츠는 04/05시즌에 새롭게 등장한 304 부츠에 이어 05/06시즌엔 305,
 06/07시즌엔 306부츠를 끝으로 사라진 부츠입니다.

 305부츠는 강한 힘 전달에 초점이 맞추어진 프리라이딩 부츠로,
 전체적인 모습은 검정과 화이트 색상에 발등 부분이 검정색의 내구성이 강한 일체형 외피로 되어 있어서
 투박한 모습이나, 부츠 끝에서 발등아래 부분이 고무 소재라서 내구성과 방수력이 뛰어나며,
 밑창과 뒷꿈치에 “SYSTEM G2TM ”라 불리우는 에어쿠션 기술이 적용되어 프리스타일 부츠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305부츠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프리라이딩 부츠답게 매우 잘 잡아준다는 점인데, 그 이유는...

 ① 이너부츠 상부에 벨크로(찍찍이)로 밴드처리가 되어있어 발이 이너부츠와 확실히 고정이 됨.
 ② 부츠끈을 묶는 마지막 부분과 정강이쪽을 감싸는 밴드가 부츠끈으로 당겨서
   조일 수 있도록 되어있어 라이딩 중 헐거워지기 쉬운 정강이쪽의 취약함을 보완함.
 ③ 발목부근 역시 끈으로 당겨서 안쪽부터 더욱 강하게 조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거의 완벽한 핏팅감을 보여줌.

 이러한 확실한 핏팅감과 고정력 때문에 라이딩 중 에지체인지를 함에 있어서
 힘의 손실이 최소화 되고, 보다 정밀한 힘의 콘트롤이 가능해 지더군요.
 305 덕분에 부족하긴 하지만, 라이딩 스킬의 향상과 완벽한 카빙턴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허나, 305부츠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예전의 32부츠를 경험해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적응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어떤분 들은 사자마자 적응하여 완전 신나게 타시는 분들도 있고,
 저처럼 적응 할 때까지 눈물을 흘리며 참고 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벌써 5 시즌째 305부츠는 저의 든든한 발이 되어주고 있으나...

 처음에 신을때는 발이 잘 들어가지 않아서 체력이 고갈될 만큼 엄청 고생했던 기억과(대략 30분)
 스노보딩 중 좀 쉬고 싶을 때, 부츠를 벗는 다는 것은 아주 큰 결심을 필요로 하더군요...

 그로인해 비닐봉지 신공(?)을 알게되어, 스키장 갈 때마다 비닐봉지를 챙겨가던 적이 있었습니다.
  (비닐봉지 신공 - 비닐봉지를 부츠 뒷꿈치 쪽에 먼저 넣고 비닐의 미끄러움을 이용하여
          뒷꿈치가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한 것.) 

 부츠를 신을 때마다 내가 불편한 이 부츠를 과연 계속 신을 수 있을까? 하고 여러번 고민을 했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1번, 2번, 3번 신을 때마다 신는 시간이 점차 단축되고,
 그와 더불어 점점 편하게 발에 적응되는 믿지 못할 광경이 펼쳐지더군요.
 이것이 바로 이너부츠에 적용된 32의 “저온 열성형” 기술입니다.

 지금도 시즌이 끝나고 보관했다가 새로운 시즌에 개시하면 맨 처음 신을 때 만큼은 아니지만
 부츠가 잘 들어가지 않아, 또다시 저온 열성형을 해야 합니다.
 말이 저온 열성형이지 그냥 신고 20-30분만 있으면 제발을 기억했듯이 편해지더군요.

“길들여지는 편안함....” 이게 바로 32부츠의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305부츠를 5시즌째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프리라이딩 부츠가 프리스타일 부츠로 되어가고...
쿠션감도 많이 죽고, 부츠가 260mm에서 265mm로 늘어난 듯하여,
305부츠를 세컨으로 돌리고, 새로운 부츠를 입양하려고 맘 먹고 있습니다.

현재,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하여 09/10 이월제품으로 구매해야 할 듯 하나,
황금사이즈인 260은 현재 재고가 없음으로 신상부츠로 사야할 듯 합니다.

길들이는 재미와 가볍고 편안하고 잘 잡아주며 내구성 좋은 32의 매력덕분인지...
아마도 10/11시즌에도 32로 가지 않을까 합니다.
조만간 신상 구매후에 필트테스트(슬로프)를 제외한 Review 작성토록 해보겠습니다.

32 Boots 정말 최고입니다. ^^

댓글 '3'

L

2010.10.17 13:11:29
*.99.227.194

사용후기 잘 봤습니다~ 저두 내년에는 +_+!

3차는 어디로

2010.11.03 09:59:42
*.87.60.114

저도 305 4년 신었습니다.. ㅋㅋ 정말 처음 신을때 발목 끊어지는거 같더라구요...

어찌나 힘들었던지... 그 후로도 발이 너무 아파서 30분마다 부츠를 벗어야하는 상황...

그래도 좀 지나구 나면 괜찮아 지더라구요....

근데 내구성은 좀 약한 편인것 같습니당...

DH 

2010.11.14 00:42:48
*.190.34.48

얼마전에 305 중고로 싸게 샀습니다... ㅋㅋ

처음신을때 발목 나가는줄 알았어요... 그래서 매일 신고 좀 돌아다녔더니

좀 쉽게 들어 가더군요... ㅋㅋ하지만... 몇일 안신었더니...

다시 원상태... ㅋㅋ이거... 매일안타면 신을때마다 좀 힘들거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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