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헝글 사진첩에 올라온 g-serf라는 브랜드의 데님사진을 보고!! 무지막지한 자금압박에도 불구하구
구입하기로 맘먹었습니다..
사실 새로나온 X-Core와 G-serf중에 어떤것이 좋을가 매우 망설였지만.. X-core의 자금압박...ㅜㅜ
비슷한 성능을 봤을때 아무래도 저같은 헝글에겐 지서프가 괜찮은거 같아서 사기로 했습니다

저는 인터넷 홈쇼핑이나 이런곳보다는 직접가서 깍고사는데 더 물건사는맛이 나고....
그리고 옷이라는게 입어보고 사는게 가장 좋잖아요.. 결국은 본사에 전화를 걸어 직접찾아갔습니다 ㅎㅎ

우선.. 이때는 제가 디카를 안가져가서 본사 사진은 없는데요.. 금요일 밤 8시반 인데도 다들 열심히 일하는듯 하더군요
데님때문에 갔는데 상의 한 벌만있구.. 다음날 들어온다고 하더라구요 헉헉!!

전 당장 다음날 용평에 가기로 해서 어쩔수없이 데님보다는 하급라인... 에일리언을 구입했죠
일단.. 다음쇼핑같은곳에 올라온가격보다는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저렴한보드복을 더 저렴하게..ㅎㅎㅎ
헝그리보더에겐 얼마나 소중한 돈이던지ㅜㅜ
거기 있는 옷 무지막지하게 다 입어봤습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뜯어보고 제가 입었었던 쉘플라이와 비교하면서..
방수는 10000방입니다.. 발수는 5000이고요.. 방수능력은 모델들이 거의 비슷한듯 했고요
상급으로 갈수록 모델특유의 편의성, 통풍, 방한 기능이 추가된거 같아요

상의 사진입니다.. 제가 쉘플라이 노랑색 자켓을 입었었기에.. 되도록 짙은색을 원해서 이것으로 정했습니다
노란색이 들어간 다른 모델과 상당히 고민했는데 둘다 이쁘더라구요
사이즈는 M이구요..(전에 L입었다가 원피스 치마가 됬다는..ㅜㅜ)

내피 잠금부분입니다.. 내피라기보단 눈안들어오게 하는곳 있죠?

입었을때 오른쪽 포켓입니다.. 포켓안쪽은 상당히 넓어서 여러가지 수납하기가 용의할거 같아요
심지어는 보호대도 들어갑니다..ㅡㅡ;

오른쪽 사이드 포켓입니다.. 제가 입었던 쉘플라이 프로토타입과 같은 위치에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익숙한 그대로 쓰니까 ㅎㅎ
사진술이 좋지않아 약간 흐리멍텅합니다

자켓 외형입니다.. 잘보시면 가슴바깥쪽에 노란색과 만나는곳에 뽀인트로 빨간색이 들어가
있습니다.. 전 이 뽀인뜨가 맘에 들어 샀습니다 ㅎㅎㅎ 특히 모자안쪽도 빨강~ 아주좋습니다


기본적인 포켓이죠.. 겉에 찍찍이가 있어서 눈이 들어오는것을 막아줍니다
아참 그리고 실제색상과 가장 비슷하게 나왔군요 ㅎㅎ
호오 용평 리프트권이 보이는군요ㅡㅡ; 미쳐 못뗐다는..


옆구리 통풍구입니다..

바지 사진입니다.. 색상은 블랙이구요
기본적인 주머니들 외에 왼쪽 다리 밑에 핸드폰이나 담배를 수납할수있는 포켓이 있습니다
매우 유용하더군요 특히 앉아서 담배꺼내기가 매우 쉽습니다
사이즈는 M입니다.. 쉘플라이의 S와 삐까한걸 봐서 사이즈가 제사이즈를 먹는것같습니다
구입하실분들은 이점 유의를..


담배 혹은 핸드폰 포멧입니다.. 제가 PDA를 쓰기때문에 핸드폰은 넣을수 없더군요ㅜㅜ
담배주머니로 쓰고있습니다..

바지 밑부분입니다.. 보통 다른 보드복과같이 눈이 들어오는것을 막아주는 내피가 있습니다


똑딱이 입니다.. 쉽게 풀릴거 같은 분위기였으나 지퍼를 올리고 쪼그려 밥을 먹어도 안풀리더군요 ㅎㅎ


허리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찍찍이 입니다.. 제 친구의 퀵실버 바지는 허리사이즈를 줄이는게 한계가
있더라구요.. 이 바지는 한계가 거의 없다구 보면됩니다..
인간이 가능한 허리의 크기까지는 다 줄여지더군요 ㅡㅡ;
아참 그 밑에 보이는 지퍼손잡이 바로위에 있는건 고리인데..
여러가지 유용할것 같아요.. 전 있는지 몰랐는데 사진찍다 봤네요  알았다면 리프트권을 여기 부착했을텐데


사은품으로 받은 보호대 입니다..
사은품이라고 하지만.. 사실..엑시트나 쉘플라이에서 나온것과
별다른 기능상의 차이를 못느끼겠습니다.
작년에 돈이 너무 없어서 보호대를 안차고 탔거든요
다행히 다치지 않았지만.. 보호대를 차니까 좋더라구요.. ㅡㅡ;
보호대도 M사이즈 입니다.. 제가 궁디가 조금 있지만 보호대 차고 바지입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궁디가 좀 많으신분들은 한사이즈 큰 바지를 입으세요~


무릎보호대 입니다.. 전체적으로 보호를 해주고 관절이 접힐때 그에따라 움직이는 애기들이
위아래로 있습니다.. 이중으로 되있어서 무릎보호대가 위로 올라가더라도 제대로 보호해주더군요
사은품으로 장갑도 받았는데 트렁크에 있어 아직 사진을 못찍었네요ㅡㅡ;


우악! 제사진입니다..
용평가서 10초에 한번씩 굴러버렸다죠.. 바인딩 셋팅을 막 바꿨더니..
안그래도 감잡기 힘든데 셋팅까지 새로해서 거의 굴러댕겼습니다
보신분도 있을듯..ㅡㅡ;


얼굴을 가리려했으나.. 예의가 아닌듯 싶어 그대로 출현했습니다 ㅎㅎ

[[[[[[[[[[[[[[[[[[[[ 개인평 ]]]]]]]]]]]]]]]]]]]]]]]]
제 원래 보드복이 쉘플라이 셑입니다.. 올초 이월로 상하의 40만원정도 주고샀거든요
프로토타입 상의와 드라곤2 팬츠 입니다
기능성으로 따지면 별 차이를 못느끼겠습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쉘플라이 상급모델이기에 쉘플라이가 자잘한 편의성이 더 있습니다..

방수성능에 대해서는 그리 해박한 지식이없어 유창히 말하지 못하겠지만..
물이 스미는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용평이 대낮에도 계속 제설기를 쏴댔는데
그 가루들이 제 상의에 붙어 햇볕에 녹았는데 후~ 불면 다 떨어져나가더라구요

바지 궁댕이가 젖는일도 없었구요.. 타 브랜드 상급모델들과 기능성 차이가 없는듯 싶군요
아무래도 고가의 브랜드들은 그들만의 디자인에 매료되는듯 싶어요(또는 상품의 메이커때문이 아닌지..)
방수성능, 기능성 모두 만족스러운데 반해 약간 아쉬운점은
자켓안쪽 눈안들어오게 하는부분 똑딱이근처에 찍찍이가 함께 있었으면..하는..부분과
바지 똑딱이에도.. 그리고 여타 자질구레한 포켓이 좀 숨어있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이건 전체적 기능과 직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요구사항이기에...
사장님께 강력히 건의 했습니다 ㅎㅎㅎ 다음엔 꼭 숨은 기능에 놀라게 해달라고
사장님께서도 더욱 발전되는 브랜드가 되고싶다고 했습니다

그에 여러가지 비평이나 요구사항들은 추후 모델에 적극 반영하시겠다구 했구요
추후에 보더들만의 공간도 만들고 싶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아참 제가 거기 보드복들을 보면서 느낀점인데 모델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모델하나하나를 대충만든것이 아니고 각각 특성이 있더라구요(기능,성능 부분도있지만 디자인과 그외의 것들도..)
거기 베이지색 위아래 봤는데 여자친구가 생기면 입히고 싶더군요..ㅜㅜ 생기믄...... 생기믄...이라니..
남들은 "제 여자친구 사입히려구요" 라고하는데 아.. 외롭군요

아무튼 전체 100점중에 93점 주고싶습니다.. 조그만곳에 세심한 배려가 추가 된다면 정말 좋은브랜드가 될것같아요
이상으로 사용기를 마치겠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