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 동호회에서 만난 여자친구랑 이번시즌을 위해 커플로
퓨전 청데님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1월 중순쯤인가 용평 눈이 오더라고요 즐거운 마음으로 보딩을 하러
나갔습니다. 근데 눈이 보드복에 내리자 마자 녹더니
보드복에 며들기 시작하는 겁니다. 다른 타회사 데님들은 멀쩡한 데
stl 보드복만 젖기 시작하는 겁니다. 거지꼴로 얼어죽을꺼 같아서 보딩을 포기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서울 본사 매장에 가서 상황을 설명했더니
그때부터 사과 한마디도 안하고 발뺌부터 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테스트를 공장에서 해야한다고 매장에서 불가능하다고 놓고 가시라고 연락주겠다고
전 분무기를 가져오라고 해서 물을 뿌려보자고 했습니다.
어차피 방수문제이니 분무기로도 테스트가 가능하지 않을 꺼냐고
업체측은 계속 저에게 공장에서 해야한다고 하더니 그렇게
실랑이를 한참 벌인 후 결국은 분무기로 물을 뿌렸습니다.
당연히 보드복은 흠뻑 젖었구요. 그럼 하자가 눈에 보이니
일단 사과가 먼저 아닙니까?
근데 이번에 하는 말이 원래 데님보드복은 특성상 겉감이 젖는 다고 발뺌을
하는 겁니다.
전 작년시즌도 타사 다른 데님을 입었는 데 이런일이 없었는 데라고 받아쳤습니다.
그리고 그날 스키장에 있던 수많은 데님 옷중에 우리 옷만 젖느냐고 따졌고
업체측 직원은 계속 공장가서 정밀 테스트를 해야한다며 발수랑 방수랑은 다르다며
발뺌을 했고 계속 항의를 하고 2시간을 따져서 결국은 환불을 받았습니다.
근데 환불해주는 마지막까지 사과를 안하더라고요.
일단 제품에 하자가 생겨서 고객이 방문을 하면 잘못을 따지기 전에
정중한 사과가 먼저 아닌가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