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R보드복 역시 마찬가집니다
지난 시즌에 이월상품 거의 50마넌 돈 주고 삿는데 개시 첫날부터 엉덩이 방수 최악입니다
청재질의 보드복인데 앉아서 바인딩 세번정도 했더니 옷감에 눈이 슬슬 달라붙고 곧 체온 땜시 젖어버려여 위 사진처럼 아주 촉촉하게 됩니다 ㅡ,.ㅡ
일행 8만원짜리 보드복입고 낙엽타며 뒹구는데도 멀정한데 제옷은 디자인만 화려하지 갓뎀이었습니당 지난시즌 내내 스트레스 받으며 보딩했다는거,,
참고로 매장에서 물어 봤는데 EXR은 2만방짜리도 안나오더군요(작년기준)제건 만방인가 만 오천방인가 그랬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지마세요 돈 아까워요,,EXR
원단에 아예 물이 달라 붙지 않는 기능을 발수라고 하는데요. 이건 원단자체의 성질보다는 원단위에 화학약품을 뿌려서 그 기능을 갖게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방수는 원단 안으로 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기능이고 투습이 땀을 배출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인데 위의 그림에서 말씀하시는 발수 기능은 젖은 눈에서 엉덩이 몇번 비비면 약해지는 기능입니다. 실제 시즌 초기 따뜻한 날씨에 한자리에 오랫동안 앉아 계셨다면 그 기능이 금방 약해졌을수 있습니다. 원단자체의 방수 기능에는 문제가 없겠습니다만. 물흘려서 또르르 떨어지는 발수기능은 사용할수록 약해지는 건 아셔야 합니다. 이건 스펙만으로 45000방이라고하는 고어텍스 원단도 마찬가지입니다.
보드복에 사용된 원단 스펙에 나오는 몇만방하는것도 원단의 방수와 관련된것이지 발수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발수기능을 맹신하시면 안됩니다...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그림과 같다면 문제가 되겠으나 엉덩이만 저런거 봐서는 젖은 눈에서 발수기능이 떨어졌다고 보여집니다.
예전엔 고어텍스나 엔트란트 같은 원단에 대한 칼럼도 올라왔던거 같은데 ...요샌 뜸 하네요~
허벅지부분은 방수되는걸로 봐서는 아마도 그런 이유일듯한데...
설마 엉덩이만 방수처리 안했을리는 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