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시즌 헝글에서 만날 눈팅만 하던 카레 입니다

혹여나 이고글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이 글을 작성하여 봅니다

어찌 저찌해서 예전부터 눈여겨 보았던 SPY사의 신제품 고글 Platoon 샘플을 구입하게 되어서 간단하게나마 프리뷰 식으로 사용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우선  SPY 사는 모르는분이 거의 없다 싶을정도로 예전예는 (이대목에선 좀 슬프군요) 보드의 문외한이었던 저역시도 알던 유명한 고

글 메이커 였습니다만 어느순간부터 국내 스키장에서 보이지 않게된 비운의 메이커라 생각되는군요

 기술력은 있으나 유행을 따라가지 못한 메이커라 생각이 듭니다

 올해 여러 회사들에서 EG2의 영향으로 빅프레임 고글 신제 품들이 나오는데요

 드라곤의 APX 부터~ 본지퍼의  피쉬볼 그리고 스파이의 플래툰을 EG2 대항마로 나오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론 드라곤의 APX를 제외하곤 EG2의 카피같단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만....-_-;

 실제로 플래툰을 보고선 EG2 보다 각지고 본지퍼 피놈 보다 더큰 프레임에 착용감 때문에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적인 메리트

도 있었지만요^^

 우선 플래툰은 앞서 설명드린대로 SPY사의 신제품입니다 국내 소비자 책정가는 198,000 원 이구요

 구성은 하드케이스 고글 포우치 고글 이렇게 구성 된다 합니다

 렌즈는 야간용을 포함한 꽤 여러가지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SPY Platoon 검색하시면 카달로그 링크가 나올꺼

예요

 제가 구입한 샘플고글은 SPY Platoon LARSEN BZ/RED MLTL 이라는 모델입니다

 일단 고글에 있으서 가장 중요한 렌즈에 관해서... 샵에서 착용해보고 깜짝 놀랐던 부분이 바로 렌즈 부분입니다

 모델 네임으로 유추해볼수 있는건 브론즈 레드 멀티 미러렌즈 라는 것인데 경쟁사인 일렉트릭 고글이나 본지퍼의 경우 브론즈 계열

렌즈는 상당히 어둡습니다 그러나 SPY사의 고글은 브론즈 계열 임에도 상당히 밝은 시야를 제공합니다

 물어본 결과 대략 23퍼센트 정도의 투과율이지만 실제 착용해보니 EG2의 오렌지 레드 크롬 렌즈보다 (바로 옆에서 비교 착용 해본 터

라 제 느낌뿐이겠지만 꽤 정확합니다) 아주 조금 어둡습니다 충분히 이정도 밝기면 주야 겸용으로도 상당히 매력있습니다

 한가지 더 렌즈부분에서 마음에 들었던건 짜이즈 사의 렌즈라는것도 심리적으로 상당히 작용했네요^^

 기술 라이센스에 불과하겠지만 일단 짜이즈라 하면 카메라 렌즈쪽 그것도 해상력이 꽤 중요한 중대형 카메라 렌즈와 인화용 렌즈 제

작사 이니까요 믿음이 가네요

 이번에 EG2 의 그레이 레드크롬을 경험해 보진 못해서 두렌즈중 어느것이 좋을지는 모르 겠습니다만 렌즈 자체는 제 맘에 쏙 드네요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미러끼가 꽤 강하긴 하지만 할로겐의 직광으로 조명을 쳐다보면 눈이 보이긴 보이는 군요^^;; 아마 태양광 시

에도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브론즈치곤 꽤 투과율이 높아서 나오는 단점이리라 생각해 봅니다

 디자인적인 면에 있어서 이야기 하자면

 사실 이고글을 구입하기전에 피놈을 구입하려 했었습니다 EG2의 너무 둥그런 이미지가 싫어서요 제 얼굴이 동그래서 컴플렉스가

있어서는 아닙니다만..;; 무튼 디자인적인면에 있어선 정말 EG2 + 피놈 = 플래툰 이라는 공식 같습니다;;;

 일단 프레임 크기및 렌즈는 EG2 특히 프레임면에 있어선 피놈과 닮아도 너무 많이 닮았습니다

 사이즈경우는 정확한 사이즈는 모르겠지만 EG2 보다는 아주 조금 작습니다 좌우위아래로 아주 조금씩요 물론 둘이 대놓고 비교 해

보지 않는이상 눈대중으로 사이즈차이를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크기는 비슷합니다 시야 역시 좋구요

 피놈 이 맘에 드는데 사이즈가 아쉬웠던 분들에게 추천할만합니다

 재질적인 면에 있어서 사실 가장 착용감에서 만족을 주는 것은 제 경우에는 피놈이었습니다 요즘 고글이야 대부분 우레탄폼이 3중

레이어이고 상당히 부들부들하지만 묘하게 착용감 답답한 고글이 존재하지요 이부분은 사람마다 매우 다르지만 제 경우에는 EG2

와 크로우바는 아시안핏을 기준으로 좀 답답하고 까글거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에 반해 피넘같은 경우는 제얼굴에 딱 맞는듯한 느낌이었고 그래서 살려고 까지 했습니다만 플래툰 요넘은 피놈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편한 착용감을 주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되었구요^^

 한가지더 지금 샘플의 경우 모두 아시안핏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코가높은편이 아니지만 코 밑이 뜨거나 하는 현상은

발생되지 않습니다 이점도 플러스 요인!

 밴드가 조금 아쉬울수 있을것 같습니다

 EG2의 경우 밴드가 상당히 매력적인 모델이 많습니다 고무 로고도 그렇고  알록달록한 색감도 그렇구요

 플래툰의 경우 조금 특이한 요제품말고 다른 모델 밴드의 경우 홀로그램 양각이 있던모델 빼고는 대부분 밴드가 무난무난 합니다

 대부분 오버록스타일에 SPY 양각이긴 합니다만 조금은 화려한것이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보네요^^

 한두 시즌 지나면서 조금 화려한 모델이 나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신제품이니 아직은 라인업이 다 안갖추어진듯 하구요

 끝으로 개인적으로 플래툰에 대한 느낌을 정리해 보자면

 어찌보면 단순한 이지투의 짝퉁정도로 치부될수도 있겠지만 이지투와는 다른 매력이 있는 묘한 녀석입니다 단지 여러 제작사에서

늦게나마 트렌드를 쫒아가다보니 요번 시즌 이지투와 너무비슷한 고글이 많이나왔지만 다르게 생각해보자면 소비자의 입장에선 좋

은 경쟁 같군요 가격적인 면이나 디자인적인면에서 선택의 폭도 넓어지는 거구요

 앞으로도 비슷하지만 그렇다고 똑같지는 않은 트렌디셔널한 고글이 많은 제조사에서 나와 주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SPY란 회사를 응원해 봅니다

 두서없고 긴 재미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