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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서 추운게 제일 싫은 용평지기 크레용입니다. 참고로 이 사용기는 지극히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편견이 듬뿍 포함된 잡설에 지나지 않으며 객관성은 전혀 없습니다. 또한 태클 완전 환영입니다. 아무 글이나 맘대로 달아주세요.
이번시즌 장비보강의 목표는 최대한 따뜻하게 타자였습니다. 그래서 말라뮤트를 구하려 하였으나 이미 이월 상품은 다 나가서
- 쩝 이월만 산다는 주의라서 이번 아웃도어 파동을 봐도 그렇고 쩝 뭐 편견이라면 편견이지만 - 말라뮤트는 포기하고
결국 장갑을 고민하던 중 다카인 코브라를 추천 받아서 인터넷으로 구입했습니다. 11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드뎌 어제 택배가 도착했네요. 생긴 것으로 봐서는 아마도 11 12 sean petit로 생각이 됩니다. 혹시 이아이가 짝퉁인지 여부를 가려 주실수 있는 분은 댓글에 꼭 달아주세요... 다카인이 아니고 이 녀석은 다킨인거 같아요... TT
추천해 주신 분도 그렇고 헝그리 보더 검색 결과 따뜻한 녀석이라고 들어서 학동에서 착용해보고 구입하려 했으나 이미 매장에서는 다 빠진지라 대신 dakine sabre 벙어리를 착용해보고 오 따뜻한데 하고 인터넷으로 구입하였습니다. (학동에서 이월 장갑 세일하더군요. 가성비 좋은 친구들이 꽤 있었습니다. 한번 나가보시길)
그리고 드뎌 오늘. 오늘 용평 야간 슬로프 온도는 영하 13도 입니다. 저 이러면 사실 거의 보드 타러 안 갑니다. 그러나 테스트를 위해 오늘은 아는 형 차를 얻어타고 출격~~
옷을 갈아 입고 슬로프 입장.... 춥습니다. 정말 춥습니다. 그러나 처음 구입해본 10만원 대 장갑의 힘을 믿고 리프트 탑승!!!
춥습니다. .... 점점 손가락이 마비되어 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역시 자연의 힘은 거스를 수 없는 것인가 양모로된 스마트폰 터치 장갑을 꺼내어 코브라 안에 속장갑처럼 착용했습니다. 역시 춥습니다. TT 당장 리프트에서 뛰어내려 커피마시러 달려 가고 싶어집니다.
결국 레드 2번 골드 2번 타고 45분가량 커피 마셨습니다. 제길 제길 너무 추워요~~ 하며
밖으로 나와 일행과 합류 추천해주신 일행 분이 묻습니다. 따뜻하신 가요.... 차가운 제손을 그의 살속에 넣고 비벼주고 싶습니다. 이게 따뜻해 보이십니까!!! 그러나 사회지도층인 저는 꾹 참으며 말합니다. 추워요. ....
저 와 같이 간 두명이 장갑을 끼워보고 내린 결론은 이 아이는 다카인이 아닌 다킨이다 입니다. 결국 인터넷에서 사서 그렇다 매장에서 샀으면 달랐을 것이다로 조심스럽게 합의를 보기로 결론을 내려버리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추천해주신 분의 라퓨마 벙어리 장갑을 껴 보았습니다. 음 훨씬 났더군요. 좀 더 따뜻합니다. 역시 다킨- 다카인 아닙니다. 그렇게 결론 내리기로 합의한 터라서 ... - 코브라는 간지가 훨훨 날아다닙니다. 왠지 레어템을 든 듯한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추운게 싫어서 비싸면 뭔가 다르겠지 라고 해서 사신다면 그건 오해이십니다.
역시 추운 날의 갑은 벙어리 장갑이구요 스키타는 오늘 운전한 형의 말에 따르면 역시 추운날의 절대 갑은 7천원 짜리 발열 패드랍니다. 머 다카인 코브라 간지나는 디자인에, 멋지고 , 뭐 보기 좋고 , 음 음 좋은 장갑입니다.
아앙 얘는 다킨이죠 잊을 뻔 했습니다.
헉스 사진이 첨부파일로 들어가고 실제 글에는 보이지 않는 군요. 하 컴맹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