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쓰고 저장했는데 날라가 버려서 오늘 다시 쓰네요.

12/2일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보드코리아) 토욜날 못받아 볼것 같아서(휘팍)

금요일밤에 매장가서 수령했습니다.

화장실가서 함입어보고(화장실이 작아서 불편...) 가져왔지요.

라지인데 179/82에 타이트 합니다.

나중에 살빠지거나 보호대 늘어날꺼 생각해서 그냥 가져왔어요.

일단 입으면 뽀대는 잘 납니다.

미식축구 선수들 보호대 한거 생각하심 비슷합니다.

착용감은 까끌까끌, 따끔 따끔 합니다.

보딩하다보면 잊혀집니다.

보드복 입으면 표시안납니다만, 앉으면 표시 납니다

플라스틱이라서 당연할듯...

눈에 앉으면 일단 꼬리뼈가 걸립니다.

그래서 한쪽엉덩이로 중심을 이동해서 앉아야 안 아픕니다.

스트랩을 채우기위해 눈위에 앉아있는 자세(상체가 설면에 수직인 자세)에서는

꼬리뼈가 플라스틱과의 접촉때문에 정자세로 앉기 힘듭니다.

반면, 실제로 보딩시에 넘어지는 상황 즉, 상체가 뒤로 눕혀지는 자세에서는

플라스틱이 꼬리뼈를 단단히 보호해 줍니다.

실제로 한번도 아픈적이 없었습니다.(제가 살이 빠진거나, 넘어지는 기술이
발전한 점도 일조를 한것일지도...)

지난 시즌(04~05) 엑시트 보호대를 썼었는데, 제대로 넘어지면

과연 내가 엉덩이 보호대를 한건가 할정도로 아팠습니다만,

올 시즌에 산 데몬은 안 아프더군요(엑시트를 이사오면서 분실한 관계로
마눌님을 졸라 새로 데몬으로 구입...^^;)

정리하자면, 착용감이나 설면에 앉았을때 불편한거 생각하심 사지 마시고,
어쨋거나 넘어질때만 안아프면 된다하시는 분들만 사십시오.

참, 보드코리아에 가면 다른 제품들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제가 만져본 바로는

베르타 : 가죽때문인지 상당히 두텁고 튼튼해 보입니다.(잠시 망설였다는...)

데몬 : 착용감/설면에 앉을때 불편, 보호기능 좋음, 꼬리뼈 쪽 말고 다른쪽은 얇음

엑시트 : 지난시즌 경험으로는 비추(제대로 넘어지는 착용안한것 같음)

쉘플라이 : 두께는 그리 두껍지 않으나 젤이라는 놈이 숨어있음(만져봤을때도 짱짱함)

후그 : 처음엔 괜찮아 보였으나, 싼게 비지떡이라는 평판이...

어반어스 : 괜찮은 제품인것 같으나 보호기능은 글쎄?....

제품에 대한 리뷰는 김준범스노우보드연구소(http://www.boarderszone.com/)에서 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