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눈밭에선 굴러보지 못한 관계로 외형하고 착용했을 때의 모습을 사진 위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허접한 모델...귀찮아서 모자이크 처리 안했으니까, 비닐봉지 하나씩 들고 보시길...
제품사진은 첨부한 정면사진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착용한 전면 모습입니다.
여러 장을 찍었습니다.
여러 장을 찍은 이유는 모델이 잘나서....가 아니라,
보통 상체보호대나 척추보호대를 고를 때 가장 망설이는 부분이 사람이 착용했을 때,
너무 뚱뚱해지지는 않을지, 너무 티가 많이 나지 않을지...가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품은 라지 사이즈이며, 착용자의 스펙은 키 178cm, 체중 70kg, 허리사이즈는 대략 29~30 정도입니다.
너무 타이트하게 맞지는 않고, 그럭저럭 편안하게 맞습니다. 좀더 덩치가 크신 분도 가능할 듯 합니다.
저보다 작은 분께는 조금 헐렁할 수도 있겠습니다.
좀더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어깨부분이 가장 많이 불편합니다. 많이 튀어나오지는 않았지만, 움직일 때 약간 불편하긴 합니다.
가슴부분은 이중으로 되어있습니다.
먼저 양쪽가슴 전체를 넓게 약간 소프트하고 푹신한(그리 두껍지는 않은) 소재로 보호하고 있으며,
대흉근부분에는 플라스틱으로 한겹더 보호를 하고 있습니다.
아주 높은 곳에서의 충격이 아니라면, 늑골과 내장 정도는 양호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슴보호대는 탈착이 불가능하지만,
아래 그림처럼 양쪽 쇄골 부분의 고리와 벨크로를 이용해서 미세하게 위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보호대가 대어져있는 부분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은 메쉬구조로서 통풍이 잘 됩니다.
양쪽팔의 어깨바로 밑의 여우 그림은...예쁜걸 좋아하는 분들에겐 좋을 것 같더군요.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고무소재 비슷한 걸로 굴곡이 있습니다. 입체적인...그런 부착물이죠.
보호효과가 따로 있을지...는 저도 궁금합니다. 별로 효용은 없을 듯 합니다.
여우그림 확대 사진입니다.^^
뒷모습입니다. 거북이등껍데기 혹은 곤충껍데기라고 불리우는 척추보호 부분이 보입니다.
저 부분은 탈착식입니다.
저 부분을 제외하고 입을 수 있습니다.
척추보호대는 하나의 벨크로 와 두개의 고리, 두개의 지퍼로 고정됩니다.
이 부분을 제거하고 입을 수 있는데, 보드에서는 그다지 필요한 기능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장 민감하고 위험한 부분이 척추인데, 굳이 제거할 필요는 없겠죠.
다만 저 떼어낸 척추보호대만 별도로 입을 수 있는가가 문제인데, 제가 보기엔 불가능합니다.
허리만 고정이 되고 윗부분에 고정할 수 있는 장치가 없기 때문인데요,
제가 지난 시즌에 사용한 데몬의 척추보호대를 보겠습니다.
허리부분은 폭스의 그것과 고정방식이 같습니다. 복대식으로 배에 돌려차는 벨크로타입인데,
잘보시면 윗부분에 배낭처럼 양쪽팔을 넣어서 어깨에 고정시킬 수 있는 끈이 보입니다.
바로 저 부분이 폭스에는 없습니다.
별도 착용을 하려면 별도의 무언가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폭스상체보호대와 데몬척추보호대를 나란히 놓고 찍어봤습니다.
폭스상체보호대의 척추보호대가 좀더 깁니다. 좀더 밑부분까지 보호가 되겠죠.
하지만 폭스가 데몬보다 더 길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두개가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스펙일 때의 길이비교는 아닙니다.
폭스는 L, 데몬은 M입니다.
(저 M이 상당히 압박을 주더군요.^^;;)
이 보호대가 크게 보호하는 부분은 양쪽어깨, 팔꿈치, 팔꿈치에서 손목으로 이어지는 부분,
가슴(늑골), 척추 까지입니다.
다음은...드디어 자켓을 입고 찍은 사진입니다.
일단 제 스펙에 비춰볼 때 그리 크게 티가 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저 지퍼를 끝까지 올리면 약간 티가 납니다.
약간...통통하거나 건장한 체격으로 보인다는 거지, 흉하게 튀어나온다는 건 아입니다.
보잘것 없는 허접한 리뷰 읽어주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보호대...사실 처음 하면 굉장히 불편합니다.
특히 척추보호대의 압박은...-_-;;
저도 작년에 처음 했을 때 많이 불편했는데요, 이삼일 정도 착용하니까 그 다음부터는 잘 모르겠더군요.
사실...뼈가 부러지면 잘 붙지 않는 나이라고 하지만...
꼭 그래서만은 아니고, 좋아하는 보딩, 다치지 말아야 오래오래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헬멧까지 꼭 쓰고 탑니다.^^
보너스 사진.
지로의 S4헬멧 과 드래곤 DX 고글입니다.
(리뷰에서 쓴 고글은 스미스레드미러 였습니다.)
저번 시즌 골드에서 내려오다가 어깨랜딩한게 잘못되서 6개월동안 고생했는데 이번시즌에는
상체보호대 꼭 하나 사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