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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이라서 반말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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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구매처 : 온라인구매
2. 작성자신분 : 사용후기
3. 사용기분류 : 사용후기
4.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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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스노우보드,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등등 각종 레포츠에서의 안전장구는 헬멧에서부터 시작한다.
수많은 라이더들이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고, 멋지지 않다는 이유를 들며 헬멧 착용을 거부하지만
헬멧이 없이 라이딩을 즐기는 것은 안전벨트를 하지 않고 에어백을 끈 채 시속 200km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매년 13000명의 사람들이 헬멧 미착용으로 사망하고, 30,000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는다.
스키, 스노우보드의 헬멧 착용 여부는 선택이지만, 내 지인들만큼은 모두 착용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저는 헬멧을 쓰기를 원하지 않았어요. 바보같아 보였거든요.">
하이젠베르그의 불확정성의 원리를 기억하자.
당신이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채 30년간 사고를 당하지 않았더라도, 31년째의 단 한번의 사고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이미 발생한 이상 이전의 확률은 무의미해진다.
최소한 사고의 경우에서만큼은.
현재 스노우보드, 스키, 스케이트보드 업계에 양질의 국산 헬멧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가끔 해외 몰딩을 이용해 특정량을 생산한 후 판매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모두 단기적 생산에 그쳤고 후속의 발전은 없어왔다.
그런 시장 상황 속에 조용히 기술을 개발해오며
해외 유수의 헬멧 업체들의 퀄리티에 버금가는 아웃풋을 생산하고 있는
대한민국 토종 브랜드가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다.
필자는 비슷한 퀄리티를 가진 외산제품보다 30%~50% 가까이 월등히 싼 가격에 놀라,
함께 스노우보드를 타는 지인들에게 이런 저런 신세도 갚을 겸 몇개를 구매하였다.
몇주간 사용 후 떠오르는 생각은 다음과 같다.
'이런 제품은 알려야 한다.'
퀵플러스. (Quic+)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헬멧 외길 인생을 걸어온 회사로, 국내 레포츠용 헬멧으로는 따라올 곳이 없다.
긴 글을 읽기 싫어하는 분들을 위해 미리 3줄 요약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1. 가성비의 끝판왕이다. 이정도 퀄리티에 이정도 가격의 헬멧은 정말 찾기 힘들다.
2. 다양한 두상에 맞춰서 형태 조절이 가능하며, 매우 가볍다.
3. 스키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형태의 디자인이다.
각설하고, 퀵플러스는 여러 종류의 헬멧을 생산하고 있고, 그 중 필자가 주문한 모델은 V02와 V02G이다.
<Quic+ V02G>
두 헬멧은 기본적으로 같은 몰딩을 가지고 있다.
V02G의 G는 Goggle의 약자인 듯 하다. V02 헬멧에 고글이 일체형으로 추가되어 있다는 의미인 듯.
각각 색상은 블랙, 화이트, 그레이, 블루 4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주문한 헬멧을 배송 받자마자 필자와 지인들이 공통적으로 느낀 장점은 두가지.
1. 대단히 가볍다.
하드폼 헬멧이 이렇게 가벼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기존 사용중이던 유사 형태의 외산헬멧보다 훨씬 가볍다.
그럼에도 폼이 충격에 약하다거나 보호에 미흡할 것 같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짱짱하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퀵플러스의 모든 헬멧은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안전인증을 받았고,
한국 자전거연맹의 자전거 안전모 협력사이기도 하다.
보호와 안전의 측면에서는 의심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이다.
2. 두상에 잘 맞는다.
다양한 두상을 가진 지인들에게 모두 씌워본 결과, 헬멧 후면의 다이얼을 이용하여 자신의 머리에 맞게 밀착시킬 수 있었다.
기모 소재로 된 내피와 다이얼은 탈부착이 얼마든지 가능하며,
가죽 소재의 귀마개와 플라스틱 챙 역시도 스타일과 두상에 따라 탈착이 편하여,
비니 혹은 바라클라바를 동시에 사용할 때도 아무 문제가 없다.
(다만 사이즈는 확실하게 확인하시기 바란다. 심한 옆짱구의 경우 다소 맞지 않을 수 있다.)
<V02 블랙 모델>
고글과 일체형이다.
기본 구성의 고글렌즈는 주간용 미러렌즈이며,
퀵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야간용 퍼시몬 렌즈를 따로 구매하면 주야 겸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조명이 강한 국내 리조트의 특성상 주간용 렌즈로도 야간에 큰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다.
코와 광대뼈에 닿는 부분은 스폰지로 처리되어 불편함이 없다.
다이얼을 끝까지 돌려서 렌즈를 제거하면 V02G는 V02 모델과 똑같은 형태로 돌아온다.
고글을 썼다 벗었다 하거나, 헬멧 하나로 고글까지 모두 해결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뒤통수 부분의 고글 클립 역시 제거가 가능하지만, V02G에는 고글 클립이 없다.
귀마개와 내피 모두 기모 형태이면서도,
다이나믹한 라이딩 시 발생하는 머리의 열을 효과적으로 발산시키기 위해 망사를 가미하였다.
헬멧의 전면, 후면, 상단 역시 모두 벤틸레이션 기능을 하는 구멍이 있고,
구멍마다 눈이나 잡다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금속제 망사가 부착되어있다.
디테일에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이다.
내피만 떼낼 수도, 혹은 챙이나 귀마개만 떼낼 수도 있고,
V02G의 경우는 고글만 떼낼 수도 있어서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다이얼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작아지고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늘어난다.
(V02G 역시 고글까지 제거하면 같은 형태가 된다.)
다음 사진들은 V02G의 고글 외 모든 부착품들을 떼낸 상태이다.
몇주간의 사용 결과, 퀵플러스 헬멧은 장점이 많은 헬멧이다.
ABS 쉘에 몰드 헬멧이고 하드폼임에도 대단히 가볍고,
어떤 형태의 두상에도 맞도록 이너가 잘 디자인 되어 있다.
다양한 벤틸레이션 구조로 통풍에도 탁월하며
스노우보드, 스키 뿐 아니라 다른 스포츠에도 사용 가능하도록
각종 부품이 탈착식으로 이루어졌다.
어떤 스포츠든 보는 것이 아닌 실제로 즐기는 경우,
안전장구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가늘고 길게 오래오래 즐기자가 모토인 필자는
보딩시 항상 헬멧과 기타 안전장구를 착용함에도
파크를 즐겨 타는 라이딩 스타일상 끊임없는 잔부상을 달고 다닌다.
그럼에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많은 불특정의 상황에도
심각한 데미지 없이 10년을 넘게 즐길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헬멧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편안함과 디자인, 경량화에 이어
가격까지 제대로 잡은 퀵플러스 헬멧은
설원을 신나게, 자유롭게 누비고 싶어하는 당신의 수호천사가 되어줄 것이다.
-FIN-
전 시즌에 지산 리프트에서 이 헬멧 쓴 사람만나서
궁금증이 치밀어 올라 물어보고 써보고 냅다 질렀습니다
무광검정이 없어서 흰색으로 샀네요...
작년꺼 V-01 흰색 사고
올시즌 무광검정으로 V-02도 질렀습니다
다른 값비싼 고글 일체형 헬멧은 안써봐서 모르겠는데
퀵플러스 진짜 물건이더군요...아주 좋습니다
안경착용하고 고글쓰는데 정말 편합니다
2주전인가 하이원 -22도 찍을때
일반 헬멧에 EG2 쓰고 나갔다가 체열땜시 안경에 김서려서
퀵플러스로 바꿔쓰고 나갔습니다
가격좋고 품질좋고 최고네요...
보드 헬멧은 5개쯤 있고 고글은 7개쯤 돌려쓰는 허접보더입니다
헬멧은 지로 서페이스, K2 트라이브, 스미스 홀트 있는데 퀵플러스에 젤 손이 많이 가네요
고글은 본짚 피쉬볼, 일렉트릭 EG2 2,스미스 IOX 2, 아논 피그먼트, 100% 레이스 크래프트, 살로몬 고글, 팻파이브 브로큰, 타이달 쓰고 있습니다
개인블로그 복사글이라지만
양식은 붙여넣을수 있을것같은데..
헬멧은 한꺼번에 3개나 사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