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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에 앞서서..
제가 이 헬멧을 산 이유는 통기성과.. 그리고 XXL 사이즈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혹시 보드장에서 헬멧땜시 땀을 뻘뻘 흘리는게 고통 스러웠던 분이나, 머리가 크신 분들에게 추천 하고 싶네요.. ^.^
참고로 제목에도 있듯이 제가 가진건 02-03 모델 입니다. 올해 모델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많이 바뀌지는 않았을꺼라는 생각을 하며 쓰겠습니다.
클릭하면 큰 사진도 나옵니다.. ^.^
2. 외형
이제 본격적으로 헬멧을 살펴 보겠습니다..
제가 사진 기술이 뛰어나지 못해 좀 흐릿하게 나온게 많은데.. 이해해 주셨으면 하네요... ^.^
옆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귀마개가 장착 되어 있지요
정면 사진 입니다. 큼직한 통기구가 인상적이지요..
아쉽게도 통기구에 그물망 같은 것이 설치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뒷면 사진 입니다. 뒷면에도 통기구가 많이 있습니다.
고글 걸이는 좀 쓰다보니 부러져 나가서리... 에구..
궁극의 사이즈 XXL.. 참고로 머리 둘레 62cm 까지 쓸 수 있다 하네요
3. 내부
내부는 별 특이한건 없고.. 뒤에서 설명할 WeatherStrip 이 끼워지는 곳을 제외하면 벨벳 비슷한 느낌의 천으로 내부가 덮혀 있습니다.
물론 찍찍이로 고정 되어서 분리가 가능 하구요.
세탁 가능한지는 안 해 봐서 모르겠네요.. ^.^
제것이 사이즈가 커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스펀지 같은 것은 전혀 없습니다.
4. 통기 시스템
Thermostat 통기 시스템 입니다. 헬멧 상단부에 있는 6개의 통기구는 이 장치를 이용해 즉석에서 열었다 막았다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진의 상단에 위치한 스위치를 이용해서 3단계(열기 - 반열기 - 막기) 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WeatherStrip 입니다. 고무 비슷한 소재로 되어 있구요, 이넘을 헬멧에 끼우면 통기구가 막혀지고, 빼면 열려 있는 상태가 됩니다.
Giro 9 에 채용 되어 있던 시스템 이지요. 좌우 각각 3개의 통기구가 이런 방식으로 사용 됩니다.
WeatherStrip 을 빼 놓은 상태 입니다.
WeatherStrip 을 끼웠습니다. 3개의 통기구가 막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5. 귀마개, 턱끈등
귀마개는 당연히 탈 부착이 가능하고, 귀마개를 장착한 상태 에서는 그림과 같이 턱끈을 귀마개 밖으로 빼어서 장착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귀마개 부품을 분리해 놓은 상태 입니다. 특이한 것은 귀마개만 떨렁 있는게 아니라, 뒷목 부분을 감싸주는 목도리(?) 같은게 달려 있습니다
귀마개를 반쯤 장착한 상태 입니다. 아까 보았던 목도리 부분이 어떻게 결함 되는지 아시겠죠?.. ^.^
턱끈 입니다. 뭐 길이 조정 가능하고.. 그런건 기본이겠죠?
턱에 닿는 부분 쪽 입니다. 턱끈에 쏠려 상처 나지 말라고 부드러운 소재로 덧 대어져 있습니다. 덧대어져 있는 부분이 거의 턱끈 전체를 커버하고 있어서, 착용한 경우 아주 편안 합니다.
6. 평가
저울이 없어서 무게를 달아 보지는 못했지만, 이 헬멧 외형은 좀 투박 해도 대단히 가볍습니다. 지로 나인 보다는 조금 무거운거 같습니다만, 어쨌든 헬멧 써서 목이 부담 스럽다던가 하는 일은 없더군요.
게다가 16개의 통기구가 있어서 통기도 잘 됩니다. 추운 날은 꼭꼭 닫아 버리면 되니까 문제 없구요...
문제는 고글 걸이가 좀 허접 해 보이구요... 위의 사진에서 보셨듯이 제것도 잘려져 나갔습니다. 그냥 고무 소재로 된 끈이라 몇번 젖혀지면 힘없이 부셔져 나갈꺼 같습니다. 타사의 헬멧처럼 천 재질로 되어 있었더라면 좋았을꺼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외형상 좀 뚱뚱(?)한 모양이라 쓰면 머리가 커보이는 단점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 헬멧은 땀 많이 흘리고 더위 많이 타는 분에게 추천 하고픈 헬멧 입니다. 지금 시중에 나와있는 헬멧 중에 이 헬멧의 통기성을 능가하는 헬멧은 없는거 같네요... ^.^
그럼 올 시즌도 사고없는 즐거운 라이딩을 기원 하구요~ 헬멧 많이 쓰세요~!
댓글 '11'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근데 좀더울거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