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관심있으신 분이 있으실까 올려봅니다.
와이프가 스키장에서 전화받는게 추워서 불편하다고 얘기해서 열심히 검색하던차에 바이크용 블루투스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가장 유명하고 독보적인 제품이 세나 블루투스.
가격이 사악합니다. 개당 20만원 이상!
예전에 세나 스노우톡이 나왔는데 가격도 쎄고 저희 헬멧이랑 안맞더군요.(귀를 덮고 있는 헬멧 사용자입니다. POC헬멧)
중국산 짭세나가 다행히 가격이 저렴하더군요.
알리 익스프레스 직구시 2개에 7~8만원 정도(배송시간이 3주걸렸습니다 ㅜㅠ)
이용할만하다해서 주문해서 한 시즌 사용해 봤습니다.
귀부분이 하드한 헬멧만 사용가능할것 같습니다.
음질은 따질만한 가격은 아니지만 나름 기대안한것 치곤 준수합니다. 바깥소리도 잘들리고 소리도 꽤 큰편이라 줄여서 사용했습니다.(물론 음악이나 팟캐스트같은 건 리프트나 쉴때 사용했어요!)
전화연결은 블투 특유의 아주 약간의 딜레이가 있는 수준으로 잘들립니다.
기대하지도 않았던 블루투스 인터컴 기능은 생각보다 좋습니다!
스펙상으로는 800m인데 그정돈 아니고 500m정도는 잘 잡아주고(아폴로1중단-모글과합쳐지는부분-에서 밸리허브까지 잘 잡아줍니다!)
기계음같은 노이즈도 같이 들리지만 목소리가 또렷히 들립니다.
마이크 성능이 나쁘진 않지만 스키가 눈쓸고 주행하는 소리가 같이 들리네요. 아마 지인강습때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내구성은 한시즌만 버텨도 중박이라 생각했는데 라이딩연습한다고 몇번 크게 굴러도 아직 문제는 없네요.
아쉬운 점이 배터리인데요. 하이원기준 오땡부터 오후주간까진 리프트탈때마다 팟캐스트를 들으면(한 12번이상) 야간시작하기 전에 배터리 오링납니다. 인터컴은 많이 켜지않아서 어느정도 버티는지 모르겠어요. 중간중간 오는 전화만 받으면 하루이상 대기가능한데 배터리 한칸 달아있는 정도에서 갑자기 꺼집니다.
또 다른 단점이... 타다보면 또는 넘어지면 입앞에 있는 마이크가 딴데 가있어서 계속 체크해야되요. 쪽팔립니다 ㅠㅠ
오며가며 만난분들이 다들 신기해하셔서 사용기 한번 써봤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작년 부터 알리발 다른 제품을 사용중인데 대만족중이에요 ㅎㅎ
확실히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은듯 하고, 사용중이신 모델도 구매할 때 고민했던 모델인데 배터리가 아쉽네요
저와 와이프는 100% 인터컴 연결만 해서 사용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금요일 야간 부터 일요일 야간까지 2박 3일을 버티고 평일에 배터리 경고음이 울려서 충전하고 그랬어요
2시즌을 열심히 써서인지 현재는 2일 정도 쓰면 신호가 오긴 하지만 만족스럽지요
아마도 폰과 연결해서 사용하시느라 소모가 더 빠른것 같긴 하네요
마이크는 작년 까지는 적당히 위치 잡고 쓰다가 올해는 스펀지는 제거 하고
턱끈 쪽에 꽂아서 고정시켜 사용하니 위치가 틀어지지 않아 꽤 편하네요~
마이크 감도가 의외로 괜찮아서 약간 볼쪽에 위치해도 음성 전달은 충분하구요
스펀지가 있는게 바람소리가 덜 들어오긴 하지만 못 쓸 정도는 아닌지라 시도해 보실법 하네요~
다음시즌에는 2개를 더 들여서 넷이서 수다 떨고 자세 잡아 주면서 타려구요 ~
주말에 하욘 가는데 혹시 보이면 인사드릴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