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tersteiger Wax Iron 240V. 50Hz 800W with EU plug

Wintersteiger 사의 왁싱다리미 입니다.

저렴하고 쓸만한 가성비 높은 왁싱 다리미를 찾다 발견한 제품입니다. 그냥 자게에 인증샷만 올리려다가 국내에 본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전무해서 참고들 하시라고 장비사용기에 올려봅니다.

10여년 전 보드에 입문하면서부터 집사람과 제 데크를 1만원대 저가 일반다리미로 왁싱해오다가 자녀 2명 장비도 추가되어 작업

효율을 위해 전용 다리미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을 발견하기 전에 먼저 눈여겨 본 제품이 Demon사의 미니 여행용 왁스 다리미였는데 사이즈도 너무 작고, 국내 수입업체

의 열효율이 좋지 못하다는 평과 아마존의 구매평도 썩 좋지않아 서 배제하였습니다.

그러다 정비용품 직구로 요즘 유명한 snow여인숙?사이트에서 본제품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구매 당시 가격이 무려 29.95달러!!

그러나 본제품에 대한 국내 정보가 전무하여 헝글 묻답게시판에도 질문을 올리고 검색도 해본 결과, 제조사가 스키,보드 수리 

장비로 유명한 업체라더군요. 듣보잡 메이커가 아니라니 더욱 매력있게 보입니다.

전압 관련 문제는 본제품이 240v 50hz 로 소개되어있는데, 아날로그 방식의 전열기는 Hz는 크게 신경안쓰고 전압만 맞으면 된다

는게 중론이었습니다. 실제 정식 수입업체도 토코나 볼라사의 유럽용 230v 50hz 아날로그 다리미를 그대로 수입해서 전압차이로

인한 출력저하분으로 표기출력만 줄여서 220v 60hz로 전기형식승인을 받아서 국내 판매하는것을 확인하고 본 제품도 큰 문제 없

으리라 생각되어 구매를 결정하게되었습니다.

실물을 확인한 결과 판매홈페이지에는 240v로만 표기되어있었는데, 220-240v 로 나와있네요. 출력은 토코 t8과 동일합니다.

다리미 판 사이즈는 135X88mm 로 토코 t8보다 약간 작습니다. t8은 6x4인치로 대략 150x100mm 정도입니다.

손잡이 부분도 그렇게 높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아담한 크기입니다. 디자인은 촌스러운데 만듬새는 나쁘지않은 편이고

가장 중요한 다리미판이 부드럽게 곡선처리가 잘 되어있어 데크 상할 일이 없어보입니다.

120도 정도로 맞추고 전원을 꽂았는데 가열중임을 표시하는 불빛이 꺼질때까지 약 40초 걸립니다. 대기시간이 제법 짧습니다.

전원을 종료한 이후에 플레이트에 열기가 꽤 오래 지속되는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0~40분이 지났음에도 핫팩이상의 열기가

플레이트에 남아있더군요. 플레이트의 두께가 두꺼워 온도 유지력이 좋은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바닥 모양이 토코나 볼라 제품과 다르게 홈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일반다리미로 왁싱할때 종종 겪었던 다리미판이 데크에 쩍!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증세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아직 왁싱을 몇 장 해보진 않았지만 다리미를 미는 손맛이랄까

이게 매우 부드러운것이 그럴 걱정이 많이 덜해집니다.

왁싱할때 좁은면으로 다리미를 밀면 깔끔하게 다려지는데, 오목한 긴면으로 넓게 밀면 양쪽 끝부분을 제외하고는 다려지지않습

니다. 다리미판을 데크라 치면 (다리미판에 사이드컷?이 ^^)  노즈테일 방향으로 직활강 하면 매끈하게 다려지는데 사이드슬리핑

을 하면 노즈와 테일 부분만 접지되고 베이스면은 왁스가 닿지 않습니다. 평탄도에 의심이 생기는 부분이었지만, 사이드컷? 마냥

오목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 왠지 그쪽으로 밀라고 해놓것 같이 생기진 않아서 뭔 의도한 바가 있으려니 생각해주기로 했습니다.

사용 소감은 다른 전용 다리미를 접해본 적이 없어 비교우위를 따질수는 없지만 일반다리미와는 작업효율이 기대이상으로 차이가

나네요. 이건 본제품의 장점이 아니라 전용 다리미의 장점이겠지만 저도 10여년간, 일반다리미로 충분히 가능한데 비싼 전용 제품

을 구매할 필요까지 있을까란 생각을 했었는데, 실지 사용해보니 왜 진작 전용 다리미를 쓰지않았을까 후회가 될 정도입니다.

스키,보드 용품 전문 브랜드에서 나온 왁싱 다리미 중에 가장 저렴한 30불 미만의 가격으로 가격대성능비가 매우 우수한 다리미

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