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거시기합니다..
1011이온 부츠를 신기전에 롬의 리버틴 부츠와 버튼의 SLX를 신었습니다..
발등이 좀 높고 볼은 그리 넓지않은 평균이라..
같은 사이즈를 여러 모델 신어도 발에 피가 통하지 않는듯한 통증으로
보딩이라기보다는 고행의 행보만.. ㅠㅜ

버튼에서 아시안핏이 나온데다가 디자인마져 제가 원하는 것이라..
이월로 덜컥 고가의 부츠를 구매해서 현재까지 신고있습니다..
퀵레이서의 편안함으로 부츠를 신고 벗는데 너무도 편하지만
신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라이딩 몇번하고나면 조금 풀리는 현상은 있습니다..
전 오히려 이부분이 저처럼 발목을 좀 쓰면서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에겐 좋은듯합니다..
다만 지난시즌부터 이너가 늘어나서 뒷금치가 헐거워지고
발이 내부에서 놀아버리니 반응성 부분이 아쉬워지더라구요..
이번시즌 역시 초반에 이 부분때문에 다른 브랜드의 부츠를 구매해서 신어보았으나
정말 발의 통증깨문에 장터로 바로 보내고 다시 헐거워진 이온으로 갈아신었는데요..
다시 예전의 발을 잘 감싸주며 반응성까지 보상받을 수 없을까 생각하다가
문득 마트에서 운동화 깔창을 보다가 이거면 안될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가격은 동네 마트에서 3천원에 구매를 하였고..
뒷금치부분까지 평평한 일반플렛타입의 깔창을 구매하여 이온부츠 내부의 깔창 밑에 깔아보았습니다..
어제 휘팍의 전 슬롭을 돌면서 타본결과..
정말 좋습니다..
새 부츠를 신은듯한 느낌^^
느슨해진 이너가 다시 발 전반을 감싸주고 뒷금치 역시 단단히 잡아주어 라이딩하는데 부족함이 없네요^^
발에 맞는.. 그리고 디자인마져 마음에 드는 부츠를 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어서 더 큰 만족이 있습니당^^
버튼에서 1011이후 이온부츠의 디자인과 색상이 더욱더 단조로와지면서 구매할 부츠가없어서 고민해왔는데..
단순히 깔창하나로 문제를 해결하다니..^^
올 시즌도 깔창 하나 더해서 나름 한시즌 거뜬히 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하네요^^

저처럼 마음에드는 부츠가 헐거워져서 마음이 아프신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하는 마음에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