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주를 베이스로 보드를 즐기고 있는 김태균입니다.

얼마전 캐나다에 위치한 APEX sport 에서 출시한 GECKO PLATE Stealth(게코 스텔스)를 구입후 사용하여

그 사용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국내 수입사의 웹샵에 가면 Plate 카테고리가 3개로 나눠집니다.

Anti-Vibration, Isolation, Riser

Anti-Vibration은 사악한 가격을 자랑하는 올플렉스 플레이트입니다.

최근의 알파인 레이스의 포디엄을 거의 차지하다시피 하는 어마어마한 아이템이죠.

 Isolation은 소위 슬라이딩더비로 APEX sport에서 최초개발후 많은 카피품이 나오고 있는 제품입니다.

마지막으로 게코스텔스가 속해있는 Riser가 있는데 카본판에 댐퍼가 추가된 형태로 나온 제품입니다.

장황하게 설명한 이유는 게코스텔스가 플레이트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구조상의 보면 라이저 또는 엘리베이터 그 이상은 아닌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단순하게 생긴 라이저인 게코스텔스를 장착해서 사용해보고

큰 감동을 받아 이리 장황하게 글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개봉과 장착

박스를 열어보면 4장의 카본판(댐퍼는 장착되어 있습니다)과 바인딩 장착을 위한 익스텐션볼트 그리고 설명서와 스티커가

들어 있습니다.

굳이 설명서를 읽지 않아도 장착법을 알수 있을만큼 직관적으로 생겼습니다.

데크의 폭과 바인딩의 각도에 맞춰서 대칭 및 비대칭 셋팅이 가능하도록 여러개의 구멍이 있어 셋팅의 자유도가 있습니다.

전 Apex사의 The Apex 158에 셋팅했습니다.

최종 셋팅하고 스티커도 한장 붙여줬네요.^^

*사용소감

라이저나 엘리베이터등은 기본적으로 작은 바인딩 각도에서도 붓아웃 걱정을 없애줍니다.

게코스텔스는 10mm의 높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장착후 데크를 들어보면 약간의 무게감이 느껴지나 슬라이딩 더비나 바더비등 기타 다른 더비, 플레이트에 비하면

깃털로 표현할 만큼 가볍습니다.

간단하게 라이딩시 느낌점을 정리해보면

1.진동흡수가 뛰어나 발목부담을 덜어준다.

2.댐퍼들의 분산으로 엣지로의 힘전달의 고르게 되며 엣지홀드가 증가한다.

3.엣지 체인징이 빨라진다.

4.진동의 억제로 엣징미스가 줄어든다.

그에 반해

1.사악한 가격(현재 세일중이나 40만원대 ㅜㅜ)

2.무게감의 증가(라이딩중은 양호함)

3.탄성의 억제로 턴투턴 사이의 재미 반감(대신 턴투턴의 안정감 향상)

마지막으로 한가지 꼭 적고 싶은것은

신기하게도 슬라이딩턴도 부담감 없이 잘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