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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이라 그런지 초등학생 단체 강습이 따~~~~~왁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죠
^0^;;;;
웅플 정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게 전부입니다.
양쪽 옆으로 튜브를 눈썰매를 타고 스키장에 다시 온듯행복했습니다.
시원하기보단 조금은 쌀쌀한 공기...스키어의 걸으면 나는 그 특유의 또각또각 소리또한
반갑고 행복 했습니다.
이행복함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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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우리가 갖고 간 장비 때문이었습니다.
왼쪽이 입문2년차인 제가 보유한 산타쿠르즈 세컨 해머덱...
오른쪽이 올해 입문한 동생 플랫킹.....
그렇습니다. 저희는 파크를 탈줄 모릅니다. ㅠㅠ
쌓은 실력보다 앞으로 쌓아갈 실력이 많이 남은 사람 즉 초보자니까요 ^0^;
그래도 우리는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동생의 소원대로 스키장(실내였지만...)정상에서 바인딩을 묶어봤고...
저도 전향각 으로 연습해보려하다 결국 포기후 다시 덕으로 돌아왔습니다.
웅플을 입문 2년차와 1년차가 슬라이딩 턴을 하기엔 어려웠습니다.
길이가 짧아 속도내기가 어려웠고..(초등학생들도 있었기에...)
설질이....참 별로 라고 이야기 해야하나..처음 느껴보았습니다.
스키장에선 제설할땐 꾹꾹 다져노은 딱딱한 눈이였던거 같았는데..웅풀의 눈은
수북히 쌓아놓고 살짝 다져놓은 느낌이라 엣지를 박으면 박혀서 빠지지도 않아 당황하며
넘어지기를 반복했습니다.그리고 넘어진 자리는 완전 폭격맞은 듯 페어있구요.
우리의 욕심으로 뒤에 강습중에 초등학생에게 민페를 끼친다는 생각에 약 1시간 동안
웅플체험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끝---
웅플은 파크가 잘된 곳이여서 아님 기물이 있는곳이여서 기물에 대한 정보나 동영상은
쉽게 찾아볼수있었지만 웅플이 파크가 아닌 저처럼 그냥 스키장으로 어떤가 하는사람들에겐 도움이 될만한 정보는 별로 없더라구요.
상단이 운영안해서 짧아졌다 한두번은 갈만하다. 정도 밖에 정보가 없어서 이렇게 사진 몇장과 제가 느낌점을 올립니다.
차가운 공기 부츠를 신고 장갑을끼고 눈위를 걷고 싶다.
원정은 힘들고 딱한번만 더 타보면 소원이 없겠다.라고 생각하시는분들에게는 추천 합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마세요 아무것도 기대하지마세요.
그러면 오전권 기준 2만5천원으로 아주 값진 행복감을 느끼실겁니다.
그리고 저처럼 정말 몸도 마음도 시즌 아웃이 되실수 있을겁니다.
지금 전 아주 마음이 편하고 여유가 다시 생긴 느낌입니다.
이상 웅플을 파크가 아닌 라이딩및 연습의 공간으로 바라본
인천의 에로푸우 였습니다.
웅플 가고픈 마음이 , . 없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