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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키어입니다. 님 말씀대로 곤지암의 설질이 작년...아니 점점 안좋아진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1人입니다.
전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시즌 초에 전슬로프 오픈이 굉장히 빨랐습니다. 날씨가 도와줘서 많은 양의 눈을 뿌릴 수가 있었습니다.
헌데 전 슬로프 오픈 후 그주 금요일에 많은 양의 비가 왔습니다. 그후 바로 추워졌구요.
물기를 잔뜩 머금은 눈은 그대로 얼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후 설질 회복을 위해 곤지암에서는 제설을 했구요.
이미 많은 양의 눈이 뿌려진 상태로 얼어버린 후 그 위에 살짝 눈이 덮여 있는 것이 현재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곤지암의 내방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그에 더불어 저녁 정설시간도 1시간으로 줄었습니다.
매일 같이 새벽4시까지 영업을 하다보니 실질적으로 눈을 뿌려도 현재 별로 티가 나질 않습니다.(제설기 주변 제외하구요)
상대적으로 새벽시간에 운영하지 않는 게일 같은 경우는 강설이기는 하나 빙판이 나오는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생각만 말씀드린다면...시즌 중반이 될 때까지는 빙판은 어쩔 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내방객은 많아지고 상대적으로 새벽 늦게까지 운영하는 영업시간으로 인해 눈을 뿌릴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말이죠.
거기에 초급자들이 상단으로 올라와 그나마 뿌려놓은 눈도 다 쓸고 내려가는 모양새이니...
이번 시즌은 한동안 눈상태는 그리 썩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수개월을 손 꼽아 기다린 겨울이니 행복하고 즐겁게 보딩하세요~전 그런 마음으로 스킹하고 있습니다.
그럼 곤지암에서 타는 보더, 스키어분들 안전한 시즌 보내세요~!^^
헐..빙판
어제는 빙판따윈없는 아주좋은 설질이였는데..
하루만에 빙판이 되버린건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