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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분들이 설질 안좋다는 말씀을 적으시는데,
얼추는 맞습니다.
그간 높은 기온에 추가제설도 못하는 날씨인데 눈이 버텨낼 수는 없지요.
따라서 매년 그러하지만 2월 요즘같은 경우는
오전 10시~11시를 중심으로 1~2시간만 타시면 됩니다.
그게 정답입니다.
덕분에 8:45~11:45 즐겼던 저는 꽤 만족였습니다.
처음 입장해 들어갔더니 리프트 탑승장의 눈들은 그냥 설탕 재놓은 거더군요.
반면 11시 반 넘어가면 눅진눅진해지고 해서 모글도 많고
즐기며 타기 참 어렵습니다.
점심때나 오후에 타면서 절대 설질 논하지 마시고,
야간 새벽에 타는 분들도 설탕 재어놓은 데 위에 썰고 지나간다
생각만 하시면 아주 간단합니다.
작년에도 윈디1 하단을 폐쇄하고 대회를 하는 통에 정말 분노를 했지만,
그런데도 초중급자들 몰리는 맨 오른편 제타2를 보니 정말 사람이 없더군요.
윈디 1 하단 폐쇄의 효과는 게일 2로 이용자들이 몰렸지만,
그렇다고 평소 시즌보다 더 많아 뵈지도 않았습니다.
낼 모레 날씨가 관건입니다.
눈이 안와도 좋으니 비만 많이 내리지 않으면 조금 더 버틸 거 같습니다.
뭐 저는 강원도로 갈 예정입니다만...
오늘 오전 날씨는 역시 춥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많은 분들이 insulated 자켓을 입으셨지만 더우셨을 듯.
저는 보통 안에 입는 fleece pullover만 입고 탔는데
예상이 적중했구요, 전혀 춥지 않게 덥지도 않게 잼나게 즐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