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질]
기간이 기간인지라 설질은 기본빵 이상 합니다만
알갱이성 눈가루가 대체로 많이 보였습니다.
올해 대관령은 눈가뭄이라 참 슬프네요.
에코 우측펜스와 알파 좌측 펜스 바깥에
바람으로 뽀얗게 수북히 쌓인 파우더를
몰래넘어가 부셔버리고 싶은 충동이
리프트 탈 때마다 들었던 하루였습니다.
[날씨]
아침부터 온종일 구름을 구경하기 힘들만큼
맑았습니다만... 바람이 적잖게 불어서 리프트를
타고있는거 상당히 고통스러웠습니다.
덕분에 알파슬롭은 고질적인 빙판이 출몰했습니다.
바람은 내친구인가........
[인파&리프트]
초보(알파)슬로프는 아침부터 대기시간이
5~10분가량 있었으며 오전에 단국대 단체가
있었습니다만 중, 상급 슬롭은 대체로 한산했습니다
다만 오후들어 용평에서 넘어온 사람들로 추정되는
분들이 많이 보이면서 다소 인구밀도가 높아졌습니다
대신 3번 리프트가 13시부터 가동해서 중상급은
거의 대기없이 탈 수 있었습니다.
[슬롭]
위에서 언급했듯 알파는 오전부터 빙판이었고
브라보는 상단부에 보강정설용 눈산을 얇게펼쳐
깔아놓았는데 정설상태가 불량했습니다.
아무래도 2~3일 후에나 고르게 될것같습니다
찰리와 델타는 상태 굿이었고 에코는
늘상 하듯 기문설치 후 대회전스키 연습이
오전 내내 이어지다 오후에 개방되었는데
레이싱자국이 심하게 남아 울퉁불퉁했습니다.
폭스트롯은 귀찮아서 안갔습니다.
# 덧
내일은 오전 알펜시아를 들러 오후에는
용평으로가서 리프트와 곤도라 대기시간을
늘리는데 일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