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질]
지난 주중 대관령에 폭설 내린다던
구라친 기상청 멱살을 잡고 싶은 날입니다.
(물론 제가 질 것 같습니다만...)
오늘 아침 참 추웠지요. 덕분에 전슬롭
바닥은 강설에 상면은 매우 부드러운 눈으로
깔려있었습니다. 상당히 부드러워서
슬롭은 순시간에 망가졌지만 뭉쳐있는
녀석들 데크로 치고나가는 맛이 있었습니다.
날을 세우면 사사삭 박히는 맛이 있어서
카빙하기에도 상당히 좋은눈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저는 날만 세우면 넘어져서.. ㅜ.ㅠ)
설연휴 원정나가기 전에 파우더 치고나가는
연습해야 하는데 강설이라니... 강설이라니...
눈이여 펑펑 내려라!!
POW~ POW~!!
[날씨]
온 종일 맑은 날씨였으며 제가 대관령에
몸을 담은 기간 중 오늘같이 영하 15도를
찍었는데도 불구하고 바람없는날은
처음었습니다. 덕분에 부드러운 눈들이
슬롭에 착 달라붙어줬네요. 내일 용평가서도
오늘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인파&리프트]
아~ 중국인관광객들 어디갔나요? 항상 주말에
여기가 중국인지 한국인지 혼란스러웠는데
오늘은 알아들을 수 있는 말들만 귀에 쏙쏙~!
매번보다 안보이니 허전한게 기분좋네요. ㅋ
덕분인지 전체적으로 슬롭은 한산했습니다.
오늘이 토요일 맞나 싶을 정도로...
[슬롭]
에코는 늘 그러하듯 게이트를 운용하였는데
내일 대회가 있어서 글쓰는 지금 바리케이트를
치고 있습니다. 야간부터 통제할듯보입니다.
오전중에는 스키 뱃지 셤이 있어서 찰리와 브라보
하단을 일부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폭스트롯은 급사면에 빙판이 좀 있었네요.
몇 주전 찧은 X꼬가 찌릿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 덧~1
몇년전 부상 이후 처음으로 알리 비슷한걸 해보다
다시 뼈 부러질뻔... 바로 접었... ㅜㅠ
#덧~2
에코와 폭스트롯 사이에 만든 키커랑
보드크로스는 언제 열어줄런지..
용평 골드 오전 타는데 설질도 거지 같고 사람도 많아서 당최 쏠 수도 없고 연습 하기도 시원찮아서
오후엔 알펜으로 넘어 갔더니 용평보다 설질 훨씬 좋고
사람 없어서 연습도 수월. 쏘기도 편하고...ㅎ
에코는 기문 꽂혀 있어서 아예 들어가지 않았고 폭스트롯은 한 번 갔더니 완죤 아이스라...
델타와 촬리에서만...^^
특히 촬리가 한적하니 카빙 연습하기 참 좋았습니다.
추천 때리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