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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를 렌탈하여 처음으로 타보았습니다.
와... 이거 그냥 단번에 S자가 그려지는 겁니다.
참, 가능했던 이유가 발라드에서 만난 옆자리에 타신 천사 스키어님...
태어나 처음으로 탄다고 하니 올라가는 내내 A자로 속도 죽이면서 무릅을 구부리면 S자는 된다고 하시면서
딱 제가 쫓아갈 수 있을 정도로 바로 앞에서 시범을 보여주신 분...
님 덕분에 저 곧바로 S자 되었어요.
친절하신 스키어님 다음에 뵈오면 꼭 점심이나 커피 쏘겠습니다.
또한 어릴적 스케이트를 탄 것이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단지 날이 긴 스케이트를 내힘이 아닌 경사로 내려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보드로 익숙해진 스피드로 그렇게 무섭지 않더라고요.
뭐 그래도 무진장 불쌍하게 엎어지긴 했습니다.
보드는 엎어져도 데크와 분리 되는 건 없는데...
스키는 좀 심하게 엎어지면 스키날과 그냥 분리 되더군요.
보드와 틀린 것이 리프트 타고 내릴 때 늘 조인되어 있어 정말 강점이더군요.
약간 보더들이 불편하게 풀렀다가 조인하고 그런 것이 은근 시간 많이 걸리는 작업 이더군요.
직장동료들과 함께 갔는데 기다리게 되는 점 은근 야골리고 했답니다.ㅋ
스키는 날이 두 개고 정면을 향해 내려가니 안전성이 확실히 있더라고요.
보드는 시야 확보가 은근 신경 쓰였는데 그런 점이 없어서 좋더군요.
보드의 힙과 무릎보호대, 손목 보호대는 스키에선 옆으로 옆어지니 그렇게
필요치 않았습니다. (제 경우는 상체프로텍터만 하고 탔는 데 엎어져도 충격 잘 해 주더라고요.^^)
스키를 보드를 접하고 타서 그런지 처음은 좀 수월한 느낌 이었습니다.
그러나 보드에서 느껴지는 온몸의 상체 로테이션에서 연결되는 스릴이 좀 안타까웠고요.
보드를 탈 때는 알리 같은 펌핑 동작이 재미 있는데 제 실력과 스키의 하드부츠로는 그런 종류를 할 수 없어
아쉽더라고요.
좀 더 짧은 스키를 탔더라면 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였네요.
마지막으로 스키와 보드는 서로 다른 매력이 충분히 많다는 느낌에 그 어느것이 상위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무튼 새로운 세상을 맞아한 거 같아 뿌듯한 하루 였습니다.
오늘의 일기를 자게에 쓰기~ 끄으읕~
모두 안전보딩과 스킹을 하시길 바랍니다.
^^
좋은 직장이다....
이제 뉴스쿨로 전향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