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중급 슬로프 (윈디)에서 꼬맹이 스키어님의 꽃보더님 덮치기 사건 이후로

꼬맹이 스키어님들을 유심히 관찰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어린 나이에 .. 사고 나서 성장판 닿혀서 ... 나처럼 .. (?) 살게 할순 없었거든여

아니나 다를까? 두명의 어린이 스키어님(초등 3.4학년? )  두명이 직활강을 하더군요 ..

냉큼 쫓아가서 " 이놈들!!!!! 누가 직활강 하래 "

초딩들 " 직활강이 머에요? "

메소드 " A 자 안하고 내려가는거 말이야 "

초딩들 " 아...... ( 저 시키 스키를 아는구나 ) "

메소드 " 지켜볼거야 ... A자로 턴하면서 내려가 ~앗 !! "

초딩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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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드는 먼저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슬로프에서 무릎꿇고 ( 남대문 올린거 확인하고 )  어린이 스키어들을 지켜보았습니다.

어린이 스키어들이 내려오네여 ....

손가락으로 어린이 스키어들을 가르켰습니다.

힐끔 쳐다보더니 열심히 A자로 턴을 하고 내려갑니다.

손가락을 유도 미사일처럼 계속 어린이 스키어들을 가르키고 있었습니다.

어린이 스키어들이 다시 힐끔 보더니 .. 놀랬는지 휘청하더니 더 열심히 A자로 내려가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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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그 어린이 스키어들을 볼때마다 손가락으로 가르켰습니다.

리프트 탄 사람들이 ' 솔로보딩하면 저렇게 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표정으로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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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내리지 않고 계속 가르키고 있습니다. 리프트 등밭이 뒤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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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때 어머니가 제가 챙피하다고 우시던게 어렴풋이 기억이 나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