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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두번째 타던날
비니만 쓰고 무서움을 모르고 속도 내면서
턴 연습중에 힐턴? 하던중 뒤로 역엣지 걸려서
뒤로 머리를 밖았는데 5초간 모니터 화면이 꺼지듯 정신줄을 잃었다가
눈을 떴는데 딱 드는 생각은
여기는 어디지?
살아오면서 처음 겪어본 경험이네요.
이렇게 골로 가는구나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잠시 쉰다는 친구 하이바 바로 뺏어서 쓰고 탔네요
그리고 몇일간 두통이 계속됬네요
하이바를 썼으면 충격이 그리 크지 않았을듯 한데
초보가 용감하다고
앞으론 쓰고 타야겠습니다.
예전에 s자 흉내내던 초보시절에 곤지암 폐장전 싸게 오픈한다는 소식듣고 헬멧도 없는 상황에서 탄적이 있는데
그때가 완전 빙판이였거든요. 그때 님하고 똑같이 역엣지 걸려서 넘어지고 잠시 정신을 잃었는데
3일 후에 구토하고 어지러워 병원가서 CT찍으니 머리에 피가 고여있다고 몇일 지켜보고 계속 어지럽고
피가 안사라지면 수술할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고서는 뇌에 이상없는지 검사 받으라고 해서
병원 추천받고 갔는데 =ㅅ= 뇌검사는 하지 말껄 그랬습니다. 뇌는 전혀 이상없고 진단비만 10만원 이상 나와서..
근데 그 때 이후로 기억력이 점점 감퇴를 합니다. 단기기억에 이상이 있네요.
그 이후로는 헬멧 없이 보드 안탑니다. 안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