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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환갑이 다가오고 있어요.
평생 가족 뒷바라지만 하시며 고생하신 아버지께 환갑을 핑계 삼아 조금이나마 갚아드리고 싶은데 좋은 아이디어가 없네요.
일단 장남인 제가 유학 중이라 상황이 더 애매한것 같아요.
뭐 남아있는 가족끼리 환갑에 걸맞는 식사 한 끼 정도는 할테구요, 보통 여행을 보내드리는 것 같던데 어디로 보내드려야 할 지 모르겠네요.
부모님 두 분 다 시간이 많은 분들이 아니라서요..
이번 기회에 두 분 오붓하게 좀 쉬시라고 밀어 붙여야 하는 상황인데..
아버지께서 요즘 부쩍 절 많이 보고싶어 하셔서 이 곳으로 모셔올까 싶기도 한데 비행기로 14시간인데 병 나서 가실까봐 못하겠어요.
게다가 저도 요즘 시간이 많은게 아니라서..
제가 이르면 5월, 늦으면 6월쯤 잠시 한국에 들어갈 것 같은데 그 때 다같이 가족 여행을 가야 할지..
어떤 방향이든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릴 만한 아이디어좀 주세요.
일단 두분 연세/건강/해외 경험은 어떠 하신지요?
예전에 저희 부모님 해외 보내드렸는데..
그때 저희 부모님은 두분다 건강하셔서 체력이 괜찮으셨어요
그래서 태국 다녀왔는데..
해외여행 많이 다녀보신 친구 아버님이 나중에 그러시더라고요.
만약 젊고,체력 되고 여건이 되신다면.. 건강할때 갈수 있는 장거리(유럽등) 가 낫다고..
해외여행 처음 이시면,. 겨울이니까 일본 온천이나,. 더운나라 태국도 추천합니다.
저희부모님은 웬만한 수상레저도 다 하고 오셨답니다.
여행상품은 가능함 고가 상품으로 가셔야 오느정도 서비스의 질이 보장 될꺼 같고요.(쇼핑강요없는)
저는 효도 전문 여행사를 선택했는데..
당시 다른여행사에 비해서 40%이상 더 비쌌는데..후기가 너무 좋아서 그냥 보내드렸는데..
부모님한테 그렇게 칭찬받고 생색나긴 처음이였습니다.
부모님 얼굴 뽀얘지셔서.. 신혼여행 다녀온것 같다고 ㅋㅋ 거의 만족도 200%이상...
영문으로 효도투어인가 치면 효도전문 여행사가 몇개 나오는데
그중에 후기가 아주 아주 좋고,. 상품이 좀 비싼곳이 있어요.
저희부모님이 다녀온 여행사인데,.태국이 주 메인인것 같은데..
컨셉 자체가 효도라.. 태국이 아니더라도 가이드 서비스가 좋은듯 해요.
저희 부모님 갈때는 딸이랑 엄마랑 둘이 오기도 하고 그랬다는데..
단점은.. 아무래도 효도상품이다 보니..연령층이 다양해서..
버스안에서 기저귀 등으로 냄새 피우신 한 고령자도 있었다네요.
여행 보내드렸었는데요.
가족여행은 가족여행이고
두 분 오붓이 여행추천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