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스노우보드 마켓을 여섯 해 째 지켜보는 보더이자 소비자로서,
수입보드의류와 보드장비의 소비자가격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하고자 합니다.
해마다 보드샵을 돌아다니다보면, 참 이상한 가격표를 보게됩니다.
바로'소비자가격'인데요. 판매하는 샵에서는 소비자가격의 몇% 라는 명목하에 판매를
합니다. 소비자입장에서는 이렇게 판매되는것이 얼핏보면 많은 할인이 되는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할인'되어 판매되는 가격은 수입원가와 충분한 마진을 포함하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상황은 요새 인기있는 수입의류인 모회사의 제품을 비교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올해 신상품으로 나온 A제품은 권장소비자가격이 43만원이었습니다.
하지만, 해외사이트의 온라인 판매가는 270달러입니다. 물론 수입업체는 현지 도매가로
제품을 사오게되므로 최소한 270달러보다는 더 낮을 것입니다. 이렇게보면 소비자가격수준이
수입원가에 비해 매우높은 수준에서 정해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만한 것입니다.
즉 소비자가격에는 알수없는 버블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되면, 과연 누구를 위한 소비자가격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올해 또 다른 모브랜드의 소비자가격이 현실화 되어 적은 퍼센테이지의 세일을 하더군요.
소비자가격도 눈이띄게 저렴해졌구요.
제생각에는 차라리 이렇게 현실화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