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름신 감정사...돌아온 개츠비 입니다. ^^

스노보드 17년 인생에 가장 좋았던 부츠를 딱 하나 뽑자면,

 

05/06 32의 Vader 부츠 였습니다.

피팅감,가벼움, 무엇보다......스트랩이 부가적으로 장착되어 있어서..

제 발목을 딱~~~~~제대로 잘 잡아줬었죠....

솔까말.......상태가 제대로 된 이월재고가 있다면 당장에 사고 싶을 정도로

최고의 부츠였는데.....지난달 프리뷰로 쓴....32 팀투는 재봉이 잘못 되었는지...

암튼...점수를 좀 야박하게 줬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이....32의 대표모델은 팀투가 아니라 라쉬드 라고 언급하셨고,

그에 부응 하고자.......32 라쉬드 브래드쇼우 시그니쳐 모델을

집중 탐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lashed-chris-bradshaw-black-red-white.jpg

 

바로 이녀석이 오늘의 단독 주인공 입니다. ^^

 

12/13 32 Lashed  Chris Bradshaw (크리스 빵드쇼) 시그니쳐 입죠....

 

chris-bradshaw-p1-orig.png

 

chris-bradshaw-p2-orig.png

 

크리스 브래드쇼우는 테크나인 스노보드 프로들 중 가장 재능이 많은 선수로 뽑히고 있습니다....

Urban Jibbing 은 물론 파크 스타일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한 라이딩을 선보이죠....^^

 

lashedkor1.png

 

lashedkor2.png

 

한국의 인터넷 카달로그에 라쉬드 모델에 대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 되어 있습니다....^^

 

부츠는 카달로그 설명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게 직접 다뤄보고

신!어!봐!야! 하니까.......테크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DSC02538.jpg

고성능의 와이프 카메라로 찍은 얼짱 각도 입니다.^^

32 부츠는....뭐니뭐니 해도 가장 큰 두드러짐이 바로.....

가벼움 입니다....^^

가벼움으로 승부하자면 아마 지구상에 존재하는 스노보드 부츠들 중,

  #1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퀵레이싱이나, 보아 시스템의 간편함을 지향하지 않고, 정통적인 끈부츠를

고집하는 이유는..........바로 끈풀림 현상 때문입니다.

 

모든 퀵레이싱이나 보아 시스템은 2-3 시간 라이딩 후,,,,,,딱 보면

끈이 은근슬쩍 풀려있기 마련이죠.....저또한 그런 현상 때문에, 곤돌라 타고 올라갈때

끈을 다시 묶거나, 독특한 방법으로 매듭을 한번더 묶곤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의 이유로는.....정통 끈묶음 방식은 보드 부츠의 플렉스를

가장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32의 부츠들은 정통 끈묶음 방식의 라인들이 가장 많습니다.

 

DSC02541.jpg

 

32만의 독특한 Backstay 입니다.....단단한 소재로 덧데어진 이 백스테이는...

부츠와 하이백 힐컵의 마찰을 증가시켜 카빙을 할때, 하이백의 반응을 더 민첨 하게 해주며,

이는 좀더 섬세한 엣지 콘트롤로 연결이 됩니다.^^

 

DSC02543.jpg

 

팀투에서 저에게 혹평을 받았던 바로 그 벨크로 부분입니다.......

착용해 보았습니다............근데 라쉬드는  이너의 종아리 부분이

좀더 투툼한지 몰라도, 벨크로 부분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벨크로가 다소 넓고 찍찍이도 강한 녀석을 써서 벨크로가

안에서 터질일은 없을 듯 합니다..^^

 

 

 

DSC02544.jpg

 

 레벨 3 이너부츠 입니다....

검정색 튜브 처럼 생긴 부분에 복사뼈가 쏙들어가서 발목을 더욱 편안하게 잡아줄겁니다...^^

...그리고 물론, 열성형 가능한 라이너 이구요...

32의 모든 이너부츠는 열성형이 가능한 이너소재로 만들어 졌습니다.

 

 

DSC02545.jpg

 

밑깔창 입니다....^^

레벨2의 깔창인데 주 소재는 이중 밀도를 지닌 PU 소재 입니다.

뒷꿈치 부분에는 실리콘 처리를 해서 충격 흡수는 물론 이너부츠와의 결합을 더욱 확고하게

해줍니다....^^

 

DSC02546.jpg

 

착용하였습니다...............

같은 사이즈의 팀2는 새끼와 엄지 발가락이 다소 접힐 정도로 제 발에 안맞았는데...

라쉬드는 제 발에 딱 맞습니다...............

아무래도 동양인 족형에는 라쉬드가 더 잘맞는듯 합니다....

 

레벨4의 플렉스.....(팀2가 7이었음)를 지니고 있어서...

매우 부드럽습니다....^^

끈부츠의 맹점 답게....발등과 발목은 꽉 잡아주면서.....

플렉스가 아주 부드럽습니다....^^

특히, 발목 부분을 너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휘어지는게...

에어조단 9이 문득 생각 나더군요^^

 

9a1c37053d25ab240af5922cebdfd35a.jpg

 

에어조단 9이 기억 안난다구요?

바로 이녀석 입니다....^^ 고 1이던 1994년 3월 마지막주 일요일에

이녀석을 11만원에 구입하였던 기억이 있네요..^^

끈도 부츠끈혹은 등산화 끈이랑 비슷하고.......

70년대 중후반 즈음에 태어나신 분들은 다 기억하실 겁니다..ㅎㅎㅎ

 

자....평점을 매겨 보겠습니다....^^

 

1. 피팅감 = 100점 만점중 88점을 주겠습니다.......

                    열성형 하면 점수가 더욱 올라가겠지만....그렇게 할려며 이거 제가 사야함..ㅜ.ㅜ

                    둘째 분유가 몇통이야...ㅜ.ㅜ

 

2. 가벼움 = 100점 만점중 94점 입니다.

                     팀2가 93점인데 반해, 이녀석이 좀더 산뜻한 느낌이 듭니다...^^

                       좀더 플렉시 해서 그런지 몰라도...암튼

                      무게 부분에서는 다른 브랜드가 32를 따라올 수는 없을 듯.

 

3. 편안함 = 솔까말 팀2 보다...더 제발에 잘맞습니다...

                     전에 신었던 팀2가 다소 봉제 이상일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제 발에는 라쉬드가 훨 잘맞습니다.....

                      100점 만점중......88점 입니다.

 

4. 착탈속도 : N/A 입니다.......끈부츠 vs 스피드 레이싱...or 보아 시스템...

                      얻는게 있으면 잃는 부분이 있습니다.......

                      스피드 레이싱도......매듭을 한번더 묶는 방법으로 끈풀림을

                      최소화 할 수 있지만....끈부츠 만큼 완벽하기가 어렵습니다.

 

총점 270 점 이니까 평균 90 점입니다....^^

 

팀2가 84.5 점인데 반해.....라쉬드는 팀2보다 팬이 더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제 족형이 유니크 한건지.....

 

 라쉬드에 더 높은 점수를 주는 군요...^^

 

이런 녀석을 어느 라이딩을 하는 분에게 어울릴까 고려해 본다면....

 

1순위....지빙이나 Urban 프리스타일러들.......

2순위....프레스와 스핀 계열의 그라운드 트릭커들.....

3순위......자신이 날쌘돌이 축에 속한다고 생각되는 파크 라이더들.....

4순위......규모가 작은 하이원 하프파이프 라이더들에게....권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긴글 읽어 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다음 리뷰는........

 

파크의 양대 산맥......시그널 파크 라커 vs 립텍 스케이트 바나나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댓글 '12'

마도로스윤

2012.11.05 22:49:21
*.226.204.180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리뷰 잘 봤습니다. 32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더 애정이 가네요. 헤헤

Gatsby

2012.11.06 03:01:20
*.41.237.164

^^ 감사합니다......저도 베이더 부츠의 향수에 아직도 쩔어있네요..^^

Gatsby

2012.11.06 03:01:20
*.41.237.164

^^ 감사합니다......저도 베이더 부츠의 향수에 아직도 쩔어있네요..^^

크리스브라운

2012.11.06 07:44:37
*.70.49.30

지금 작년 라쉬드 쓰고있는데요 올해는 이놈이 매우 가지고싶네요 ㅠㅠ

좋은 리뷰 잘보고가요 ㅎ

Gatsby

2012.11.06 09:01:18
*.62.172.36

감사합니다. 부츠의 피팅감은 직접신어보고 결정해야하는 부분인거 같습니다. 어떤부츠를 사던지 자신이 직접 신어보고 결정해야 하는것을 강조하고싶네요.^^
이런댓글이 저에겐 큰힘이 되요 데헷!

Vento

2012.11.07 16:24:41
*.248.189.2

좋은 탐구글 입니다.


가츠비님 글은 항상 정독합니다!


이 글이랑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자유게시판에 각종 리조트 글 쓰실때 꼭 에덴밸리도 넣어주세요!

Gatsby

2012.11.07 20:56:21
*.41.237.164

감사합니다...^^

담부턴 에덴벨리도 꼭 넣겠습니다......

근데, 에덴벨리의 특성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박치

2012.11.08 07:56:47
*.228.255.171

올시즌 제 발을 지켜줄 녀석인데 리뷰를 보니 제부츠가 더욱 이뻐보이네요~ㅋㅋㅋㅋ

리뷰 잘보고갑니다~~^^

전현욱_1010911

2012.11.09 13:45:11
*.138.166.253

저는 두번째 부츠를 이녀석으로 영입했는데 핏감도 좋고 무엇보다 발목잡아주는게 만족 스럽더군요. 같은 모델의 정 드립니다.^^

Boarder_Dean

2012.11.09 17:02:03
*.39.202.53

전 32 팀투를 가지고 있지만 글을 보니까 라쉬드도 상당히 매력적인 부츠같네요.

윗 분 말씀처럼 32 제품을 가지고 있어서 더 애정이 가는지도 모르겠지만요 ㅎㅎ

Boarder_Dean

2012.11.09 16:35:49
*.39.202.53

전 32 팀투를 가지고 있지만 글을 보니까 라쉬드도 상당히 매력적인 부츠같네요.

윗 분 말씀처럼 32 제품을 가지고 있어서 더 애정이 가는지도 모르겠지만요 ㅎㅎ

항상 좋은 리뷰 감사해요. ^^

CLAP

2012.11.11 22:01:09
*.114.65.234

저도 이미 32만 신고 있어서 그런지 더욱더 애정이...

정말 괜찮은 부츠인듯...

예전엔 가볍고 내구성이 안좋다... 02~04 년 정도???

그 이후로는 내구성도 좋고...

요즘엔 그냥 고민도 안합니다. 다른부츠는...

그냥 저에게는 32가 딱 잘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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