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주로 지산에서 라이딩 96%의 성향을 가진 날아라가스~!! 라는 불우한 보더입니다.


오늘은 제가 평소 굉장히 궁금해마지 않았던 모델인 요넥스의 부츠에 대한 프리뷰를 써보고자 합니다.

(물론 저도 사용기를 써보고 싶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명하고 고상한 직장인인 관계로 보딩을 못하고 있습죠...;;;)


요넥스 제품에 대하여는 나름 많은 데크들을 타보았지만, 실제로 다른 제품은 거의 체험해보질 못했습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뭐 수입이 되었어야...;;;;


이번에는 정식으로 수입이 된 제품이라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프리뷰를 써봅니다요.


1. 라이더 스펙 : 180 / 74kg 
2. 라이더 성향 : 96%의 라이딩
3. 모토 : 잘타보이면 장땡. 보더라면 장비빨~!!

이렇게 써놓아야 뭔가 거창해 보입니다. 후후후.....

저는 96%의 라이딩 성향을 가진보더로 제가 고르는 제품들은 99% 라이딩을 위한 제품을 고릅니다.

좋건 후지건 비싸건 싸던간에 일단 라이딩에 좋은점이 있어야 하는게 베이스고, 그 다음에 고민하는게 가격정도? 

다른 하드웨어들은 사실 거의 결정되어있습니다. 데크라던가~바인딩이라던가~~

제가 보딩경력이 대략 14~15년쯤 된거 같은데 사실 저는 아직도 장비에 예민하게 반응을 하지 못합니다. 

그저 좋은건 좋은거고 바인딩이나 데크나 거의 기본적인 역활 자체는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걸 못받쳐주는건 다름아닌 보더 그 각자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바인딩의 무게가 가볍다는걸 느끼시는분들은 엄청나고, 그 반응성을 생각하는 분들또한 굇수급이라 생각하죠. 

전 못느낍니다~그런거 잘 몰릅죠...;;; 대충 타다보면 되는게 좋은거 같고 안되면 내가 뭘 잘못했나봐...;; 하며 반성을 하는 편입니다요.

이런 저에게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하드웨어 중 하나가 바로 부츠~!! 입니다. 

이건 다른건 둘째치고서라도 일단 외피사이즈부터가 저에겐 고난의 역사이기 때문이죠...발 사이즈 280mm를 신는 저에게 스노우보드 부츠의 외피가 커버리면 무조건 부츠아웃 ㄱㄱ~!! 이라서 아무리 테크닉이고 나발이고를 떠나서 무조건 자빠집니다.

예전에 둔~할땐 그냥 내가 뭐 잘못해서 자빠졌네 ㅋㅋ 했었는데, 알고보니 그게 부츠아웃덕이더라구요...;;
(사실, 이런걸 알게 된것도 길어야 5년정도~?)

각설하고 오늘은 요넥스 디보 보아부츠에 대한 글입니다요..쓸데없이 글만 길어졌네요...;;


제가 요넥스 제품을 쓰게 된게 거의 4~5년 된거 같은데 이번에 처음으로 부츠를 신게 되었습죠.

일단 기본적인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는 높은 편이며, 안써본 하드웨어라 나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요.



1. 부츠의 외관


boots.jpg 


저는 원래 280mm의 운동화를 신습니다. 물론 보드부츠도 280을 썼었는데, 문제가 이놈의 부츠아웃덕에 하도 자빠지는 일이 많아졌죠...그래서 무조건 외피가 작고~!! 발이 좀 아프더라도 무조건 작게 신는다~!! 가 부츠결정의 컨셉입니다.


디보를 본 순간은....그냥 멍..했습죠. 


마데 인 자판이란게 좀 그런 이미지가 있지 않나요? 깔끔하고 작고 그런!? 


근데 이놈의 부츠의 외피!!!! 왜!! 대체 왜 아무것도 없이 그냥 꺼무잡잡...한건지...요넥스제품의 성능엔 별로 불만이 없는 편인데 


디자이너엔 불만이 가득합니다.


저게 뭡니까 저게!!??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뚱뚱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생각보다 외피가 크진 않습니다.


제가 이전에 쓰던 부츠가 노스파도사의 딬헤이드 265 mm 였는데, 이놈보다 한사이즈 정도는 크지만, 어마어마한 사이즈를 자랑하진 않습니다. 


이점이 포인트죠. 크지 않다!!!! 다행이다!!??



2. 더블보아 시스템


out side.jpg 


더블보아 시스템입니다. 


제가 사실 요넥스 부츠를 구할때 가장 궁금했던게 대체 왜 보아시스템인가!? 였습니다. 


보아 시스템의 장점도 있지만, 아무래도 약간 하드코어적인 보더들에겐 편리함보다는 확실함을 추구하는 성향이 있는데, "더블보아롤도 충분히 그깟 성향 맞춰 ㅋㅋ" 인지, 아니면 타겟층이 틀린것인지....


저도 이 점은 굉장히 궁금합니다요. 보아시스템은 K2 T1 부츠에서 이너보아시스템을 써본적이 있는데 이떄는 사실 굉장히 만족했었기에 지금도 큰 불만은 없습니다...조이죠 뭐.......



3. 외피와 내피 분리 ㄱㄱ~!!


boa.jpg 


외피와 내피를 분리해본 모습입니다. 


전형적인 모습이며, 특별함 보다는 이너의 뒷축이 조금 길어 보이는게 마음에 듭니다요. 


안감도 따스해보입니다.



4. 다시 보아시스템~!!


boa up.jpg 


외피를 조이면 다른 부분이 아니라, 부츠의 측면에 있는 저 프라스틱 부분을 조입니다. 


그럼으로써 발에 직접적인 압력이 오진 않아서 굉장히 발이 아프게 조여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쓸데없이 특이한 기술을 좋아하는게 요넥스 같은데, 저 프라스틱도 뭔가 특이한 재질같은데 전 일본어는 대학다닐때 F 맞은게 전부인 실력이라서....


설명서를 읽어도 까막눈입니다. 


고로 모르겠습니다...;;; 그냥 막연히 "발은 안아프네 ㅋㅋ" 이정도입니다...;;;



5. 이너부츠의 위엄~!!


innerfront.jpg



이너부츠의 모습입니다. 


이 이너부츠는 진짜 감격적입니다. 


위에서도 언급을 했었지만, 저는 발보다 작은 사이즈의 부츠를 신어야 합니다. 빌어먹을 라이딩따위...ㅠㅠ


그러니 당연히 발이 아파 죽어나죠. 딬헤이드를 신을때도 보딩시엔 별 생각이 없는데 걷거나 밥먹을때는 아주 죽겠습니다.


발가락을 자르고 싶을정도였지만, 억지로 참았는데!!!!


이 이너부츠를 신었을때는 그정도는 아닙니다. 엄지발가락이 당연히 아플줄 알았는데 왠걸!? 아프지도 않고 딱!!! 맞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발볼부분도 여유가 있는지 좌우에서 압박도 없어요!!! 이거슨 마치 제가 265를 신는 사람인것 같아요. 


어쩔수 없이 작은 부츠를 신는다만은...그래도 아픈건 싫었는데, 이 부츠를 신으면서 그런 고민이 날아가버렸습니다.


이것만해도 저에겐 아주 행복한 부츠입니다..ㅠㅠ



6. 이너부츠의 사이드~!


innerside.jpg 


이너부츠를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발목부근의 벨크로도 있고~전체적으로 뭐뭐가 있어 보이는 모습입니다. 후후후...


이너의 느낌은 추후 사용기에서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7. 이너부츠의 인사이드~!!


innerup.jpg 


함께한 동물은 저희집에서 살고있는 신견이 입니다. (배신견...)


바로 저 이너의 앵클부분을 꼭 찍고싶었는데 지도 꼈네요.


일반적으로 좋은 부츠라 하면, 편안하지만서도 확실히 잡아줘야 한다~!! 라는게 당연하고도 당연한 말인데...


많은 부츠를 신어보았지만, 각각 특이한 시스템이 하나씩 있었죠.


요넥스 부츠의 경우는 앵클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즉, 윗부분만을 잡는게 아니라 앵클을 동~그랗게 잡아주는 느낌? 즉, 복숭아뼈가 튀어나올걸 예상하고 그 위아래로 동그랗게 디자인되어 잡아버리는 느낌을 줍니다. 


허~센스 있더라구요!!! 실제 보딩시엔 어떻게 될지 확신은 못하지만, 일단 발이 엄청나게 편하다는데에선 작살납니다.

(부츠 사이즈를 작게 신었는데도 발이 안아파서 신나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8. 쿠션~!!


cushion.jpg 


깔창입니다..깔창...


저게 뭐 파워쿠션이라는 거랍니다요. 처음엔 깔창이 왜 따로있냐? 했는데, 저게 또 자부심이 있나보드라구요...


7미터 위에서 계란을 저 위로 던져도 안깨진답니다.....솔직히 좀 오버같죠...?


시험은 못해봤는데, 메이커에서 그렇다니 뭐..."응넴ㅋㅋ" 이러고 마는겁니다. 


7미터는 못믿겠지만, 그래도 굉장히 착용감 좋아보이는 깔창입니다. 키는 안커지지만.......



9. 바닥솔


sole.jpg


바닥솔입니다........


디보 부츠의 가장 화려한 부분이 바닥부분의 솔입니다...솔........가장 많은 컬러를 가지고 있죠...


왜!? 아니 대체 왜!!! 솔에 저렇게 해놨냐고!! 왜 다른데엔 깜장이고 솔에만!!!!???


디자이너는 아직도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물론 저 부분에도 부츠의 뒤틀림을 막네~뭐네 하는 카본도 좀 있고~솔도 뭐...있는 솔이랍니다. 


뒤틀림은 좋은데, 사실 부츠신고 등산할것도 아닌데 뭐~ㅋㅋ 하고 생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정도가 부츠의 프리뷰 입니다.


다른 장점도 엄청나게 많지만, 최고로 생각하는 장점이 부츠의 편안함 입니다. 


동양인의 족형에 맞추것일까요~? 정말 부츠사이즈를 줄여도 이렇게 편할수 있다는게 너무나 큰 장점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편해도 외피사이즈가 엄청나게 커져버리면 말짱 도루묵인데 이런 부분도 만족합니다.


전에 쓰더너 딬헤이드 부츠의 최대 장점이 작은 사이즈였는데, 디보는 비록 약간 뚱뚱한 느낌은 있지만, 외피 사이즈는 잘해줘야 한 사이즈 정도 큰정도? 1/2 사이즈 큰정도? 


이정도밖에 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사이즈 안크고 발 편하고...이 점이 저에게 최고의 장점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른 부분은 물론 실제 보딩을하면서 테스팅 해봐야 할듯 합니다.




세상이 다 그렇듯이 어찌 사람이 좋은것만 있겠습니까....!!??


요넥스 제품의 최대의 주적은 바로 단! 가! 입니다.


저 부츠의 소비자 가격은 버튼 최상급 부츠인 이온보다는 싸지만!! 다른 부츠보단 비쌉니다.


이렇게밖에 말할수 없습니다..ㅠㅠ 


주위 분들에게도 단가를 말한 순간 바로 마음 돌려버리시는 분이 많아요...;;; 


그리고 여전히 이해할수 없는 디자인도 있죠...나익히처럼 조금 더 이쁘게 디자인하면 어디 덧나나...허허 거 참....


더블보아시스템을 싫어하는 분들도 있을수 있기도 하고...


이정도가 단점이 될듯합니다.



나머지 실제 보딩시의 느낌은 추후 다른 사용기에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

MiYaMoTo

2012.11.07 10:24:32
*.241.190.27

12/13 인데 디자인 자체가 클래식한 느낌이 드네요~

어떤느낌일지 한번 신어보고 싶네요...

저 깔창은 과연 어떤느낌일지..7미터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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