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년전 BTM 트러스트 스푼 장바사용기를 올렸었는데 아~주(?) 오랜만에 다시 장비사용기를

작성하려고 하는데.....또 BTM.....이번에는 다른 데크들도 타보고 싶고해서 많이 알아보고 알아보았지만...BTM 리버트를 만나면서 족쇠같이 제 바인딩에 묶여버렸네요..

요즈음 데크 캠버가 W(갈매기)캠버, RC(락커)캠버로 많이 출시되더군요.. 때문에

저역시 11/12 시즌에는 W캠버, RC캠버 데크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먼가 허전한 느낌이 계속 있었으며, 예전에 타던 데크들이 그리웠습니다.

저의 슬롭 스타일은 노즈찍고 돌리고(360)...돌리고(540)....또 돌리고(720)가 아닌...

고속카빙...........빽원(180)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적당히 하드한 플랙스의 정캠데크를 찾게 되었고 그렇게 만난 데크가 BTM 리버트

BTM 라인중에서 최상급 데크로 출시되었으며, 노즈와 테일은 살짝 소프트하고, 허리는 적당하게 하드합니다.

간단한 사용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라이딩

저는 라이딩 비중에 기본적으로 50% 이상은 가지고 있기에 데크가 밀린다 하면 바로 입양보냅니다. 리버트의 경우 어느정도의 속도만 나오면 바로 시스템 나옵니다. ^^

아이스의 경우 잘 버티면서 치고 나가며, 모글이 있을 경우 올라타기 싫으면 그냥 뚫고 나갑니다. 엣지그립력의 경우 다운 끝까지 잘 버텨주면서 리바운딩 바로 나오더군요..또한 페이키 라이딩시 엣지체인징 빠르게 컨트롤 가능하였습니다.

트릭

트릭은 저같은 경우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 기술이 알리와 널리입니다. 누르고 버티고 치고 접는 타이밍 ...물론 이 데크의 경우 하드한 몸통 때문에 타이밍을 잡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적응 후에는 정확한 타이밍을 잡으면 스케일 있는 하이가 나와서 참으로 만족스럽습니다.ㅎㅎ 콤보계열 트릭보다는 스케일 있는 한방 가능합니다.

킥커

킥커에 진입할 때 어프로치 구간 부드럽고 빠르게 잡아주며, 팝 반응성이 좋아서 예전과 달리 체공시간이 좀 더 나왔습니다. 스핀계열시 엣지 걸림없이 치고 나가는 느낌도 좋으며, 예전에는 랜딩시 테일에 걸려 노즈가 들리는 현상이 자주 있었는데 그러한 부분은 바로 사라졌습니다. ㅎㅎ

지빙

지빙에서는 어프로치 구간 엣지컨트롤 빠르게 잡을 수 있고 랜딩시 역엣지 확률이 적어진 장점이 있는 반면, 예전 RC데크들에 비해서는 프레스에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전에는 프레스를 주었을 때 편안하게 누르는 느낌이 있는 반면, 이번 데크의 경우 무리하게 프레스를 줄 경우 다리에 힘을 주면서 눌러야 하니까 상체까지 힘이 들어가서 몸의 균형이 자연스럽지 못한 느낌이 있더라구요. 물론, 저질하체가 문제이지요..ㅋㅋ

결론

라이딩을 기본적으로 즐기시면서 스케일 있는 트릭이나 팝을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적합한 보드라고 생각합니다. 엣지컨트롤이 쉬워서 빠르고 정확한 기술을 구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ㅎㅎ 이상 간단한 리뷰 마무리 할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