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곤을 타다가 기술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운 라이드의 컨셉을 타봤습니다.
버튼 드라곤이야 워낙 울나라에서 유명한 판떼기이니까 설명안해도 잘 알실겁니다. 하드하다고하는데 01-02보다는 약간 소프트한 느낌이라고 칭구는그러는네요. 강쇠같은넘,,,,^^;;
컨셉은 01-02 봐주기 안쓰러운 그래픽에서 많은 진보(?)를 했더군요.^^;;
아무튼 그래픽 멋져졌습니다.
외국에서는 드라곤이랑 컨셉이랑 비슷한 가격에 팔리고 드라곤과 컨셉은 외국리뷰에서도 자주 비교되곤하더군요. 라이드사가 버튼에 맞먹는 회사인데 이상하게 한국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네요.
이런 행운스러운(?)상황땜시 컨셉은 드라곤보다 훨씬 싼가격(?)에 가지는 행운을 맛보았습니다.^^
각설하고 제가 느낀것들을 나열해 보겠씀다.
1.그래픽
드라곤 : 0102의 카리스마는 덜하지만 역쉬나 멋지다.
컨셉 : 장족(?)의 발전을 했다. (그저제생각..^^;;) 깔끔하고 카리수마틱해졌다.
2.탑시트
컨셉 : 흰색에 무광 기스도 잘 안나지만 나도 티도 잘안난다. 맘에든다. 하지만 스티커질 할라고 하믄 난감해진다. 어데다 어케 붙여나하나....
드라곤 : 첨 비닐을 버꼈을땐 광택이 번쩍~!! 감동~... 근데 기스가 잘나고 탑시트가 쫌 약한 편임
3. 베이스
드라곤 : 겁나 잘나간다. 내구성은 특별히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듯...괜찮다고 해야하나
컨셉 : 겁나겁나 잘나간다. 설명에 보면 컨셉베이스가 항상 왁싱되어있는 듯한 기술을 적용했다고 하는데 어느정도 몸을 느낄정도임 따고 나서도 맨들맨들한 느낌...^^
암튼 빠르고 만족스럽다. 내구성은 두고봐야 겠다.
4. 엣지그립력
컨셉 : 엣지가 칼이다. 스롭을 예리한 칼로 자르듯 나간다. 계속다운하고 있음 보드가 눈속에 파묻힐것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파고든다. 시퀸스의 엣지그립력에 맛먹지만 느낌은 완전히 틀리다. 반응은 드라곤보다는 약간 느린 느낌. 데크가 하드한데 턴의 체인징이 부드럽게 이루어진다.
드라곤 : 이것두 그립력에 말하자믄 입만 아프다.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민첩하고 고속에서 안정적이고 이름값한다. 특히 민첩함이 맘에든다. 이것이 때론 해가 될수도 있지만 라이딩의 묘미를 느끼게도 해준다.
5. 탄성
드라곤 : 다리힘으로 알리칠라믄 잘못하믄 다리에 쥐난다. 정확한 체중이동이 필요하다. 타이밍과 체중이동이 맞아 떨어지면 걍 날려보낸다.
컨셉 : 드라곤과 비슷하다고 느낌
6. 랜딩시 안정성
랜딩시 안정성은 컨셉이 약간 더 안정적이라는 느낌이다.
7. 트릭
버터링같은거 안하는게 좋다. 하고나면 사발면 하나 먹고싶어진다.^^;;
원에리같은건 되지만 아직 내공이 무족해서 인지 다른 고난이도의 트릭은 잘못하믄 어정쩡해져
차라리 안한만 못하다. 여러가지 트릭할라믄 역엣지의 고통을 느끼는 고난과 수련이 필요함.^^;;
8.무게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군요 저울이 있으면 재봤음 좋겠는데....
드라곤도 가볍지만 컨셉도 무쟈게 가볍습니다. 무게를 줄이려는 건지는 몰겠지만 데크의 탑 여러군데 살(?)들을 제거했습니다. 이렇게 하고도 데크의 하드함을 유지한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두 데크 모두 보드산업을 대표하는 두 회사의 최상급 모델로 명성에 걸맞는 좋은 데크들이었습니다.
캡방식과 샌드위치 방식에서 오는 차이가 있겠지만 아직 저는 그런걸 잘 못느끼겠고
가장 큰 차이는 엣지감과 턴과 턴사이의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얇고 하드한 데크에서 느낄수 있는 라이드 특유의 사시미같은 엣지그립력이 더 맘에 드는군요...^^
허접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안전보딩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