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용기이고 주관적인 내용이라 태클은... 환영합니다~
가능한한 확실한 태클 부탁드립니다~!
글을 쓰는 목적은 정보의 전달이기 때문에 바로 꼬리내리고 수정 가능합니다-_-;
이왕이면 느낌이 팍팍오는 태클 *-_-* 부탁드립니다~!
그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품 명 : 02-03 Burton Powers 158(이하 파워스)
스 펙 : + Overall Length (cm) : 158
+ Effective Edge (cm) : 123
+ Nose/Waist/Tail Width (cm) : 29.14 / 24.6 / 29.14
+ SideCut Radius (m) : 7.81
+ Stance Setback (mm) : 25
+ Rider Weight (kg) : 64 ~ 84
+ Boots size Min/Max (mm) : M / M
특 징 : + Precision
+ Construction : Slantwall
+ Core : Super Fly II core with Dualzone EGD
+ Base : Sintered Indium
+ Insert-pattern : 3D/4 x 4
본인스펙 : 165cm - 60kg Regular 24/-15 60cm(파워스에서는 Goofy 18/0 57cm)
사용기간 : 05년 끝물쯤 친구녀석의 데크를 강탈해서 3주 주간 4시간씩(가끔 빼먹는날도 있었음)
이전 사용 데크 : 이전글 읽어보시면 꽤 많다는것을 알 수 있으실듯;
구매의 이유 : 구매한것은 아님~! 친구넘 소유라... 강탈이 용이해서 사용
플렉스 : 하드하다고 말은 많이 들었지만... 라이딩시나 트릭시 플렉스를 느낄만큼의 실력이 아니기에;
탄성 : 하드함을 바탕으로 뛰어난 탄성을 지녔다고 하는데... 역시 실력의 문제상 잘 못느낌;
베이스 : 별로 이쁘지 않음... 속도의 느낌? 그런거 별로 못느꼈음-_-;
안정감 : 하드함으로 승부하는 안정성이 좋다고 하지만... 그닥;
엣지그립력 : 나쁘지는 않지만 아이스반에서는 가차없이 밀림(어느데크나 다 똑같음ㅋ)
그래픽 : 별로임-_-; 로봇이 허약해보임
가격 : 소비자가격 1280000(이 가격에 사는 사람도 있남요?)
스펙관련은 엑스겜휑에서 불펌해왔습니다
데크의 특성은 파이프전문이라는 말 그대로 디렉셔널에 하드함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로스(?) 파워스라는 걸출한 프로의 시그네이쳐모델이라서 그런지
가격또한 어마어마 합니다(물론 더 비싼넘들이 판치던 시기이긴 합니다만...)
파워스는 스핀이나 기교보다는 펀치력(?)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봅니다
물론 파워스의 스핀안정성이나 높이가 좋긴 했지만 대부분 보더들이 점찍은 우승자는 데니카스였죠
그 사람의 이름이나 스타일마냥... 강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데크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그때 사용한 파워스는 요녀석이 아닌 03-04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닌가? ㅋㅋ
잡설이 좀 길었습니다만... 제가 원래 이렇습니다-_-; 양해부탁요
본인(필자)스펙란을 보시면 아주 화려합니다 165cm - 60kg 캐호빗도 못되는 드워프 수준입니다;
파워스가 제 스펙에는 상당히 길지요(체중도 적정체중 미만...)
이는 데크를 그만큼 충분히 이용하지 못한다는 것이겠지요(물론 첫번째 이유는 실력;)
하지만... 파워스... 짧은 기간과 충분치 못한 스펙으로도 상당히 매력적인 데크입니다
"길들이기가 힘들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저는 데크를 길들일 실력도 능력도 스펙도 안됩니다
고로 그냥 데크에 길들여지기로 생각하고 데크에 몸을 맡겼습니다
결국 위의 선택은 데크의 특성을 조금이나마 더 느끼게 된 긍정적인 결정이었습니다
#1 라이딩
역시 모글을 가를수는 없었습니다-_-;
모글을 반으로 뚝~!!! 자르고 나가신다는분들... 어떤분들인지 매우 궁금합니다(사부로 모시고 싶어요ㅠㅠ)
길이에서 느껴지는 부담감인지, 하드함에서 오는 거부감인지, 스위치에 대한 두려움인지 바로 적응되지는 않더군요
그립력에 대해서는 체크가 불가능했습니다. 친구녀석과 저의 게으름으로 인한 관리소홀;
첫 셋팅시 어거지로 트윈에 가깝게 맞추고 24/-18로 탔었는데
실력이 안되서인지 밸런스가 상당히 불안정했습니다
실력의 문제가 크겠지만 가능하면 데크의 특성을 잘 살리기 위한 셋팅을 하시길 권합니다
아무리 요새 짧은 트윈이 유행이라지만 억지로 트윈처럼 맞추는것은
유명 데크의 특성을 막데크처럼 사용하는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셋백(25mm)를 지키고 다시 탔을 때 적어도 라이딩에서는 이전보다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특히 빠른 반응성에 대응하는 부분이 급속도로 발전했지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촬영해준 사람도, 보는 저도 공감할만큼의 차이였습니다
두 라이딩을 비교할 수 있던것만으로도 파워스는 제게 축복이었던 셈이죠
#2 그라운드트릭
길이의 부담때문에 FS180, BS180, FS360정도밖에 시도하지 않았지만
크게 어렵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리고 예전글에도 썼지만
그라운드트릭만큼 데크의 특성을 논하기 어려운 방면도 없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그라운드트릭시에는 레귤러포지션에서 했습니다(구피로는 불가능해서리;)
#3 파크
아무래도 파워스의 용도가 파이프인만큼 과감히 파이프로...
허나 파이프의 기초조차 제대로 안되어있는 제게 파이프에서의 평가는 섣부른것 같습니다
다만 길이를 주체 못하고 타이밍 잘 못잡고 있다가
어쩌다 한번씩 높게 올렸다 내동댕이치곤 하더군요
그 느낌을 잡으려고 노력했지만 잡힐듯, 잡힐듯 결국에는 멀어졌습니다ㅠㅠ
키커에서의 안정감은(물론 실력상의 문제가 크지만)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랜딩 포지션까지는 잡았는데 설면에 닿는 순간 넘어지기를 반복;
결국 녹아가는 키커에서 스핀넣다가 키커가 무너지면서 포기-_-;
마지막으로 레일;
안그래도 못타는거 사람들 한다고 따라하다가 황천갈뻔 했습니다-_-;
50:50을 스트레이트레일에서 몇번 성공해서 겁이 없어진건지
과감히 백사이드 걸었다가; 엉덩이에 일자로 멍이ㅠㅠ
레일이야 뭐... 실력 100%의 문제이지만
데크가 레일에 걸쳐졌을때(특히 센터부분) 거의 휘지 않는것 같더군요
안정감이 떨어져 보입니다-_-;(실력이 없어서 다른말을 할수가 없어서... 죄송합니다ㅋ)
타보기 전까지는 굉장히 둔탁하고 안정적이며 강하게 느껴졌지만
엄청나게 빠른 반응성과, 얇은 waist로 인한 랜딩시의 불안감...
장점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단점의 존재
하나를 위해서 다른 하나를 과감히 배제해버린 파워스는
최고의 올라운드 데크를 만들려는 대부분의 회사와 다르게 자신만의 길을 가던...
데크의 존재 자체가 매력인 녀석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데크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요약하자면
1. 기본셋팅은 최소의 노력으로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주는 것.
2. 그라운드트릭으로는 데크의 특성을 찾기 힘들다는 것.
3. 남들 하는거 다 따라하다가 쥐도새도 모르게 골로 갈 수 있다는 것-_-;
4.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
5. 사용기간이 짧아서 그럴 틈도 없었지만 오래 사용하면 단순함에 질리게 될지도;
지금은 파워스의 인기 하락과 본인의 모델변경으로 인하여 단종된다고 합니다(자기 모델에 자기가 질린걸지도;;;)
안타까운 마음에 예전 기억을 살려서 써봤습니다
길이가 많이 길어져 버렸네요-_-;
이상으로 정보도 없고, 별 내용도 없고, 감동도 없고, 넋두리만 잔뜩있는 사용기를 마칩니다
덧... 데크는 거들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