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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어제 휘팍에 있다 왔는데요 ..
딸때문에 펭귄에서 놀다가
펭귄 막판에 어느보드타시는분과 스키어분이 충돌이 있었는데
자세히는 못봤지만 큰 충돌은 아니었는데
보드 타시는분이 엄청 기분나뻐 하셨고
스키타시는분이 좀 죄송해 하는 상황이라
뭔가 스키타시는분이 실수를 하신것 같더라구요
보드타시는분이 기분나쁜 말투로 " 안보이세요? " 라고 물으니
그 스키타시는분이 귀마개를 빼면서 "귀마개 안에 이어폰이 있어서요
확인을 못했네요 죄송해요"
라고 하시는데 보드 타시는분이 엄청 황당해 하시더라구요..
생각해보면 보드탈때 뒤쪽에서 쏴아.. 소리 나면 몸이 움츠려들면서
속도를 줄이고 뭔가 충돌시 충격을 최소화 할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되는데 음악을 크게 듣고 있으면 그런 신체적반응을 전혀 할 수 없기
때문에 엄청 큰 사고로 이어질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그래서 혹시나 예전에 그런 토론을 했었나 찾아보니...
음...좀.... 당황스런 글 들이 보이는군요.. ;;;;;;
아무런 문제가 되지않는다는 글을 보니.... ;;;
근데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 ㅎ ㄷ ㄷ
근데 확실히 10년전에 비해 음악을 들으며 타는 분들이
줄긴 줄은것 같긴 하네요
헤드셋이나 이어폰끼고 간지뽐내며 타는사람들 자기합리화식 반대의견이 엄청 올라올게 뻔한 토론글이네요
예전에 올라왔던 토론글에서도 그랬었듯이...
오감으로 위험을 감지하는 인간에게서 시각다음으로 중요한 청각이라는 감각을 뺏어버렸는데
아무렇지않다고 말할수 있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운전할때도 고속도로같은데서는 옆에 다른차량이 바짝붙으면 사이드미러로도 보이지않을때가 많은데
그럴땐 다들 옆차 엔진및 주행소리로 어라? 하고 감지하곤 하지않나요?
하물며 아무리 주변에 많은사람이 보딩및 스킹을 하고있더라도
가까운곳에서 들리는 엣지에 눈쓸리는 소리를 감지못하는 정상인은 없을것같은데요..
그럼 또 아주 당연하게 귀를 막은채 혹은 나아가 음악까지 틀어놓은 상태로 보딩하는게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하는건
어불성설인거같네요. 청각장애인이 스킹및 보딩을 하더라도 일반인의 그것과 같다 라고 하는것과 다를게 뭐있나요
스키장에서 해드폰 끼고 타지말래요... 왜 그러겠습니까?
뒤에서 위험해요~ 소리쳐도 안들려~~ 이럼 안되는데...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