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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좀 넘게 장거리 연애를 하고있는중입니다.

 

매주말마다 제가 내려가서 보고 오곤 하지요

 

두달에 한번꼴로 여친도 종종 올라오구요

 

경험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장거리 연애 참 힘들고 돈도 많이 듭니다.

 

그래서 전 어떻게든 여친을 가족들에게 인사부터 시키고

 

결혼을 생각해두고 있는중입니다.

 

하지만 세상일 다 제맘대로 되지는 않더군요

 

이제 곧 서른인  이 여자...

 

돈도 착실하게 잘 모아둔 상황이여서 그런지

 

이제 그만 모으고 사고싶은거 사면서 좀 즐기겠다 합니다.

 

연애를 길게하고 싶은거지요

 

저는...

 

장거리 연애 1년이 넘어서자

 

점점 제 몸이 말라감을 느낍니다.

 

집에서도 이쯤했으면 좀 대려와서 인사좀 시키라고 난리

 

여친은 못가겠다고 난리

 

이젠 제가 인사하러 가자고 하면

 

짜증부리는 상황까지 되버렸네요

 

전 다툴까봐 말도 못꺼내고 있구요 ㅡㅡ

 

여성에게 집안 인사가 큰 부담이란건 알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런 상황만 반복하란건지..

 

지금 이 현상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뭐 없을까요?

 

ps.혼수장만 이런거 말구요 ㅡㅜ

 

엮인글 :

길앞잡이

2010.11.10 15:45:31
*.159.88.136

인사부터 시키려 하지 마시고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먼저 하시는게,,, 

노르딕피셔

2010.11.10 15:50:49
*.92.219.78

진짜 결혼해서 살 여자분이면 왜 그런지는 알겟는데,좀 의구심이 가네요.진지하고 확실하게 물어 보세요.

슈팅~☆

2010.11.10 15:51:57
*.103.83.39

진지하게 결혼 이야기를 해보시는게......

오대리

2010.11.10 15:54:55
*.99.152.33

아.. 순간 정신이 번쩍드네요 전 우선 식구들에게 인사만이라도 시켜보고 싶었거든요

그러고보니 결혼해대해 진지하게 대화해 본적이 없군요..

하지만 '결' 자만 꺼내도 '경기' 를 일으키는 애 인지라 ㅡㅜ

2010.11.10 15:57:11
*.204.203.120

딱 보아하니 자유를 더 선호하는 듯..

여자는 아니지만 저라도 결혼하는 쪽으론 생각 안 할 듯 싶네요.

 

결혼 하는 순간 복잡한 일들이 생길테고, 재미없는 일들도 많아지겠고, 자신의 일과는 동 떨어진 일들에 얽매이게될게 뻔하니,

물론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는 여자들도 있겠지만,

 

애도 낳아야되고, 키우는 순간부터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으로 돈은 나갈테고,(돈을 차떼기로 번다면 껌값으로 나가겠지만.. ㅋㅋ)

물론 애 키우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사람마다 선호도가 다르죠.

 

가족이 확장(시댁쪽 가족)되는거지만 솔직히 우리나라에선 진짜 친가족처럼 발전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생각이..

 

지금으로썬 님께서 능력자가 아닌 이상 기다리거나 포기하셔야될지도..

 

님께서 구체적으로 결혼하게되면 어떠어떠할지 매우 디테일하게 설명을 하셔서 설득과 납득을 시키는 수밖엔...

 

아주아주 상세하게 방법까지 적으셔서.. ㅎ

A4용지로 책 한권쓰셔서 아니 아예 책 한권으로 만드시길.

그래서 결혼후의 삶이 현재의 삶보다 0.00001%라도 더 나은 게 있다는것을 납득시키지 않은 이상 힘들듯..

 

결혼생활이 뻔할 뻔자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 생각을 바꿀 방법을 모색하셔야겠죠.

 

비젼을 잘 제시해보시길.. ㅋㅋ

 

웬만하면 노후의 삶까지 구체적으로 몽땅 다 제시하는게 좋을 듯.. ㅎ

책 한권으로 부족할지도 모르겠네요.. ㅍㅎㅎ

 

오대리

2010.11.10 16:07:10
*.99.152.33

그 친구가 무척 자유분방한 성격 맞습니다..

제가 책을 쓰게되면 소설이 될까봐 두렵네요 ㅋ

가짜꽃보더

2010.11.10 16:00:55
*.195.54.45

장거리 연애시면 결혼한 이후에는 여자가 남자 쪽으로 와야 하는 건가요?

그런 점부터 하나하나 다 고려해 보셨는지...

말이 쉽지, 자기 연고지를 떠나게 되면 생각처럼 쉽지 않을 거에요.

애초부터 따로 살고 있었다면 모를까 집, 가족, 친구 등등...

그런 부분 충분히 고려하고 인사는 생각하고 있으신지 먼저 생각해 보세요.

 

그러나 저러나 대부분의 여자는 29살이면(서른 되기 전에) 결혼을 진지하게 고려할 텐데,

그 여자분 상당히 특이하네요. ㄷㄷㄷㄷ

오대리

2010.11.10 16:15:10
*.99.152.33

예 그렇죠

 

제가 프로그래머라 일할 직장이 지방에 많고 돈만 많이 준다면 제가 내려오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내려가는 순간 백수가 되던가 받는 돈에 절반정도 벌게 생겼더군요

 

내가 집안 살림하고 너혼자 돈벌겠다? 했더니 고민엄청 하드라구요 ㅋ

 

 

가짜꽃보더

2010.11.10 16:18:09
*.195.54.45

진심으로 고민했다면 정말 더 힘드실 지도...

제가 아직 더 놀아야 한다...고 생각한 지 어언 5년이 지났습니다. -_-

오대리

2010.11.10 16:39:58
*.99.152.33

두렵습니다.. 제 여친도 같은 소리할까봐...

마이택

2010.11.10 16:05:25
*.173.210.207

장거리 연애 경험 있어본 1인 입니다~ 사랑했던 사람이 부산에 살고 있었지만 서울에서도 있었던적이 있어서 왔다갔다

 

하면서 연애 경험이 있는데 두분 먼저 날을 가지시고 대화를 진지하게 해보는게 순서일듯 합니다~

 

두분다 합리적인 합리점을 찾으시길^^

오대리

2010.11.10 16:18:04
*.99.152.33

예.. 감사합니다. 칼을 빼들때가 된거 같네요

온유파파

2010.11.10 16:11:34
*.237.150.150

서울~경남 장거리 연애... 1년... 후  -> 한달에 1~2회 볼 수 있음...

서울~서울 연애 2년 후   -> 거의 매일 봤뜸...    @_@;;

서울~중국 북경 연애 1년 후  -> 못봄....

귀국후 2달만에...

결혼 했습죠....

 

흐음...

저희 같은 경운 집사람이 처음 3년간은 절대 20대엔 결혼 안한다 분위기였는데..

2년을 매일 붙어 지내다가..

1년을 외쿡으로 나가게 되니...

급.... 마음이 썰렁해져서...

결혼으로 마음이 굳혀진 경우입니다.....

 

뭔가 계기가 필요하실듯..

 

애라도... ㅎㅎ

오대리

2010.11.10 16:33:56
*.99.152.33

끝낸 혼수 이야기가 나와버렸네요 ㅋ

하이디_916018

2010.11.10 16:48:56
*.164.121.59

살살 설득해서 부담느끼지 말고 우선 인사만 하자.  자꾸 졸라보세요.

여자분이 마음이 있으면 집에 인사가겠죠.

 

리틀개진상

2010.11.10 17:36:17
*.140.185.2

음,,,, 결혼얘기 꺼내지 마세요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는거

결혼이라는게 억지로 한다고해서 되는일이 아니더라구요

하고싶은거 다하고 마음을 넓게가지세요 너무 조급하면

그만큼 더 안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결눈이쁜보더

2010.11.10 20:00:54
*.54.121.113

결혼을 해서 좋은점을 찾아 보여주세요...

전 든든한 남친에서 신랑으로 바껴보니 더 좋아요ㅎㅎ

덜렁이

2010.11.11 01:30:55
*.169.86.107

온유파파님 한표요

 

너무 자주 만나러 가지 마세요.

 

대부분의 연애 결혼은,  결혼이 좋아서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경우보다는요.

'밤마다 헤어지기 싫어서', '남 눈치 안보고  합법적으로 같이 지내고 싶어서'  결혼하는 경우가 많아요.

 

님이 너무 잘해 주시니, 결혼이 오히려 거추장스럽게 느껴지겠죠. 연애는 어느 선까지, 나머지를 원하면 결혼해야 가능함. 

이걸 확실히 하세요.   

진짜루

2010.11.13 19:23:23
*.39.157.199

저도 장거리연애를 하는데 댓글 잘봤습니다. 참고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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