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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 사는 29살 미혼남 입니다.
전졸 기술영업직 4년차 퇴직했습니다.
최근 두업체에서 합격통보를 받고 한 업체에서는 1주일 가량 근무중입니다.
1. 집근처 도보 10분. 1주일째 근무중
설립 26년차지만 직원수는 6인 . 대부분 15년이상 근속 원년 맴버
외국계 밸브 회사 대리점. 최근에는 거의 영업을 안하고 기존 거래처 유지
업무나 회사생활은 굉장히 편하고 쉬움.
2. 지하철 1시간 10분
직원수 50여명. 공장은 시화에 있는 제조업체.
거래처는 대부분 대기업이나 중기업. 최근 급속한 성장세.
업무강도나 회사생활은 제법 빡시고 어려움
가장 중요한 급여조건은 동일합니다. ㅎㅎ
2번업체는 당장 월요일 부터 출근하라고 하네요.
영업에 소극적인 편한회사를 다닐지
빡시지만 가능성 있는 회사를 다닐지 고민중입니다.
당장 출발은 비슷하지만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ㅎㅎ
우리눈에 급속한 성장세... 가능성을 따지지... 좀 위에서 보는 분들은
그게 그건 직장입니다. 그런 곳은 회사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일터지...
가장 중요한건 앞으로 1.2번에서 15년 버틸 수 있겠습니까?
아무 걱정말고 다니다 옮길때 되면 옮기세요.
30잡고.. 15년이면 45인데..그때까지 기술영업직 다닐 수 있것습니까?
갑인지 을관계인지.. 닭대가리라도 갑이되는게 좋을지...아닐지 더 잘아실테니 그건 생략하고
하여간 두직장에서 15년 있을수 있을지..그전에 둘다 망할지 고민해보시면 됩니다.
급속한 성장세니 뭐니 그까짓건 전혀 의미가 없어요... 망하는건 한순간이구요...
특히나 탄탄한 기술력이니 뭐니 그런 곳일수록 더 망하기 쉽다는건 .. 왜인지 선배들에게 물어보시고
편하게 일하시고 그 시간에 다른 궁리를 하세요
돈이라도 많다면.. 차비빠고 일많아도 총연봉이 많으니까 나중에 옮길때 유리하니까 그러라고 하겠지만..그것도 아니고....
어차피 다른 직장 옮길때 1번직장이라도 영업했다 하면 되는거지. 그걸 니 거래선 확보 명단 가져와라 하지 않습니다.
해드릴 말씀은 많으나... 이정도로
비슷한 급여면 집가깝고, 일 빡세지 않고, 15년된 사람이나 새로 들어온 사람이나 업무 차이 안나고.
1. 15년된 직원과 신입직원의 업무가 대동소이하다면 15년차이에 대한 급여는 확실히 차이를 두고 책정되나요?
2. 지금부터 15년뒤에도 지금처럼 그렇게 널널하게 일하면서도 회사가 멀쩡히 존재할 만큼 취급제품이 탁월한 건가요?
3. 편한 직장에서 자기개발없이 안주하고 있다고, 해고나 회사 폐업이 되면 그땐 무슨 인맥으로 무슨 일을 찾아볼수있을까요?
4. 편안함을 추구하다고 1년도 안되서 지겨움에 숨막혀하지 않을까요?
40대 삶을 살고 있는 입장에선 몸이 불편해도 인맥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2번 직장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흠...이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서.......
그냥 봤을땐 1번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