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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내 제가 이상한건지요?

조회 수 771 추천 수 0 2011.04.11 18:56:32

지금 제가 지방에 출장 나와 있습니다. 뭐 서울과 달리 이곳은 도심가 살짝 변두리인데

 

한낮에도 한가하고 빌딩들도 죄다 사무실 분양도 안이뤄져 뭐 설렁설렁 한데 제가 갑자

 

기 응가가 급해서 화장실 갔더니 휴지 걸이는 있는데 두칸다 휴지가 없더군요. 그래서

 

화장실 바로 옆 경비실에 경비 아르신이 계시길래 노크를 똑똑똑 하고 '실례합니다 아저

 

씨 제가 급해서 그러는데 화장실에 휴지가 없네요 휴지 있으시면 좀 빌릴 수 있을까요?'

 

했더니 흐메 뭔 젋은 양반이 남의 빌딩 화장실 와서 휴지도 없이 볼일 볼려구 하나! 이러

 

시네요? 제 봤을땐 이 빌딜 분위기상 외부인들이 더 많이 들락 하는것 같은데.. 또 갑자기

 

' 휴지도 없이 어떻게 볼일 보려는 생각을 다하냐고 ' 그러시면서 계속 짜증나는 표정으로

 

두루마리 휴지 주시더군요 받자마자 쓸만큼만 끊어가!  ㅜㅜ 전 둘둘 쓸만큼 말고 있는데

 

"뭔 사람들이 양심들이 이리들 없는지 ㅉㅉㅉ"

 

아~ 진짜 속으로 휴지 말다가 성격 나올라다 하~ 지금 나에게 급한게 응가라 정말 급해서

 

그냥 죄송 합니다 너무 급해서 ^^

 

이리 장실에서 해결 잘하고 나왔는데 곰곰 생각하니 좀 너무한거 아닌가 싶네요.

 

그 아저씨 살면서 급한적 없었나 뭔 휴지 가지고 넘 야박하게 구시네요 담번에 달라 하시면

 

몽둥이로 때릴 기세 하실듯. 이 세상이 저도 마찬가지도 점점 개인주의로 변해가는건 맞나

 

봅니다.

엮인글 :

앨리스양♥

2011.04.11 18:58:51
*.145.103.139

흠...

버크셔

2011.04.11 18:59:21
*.31.193.223

인격과 나이는 이제 점점 상관 없어집니다. 날이 갈수록 이기주의가 팽배해지고 있죠....

ㅎㅎ

2011.04.11 19:01:21
*.33.173.172

ㅋㅋ 휴지 달라는 분들이 그날따라 많으셨나바요,,
좋게 좋게 생각하셔욤^^

땅그지턴

2011.04.11 19:42:16
*.160.133.37

화장실 들어갈때 맘과 나올때 맘이 다른단걸 실생활의 예로 보여주시네유

ps)농담이라능;

사는게

2011.04.11 19:56:00
*.125.69.19

그래서빌려쓰신휴지는갚으셨습니까?!안갚으셔담..투덜거리기없기~yo

2011.04.11 22:47:35
*.68.242.64

담배하라고 천원짜리라도 손에 쥐어주셨다면,,, 이건 아닌가? ㅋ

사람마다 다르다는..

옛날에 자전거가지고 비피해 한강공원 천막있는 데서 반나절가량 계속있으니깐 거기 주차장 경비아저씨가 부르더니 빈대떡 비슷한 것을 먹으라고 주더군요.


원래 안 먹는 음식이지만 차마 거절은 못하고 먹는 척만 하긴 했지만 먹지는 않았다는..

답례로 가지고 있던 초코렛 몇 개 드리긴 했지만,, ㅋ

풀뜯는멍멍이

2011.04.12 10:02:29
*.153.20.75

그 경비아저씨가 좀 야박하네요.

안그런분들도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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