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의류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몇 년전부터 한국보드계에 컬러풀한 후드, 쪽티 등이 많이 등장했고
유행이 되기 시작했습니다만, 일부 업체에서 터무니 없는 가격정책을 취하고 있는것
같아서 많이 안타깝네요 전반적으로 거품이 너무 많기에 지적하고자 합니다
현재 몇몇 업자들이 팔고 있는 쪽티와 후드티는 대부분 동대문쪽 원단시장에서
원단을 가져와서 동대문, 신당동 일대에서 제작을 많이 합니다
제가 원단과 임가공비를 고려하면 쪽티 1만원대, 후드티 2만원대에 제작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원단이 2마~ 3마가 들어간다고 가정하고, 100벌 기준으로 임가공비를 충분히 가정한다고 해도
그러네요
지금 후드티의 마진은 소매가 기준으로 많게는 400% 이상도 나온다는 이야기인데,
패션을 떠나서 이런 제품은 좀 소비자가 외면을 해서, 가격 왜곡을 막아주는것이 좋지 않나 합니다
모두에게 피해가 아닐까요?
요즘에 비슷비슷한 브랜드들이 모두 그러는군요
유행을 타는 제품이라지만 가격이 문제가 있다고 보이네요
09/10 시즌을 앞두고는 좀 바뀌었으면 합니다
유명브랜드에서 똑같은 재질의 옷을 만들어 10만원에 파는거...
똑같은 재질에 좀더 이쁘게 꾸며서 6~7만원에 파는 이름없는 제품들이 있다면...
전 당연...이름없는 6~7만원짜리를 구매합니다.
동대문 옷감...세계에서도 알아줄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TV에서 과장한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해외에서 단체로 동대문으로 원정나와 옷감 / 완제품옷을 대량으로 구매해가서...
판매하기까지하는 실정이라고 나오더군요...
우리나라 유명브랜드 옷들중에도 동대문에서 옷감떼서 만들어 파는곳도 있다고 들었구요...
그런곳에 비하면...거품이 있더라도 저렴한 편에 속하기에...
90%이상 만족하고 입는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하는데...
저만그런건가요? =ㅁ=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