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사고현장
친구 한 명(스키어)과 본인(보더)은 경사-살짝 평지-언덕-경사로 이뤄진 슬로프를 내려오다가 언덕문턱을 내려갈려하는데 친구놈이 스키가 한짝이 빠지는 바람에 언덕 밑 부분에서 친구를 돕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언덕문턱 부분은 점프금지라고 써있는 위험한 곳이기에 속도를 내서는 안되는 구간이었습니다. 갑자기 언덕문턱에서 보더 한 명이 빠른 속도로 내려오다가 저희를 발견하고 급엣지를 박아서 눈이 저희에게 다 튀었습니다. 다행이도 사고가 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보더 뒤로 또 다른 보더 한 명이 빠른 속도로 내려오다가 결국 제 친구의 등 부분을 박고 친구가 쓰러지면서 저도 같이 쓰러져서 손가락을 접질렀습니다. 후에 안전요원이 왔고, 저희를 뒤에서 박은 보더의 일행들도 리프트에서 목격 후 바로 왔습니다. 일단 전화번호는 받았고 상태가 안 좋아 결국은 귀가했습니다.
2. 피해
저는 엄지손가락 부분이 심하게 부었고 통증이 심해서 병원에서 엑스레이 찍었습니다. 인대가 늘어났고 3-4주 정도 지나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레이져 치료를 일주일에 2번씩 3주는 받아보라고 하셨는데 문제는 치료비용입니다. 레이져 치료 한 번 받는 것이 5만원입니다. 오늘 진단고 치료비는 79000원 정도가 나왔구요, 약 값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제가 한 달 후에 군 입대를 하게 되는데 빨리 완치되야할텐데... 친구 놈은 목이 뻐근하다고 하는데 아직 병원 안 간 상태구요.
3. 현재상황
우선은 연락해서 제 피해 상황을 설명드렸고 금전적인 부분도 말은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고가 처음이라 정확한 액수 얼마나 요구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분도 고의로 저지른 실수는 아니기 때문에 100% 치료비를 요구하거나 따지고 싶은 마음은 죽어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제 병원비만 40만원 정도는 나올텐데 친구놈까지 있는데 그 분께 뭔가 미안하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정확한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
언덕문턱을 내려갈려하는데 친구놈이 스키가 한짝이 빠지는 바람에 언덕 밑 부분에서 친구를 돕고 있었습니다.
-> 슬로프에서 정지 했던것 때문이라도 100% 보상은 받기 힘드실거에요..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바퀴가 빠졌다고 움직이면서
바퀴를 주으로 다니다가 뒤에오는 차량과 부딪혔다고 생각 해보심 될듯 하네요..
근데 이게 만약 슬로프 맨끝자리 라면 또 틀려질거 같네요... 충돌이 났을때 슬로프 위치가 중요할듯...
그리고 인대는 한번쯤 늘어 놔봐서 아는데 치료비로 40만원은 조금 쌘감이 있네요..
병원에서 치료비랑 약국에서 영수증이랑 잘 챙기시고 사고나신분과 원만한 해결 잘되시길 바래요..
http://hungryboarder.com/index.php?mid=Qna&page=3&document_srl=19907147
이 사고 피해자 맞으신가요??;;;
댓글들 대충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