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주만에 운이 좋아 또다른 시승을 써보겠습니다.
시승시간이 한시간이여서 짧고 굵게 써보겠습니다.
라고 썼는데 다쓰고 보니 길어졌네요 ㅎㅎ
우와!!우와!!! 신세경이다!!!!
첫런에 마음속으로 소릴 질른게 기억나네요 ㅎ
캐논볼은 좀 버거울것 같아 트러스트를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모두 나가서 한시간 뒤에 오시면 됩니다"
관계자분의 말씀에 시무룩...
두세번 정도 째즈, 레게에서 몸을 풀고 다시 찾았을때
마침 트러스트가 도착하셨(?)습니다.
들뜬마음에 서류작성하고, 신분증 맡기고 바인딩 결합후 곤도라행...
무게는 진짜 무거웠어요, 손으로 휘어보려 해도 앤썸이랑은
레벨이 다를정도의 단단함.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 노즈프레스, 테일프레스는 안해봤네요.
클래식에서 내려오며 슬턴을 시도해 봤습니다.
새미해머라 그런지 전에타던길이보다 길지만 잘돌아 갑니다.
그런데 약간 엣지가 세워지면 밑에서 뭔가 걸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엣지의 느낌이 프리의 그것과는 좀 달랐어요.
아마도 다른분들의 시승기에 있던 슬라이딩 잘못하면
카빙이 되려는 현상의 느낀인것 같습니다
클래식 절반정도 내려오다 한번 프레스를 주었습니다.
그때 마음속에
" ?!!!!!?!!!!"
느낌과 함께, 어서와 이런느낌 처음이지?? 데크가 이렇게 속삭이는듯 하더군요.
진짜 처음느껴보는 안정감 이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레게로 가서 카빙을 해보니.
여기가 내가 느끼던 레게가 맞나 싶을정도로 안정감있는 카빙에
프리보다 한뼘정도 더 앉았던거 같은데도
전혀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터질만한데도 꾹 누르고 갑니다.
마음속으로는 "우오오오오오!!!!!" 이런 감탄사가 연발이였구요
다시 곤도라를 타니 이거 진짜 물건이다 이런생각이 드는데
확실히 무거워 그런지 체력이 빨리 다는게 느껴지더군요.
그후 째즈로가서 탈때도 불안한게 안느껴지고,
믿음과 함께 다운이 가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펑키를 타보자! 생각하고 내려오는데
테크노 상단에서 사람이 많아 카빙은 시도 못하고
슬턴하다가 살짝 타이밍이 잘못들어간건지
평소에서는 역엣지 안걸릴걸
순간 역엣지가 들어갈뻔한 느낌이 있었어요.
평소타던거보다 엣지가 강해서 그런건가 했습니다.
펑키를 타도 역시나 예전의 그 불안함은 없었고,
다만 사람이 주변에 있고 턴이 커지니
중간에 짜르고 내려갔습니다.
세번을 다타니 시간도 끝나가고
비루한 허벅지지만 평소보다 더 지치는거 같은 느낌.
아무튼 곤도라 타는데 헉헉 그러면서 게이트 지나간게 있었네요.
반납을 하면서 관계자께 물어보니 엣지는 디튠은 안돼있고,
90/0도를 89/1도로 엣지튜닝은 되어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엣지그립력이 좋은건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엣지그립력은 그립력이고,
또다른 매력은 카빙할때 안정감있고,
묵직하게 촥 가라앉아 가는 느낌이였습니다.
이건 엣지그립력하고는 다른 승차감? 그런거 같았어요.
그리고 반전이 있었는데 159길이가 아니라 161이라고 하시네요.
전 타면서 159인줄;;;
길이에 대한 부담은 생각보단 크진 않았어요.
그길이인데도 슬턴이 그렇게 된거보면
원래 사이즈인 157로 했다면 훨씬 경쾌했을것 같습니다.
다만 원래 길이보다 긴것을 타서 그런건지
무거운 무게와 단단함으로인해서
올라운딩까진 무리고
무겁지만 컨트롤이 어렵지 않고, 확실한 그립력과
안정감을 주는 라이딩데크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슬턴과 카빙으로의 느낌은 주관적으로 평소타던 느낌보다
슬턴은 20%불편해졌고, 카빙은 120% 상승되는 느낌?
아마도 길이가 프리 157 => 새미헤머 161로 바뀐것도 크겠지요.
한시간 짜리 시승기였지만 물건이란걸 느끼기엔 짧지 않은 시간 이였습니다.
추가로 관계자분 말로는
16/17은 트러스트가 새미해머가 아닌
라운드 쉐잎으로 나온다고 하셨는데
조금더 가볍고 경쾌하게 달라지신다고 하시네요
너무 확 달라지면 안되는데...
끝으로 시승기회를 주신 요넥스 코리아 관계자분께 감사 드립니다.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모두모두 안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