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전설로 회자될 우병우 검찰 사진을 찍은 것은 조선일보 고운호 객원기자. 고운호 기자는 서울중앙지검 맞은편 건물옥상에 올라가 추위속에 다섯시간 대기하다 우병우를 포착했다. 사용 장비는 캐논 1DX 카메라 600mm 망원렌즈라고. 스나이퍼가 따로없다.
'팔짱 낀 채 조사받는 우병우' 특종사진 찍은 기자의 분노
기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이 찍은 사진을 게재한 뒤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검찰에 놀러 간 우병우. 저들은 분노와 좌절의 함성을 지르며 거리로 나선 국민을 시간이 지나면 잊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개, 돼지로 인식하고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유유자적하고 있다. 저들이야말로 자기들 위신만 생각하는 개다. 개에게 뭘 맡긴 격. 영화 ‘내부자들’은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