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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흑백 프린트 영정으로 모셔진 36살 이윤형씨
투쟁 의지 강했던 정리해고자로선 첫 죽음
"23, 24번째 산 사람도 죽을 것 같아 고통스러워"
"살려주십시오. 더 이상은 못살겠습니다."
벌써 22번째 죽음이다. 마이크 잡은 손이 파르르 떨렸다. 슬픔이 한순간 턱밑까지 밀려왔다.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은 결국 굵은 눈물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지난 4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공장 앞은 깊은 슬픔에 잠겨 있었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자로 서른여섯 꽃다운 나이로 세상을 등진 이윤형씨의 노제는 그의 죽음만큼 쓸쓸하기만 했다.
외면하는 오만한 정부....그리고 쌍용...
더이상 다음은 없길
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