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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스펙은 174/90 입니다.
평범한 40대 아재들이 그렇듯이 운동신경은 꽝이고요
보드 입문은 19/20으로 이제 햇수로 2년차 입니다.
실력은..... 빈말로라도 좋다고 하기 힘들고요
보드를 탄다.. 라기 보다는 슬로프를 내려온다에 가깝습니다.
아직 카빙도 못해요...
이런 상황인데 괜히 장비욕심만 생겨가지고....
내 잘못이 아니라 스키장 문닫은게 잘못이야... 킄...
이번 시즌은 해머데크를 한번 타보고 싶다... 고 계속 생각하긴 했어도
상황이 여의치 않아 보류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해머데크를 이월상품으로 구했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구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정신차리고 보니 옆에 있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구해놓고 알았는데
이 테크가 'F2 월드컵 카본 163' 이라는 건데요
호기롭게 구한건 둘째치고
이제와서 '과연 내가 이걸 탈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이네요
여기 묻답에서 분명히 해머 입문은 우드로 그것도 데페가 좋다 라고
정보를 수집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전향입문으로 이게 괜찮을까요??
처분하고 데페우드 중고를 구하고 싶은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씩 왔다갔다 하네요
검색해봐도 월드컵 카본은 다루기 빡세다는 글뿐....
입문용 해머데크로 탈만한가? 아니면 다른거 추천은?
헝보 형님들의 답변 부탁합니다. 용기를 주세요
저는 윗분들 생각하고 완전히 반대입니다. 입문을 알파인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어도 괜찮다는 말에는, 알파인으로 입문하시는 분들이 제대로된 강습 없이 독학으로 하시는 분은 없다고 생각된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질문자분 께서는 강습 없이 혼자 타시는거 같은데, 보드를 탄다기 보다 슬로프를 내려온다 라는 말은 턴도 제대로 안된다는 말로 이해했을시 혼자서 F2를 탄다면 타는거야 가능하겠지만 더욱 턴도 안되고 보드타는 재미가 반의반의반의반감이 될거에요. 안그래도 F2가 래디우스가 커서.. 턴 안될거에요. 그래도 라운드 탈때는 어찌어찌 내가 보드를 '타면서' 내려오니 재밌었는데, F2를 타니 내가 보드를 타는게 아니고 보드가 나를 탄다 라는 생각도 들고, 안되던 턴이 더 안되고, 넘어지기는 겁나게 넘어지고, 아프고, 원하는대로 안되고, 이게 맞나, 이게 뭐하는건가 싶고, 데크의 문제인가? 괜히 샀나? 다른 해머를 안타봐서 모르겠네 그냥 추천하는거 살걸 등등등 여러 번뇌를 거치다가 F2 중고 처분 후 다른 데크 영입 or 재미 떨어져서 시즌 말까지 설렁설렁 몇번 안가다가 시즌 끝나고 비시즌에 마지막 보드 기억이 좋지 않았기에 미련이 없어져 중고로 처분 후 스노우보드 생각은 나지 않게 되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안되는게 어딨고 못타는게 어딨겠냐만은, 더 재밌고 더 쉽게 탈 수 있는데 굳이 재미없고 어려운 길로 갈 필요는 없잖아요? 이제 막 면허증 따서 겨울철 시내주행 잦은 도로 운전해야하는데, 초보운전이라고 후륜 수동을 첫차로 운행 못할건 없지만 당연히 오토를 첫차로 하는게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해머 입문을 질문자분과 같은 F2 카본으로 했습니다.
저도 처음에 F2 카본 탔을 때 말이타기 편한 시막이나 데페우드로 갔으면 더 편했을 텐데라는 생각했습니다. 특히 주말에 슬로프에 사람이 많아서 긴 레디우스 때문에 직진성이 강해서 타기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해머 2년차에는 데페우드와 성향이 비슷한 시막 노멀도 구매해서 f2카본과 시막노멀 이렇게 해머 2개 운영했는데 시막노멀과 f2 카본 둘 다 타보니 F2 카본이 시막에비해 많이 부담스럽진 않고 타기 편하더군요.
결국은 실력이 문제인거고, f2 카본이 데페 노멀보단 살짝 난이도가 있지만 해머 입문하시는 분들이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범위라고 생각됩니다. 질문자분이 대페우드를 구매하셔도 지금 같은 후회는 하실 겁니다. 결국은 지금 데크에 좀 더 익숙해지고 실력을 늘릴 수 있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F2 카본(데페우드였어도 같은 말을 했을 겁니다) 환불 가능하시면 환불 하시면 되겠지만 그게 아니시라면 적응하고 타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은 라운드 데크로 중급 경사에서 카빙 정도는 흉내내는 단계(j턴 정도는 되는)에서 해머 입문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처음에 F2 카본 탔을 때 말이타기 편한 시막이나 데페우드로 갔으면 더 편했을 텐데라는 생각했습니다. 특히 주말에 슬로프에 사람이 많아서 긴 레디우스 때문에 직진성이 강해서 타기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해머 2년차에는 데페우드와 성향이 비슷한 시막 노멀도 구매해서 f2카본과 시막노멀 이렇게 해머 2개 운영했는데 시막노멀과 f2 카본 둘 다 타보니 F2 카본이 시막에비해 많이 부담스럽진 않고 타기 편하더군요.
결국은 실력이 문제인거고, f2 카본이 데페 노멀보단 살짝 난이도가 있지만 해머 입문하시는 분들이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범위라고 생각됩니다. 질문자분이 대페우드를 구매하셔도 지금 같은 후회는 하실 겁니다. 결국은 지금 데크에 좀 더 익숙해지고 실력을 늘릴 수 있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F2 카본(데페우드였어도 같은 말을 했을 겁니다) 환불 가능하시면 환불 하시면 되겠지만 그게 아니시라면 적응하고 타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은 라운드 데크로 중급 경사에서 카빙 정도는 흉내내는 단계(j턴 정도는 되는)에서 해머 입문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처음부터 잘타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습니다.
장비에대한 욕심이 생긴다는건 열정이 생긴다는 것이고
열정이 생겼다면 슬로프로 가는 마일리지가 쌓일것이고
그렇다면 당연하 실력도 업 하시겠죠.
사신 데크는 그리 어려운 데크가 아니니 걱정마시고요 꾸준히 스키장가시고 좀 잘타시는 지인분들에게 한번식 강습받으세요^^
개인적으로는 카빙도 안돼신다면 돈주고 받는 강습을 추천 드리지만 여유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