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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5시 알람 맞추어 두고 6시 반 출발 후 8시 반 용평 도착.
원래는 휘팍 가려다 늦게 연다는 소식에 용평으로 갔습니다.
도착했더니 폭풍제설중이더라구요. 베이스에 사람도 별로 없고. 이때까지는 잘 왔단 생각.
9시 반쯤 우루루 리프트로 몰려가서 10시쯤 거의 첫 그룹으로 리프트 탑승 ㅎㅎ. 설질 아주 좋고.
슬로프에 사람도 없고 힘들지만 진짜 잘왔다는 생각하다, 반쯤 내려가니 어라 베이스에 저 줄은 뭐지...???
리프트 탑승장 도착하니... 그 줄이 리프트줄. ㅠㅠ
줄보고 놀래기는 처음...... 지산에 오렌지 뉴오렌지 만나는거 보고도 별 생각 없었는데...
포기하고 등산보딩 ㄱㄱ. 그러나 반쯤 올라가다 이러다 죽겠구나 싶어 gg
다시 내려와 베이스 구석탱이 흔들의자에 혼자 앉아 우울하게 줄 한 십분
쳐다보다가 그래도 왔으니 타야지 하고 두번 더 타니 12시 반.
점심먹고 또 두번 타니 2시 반... 아 그리고 2시반에 기온 -1도 .. 내일은 타기 좋을듯 합니다.
막히기 전에 얼른 가자 생각에 3시 땡 출발했더니 왠걸 영동도 무지 막힘 ㅠㅠ...
3시 출발해서 7시 반에 수원 도착 ㅠㅠ....
첫 리프트 올라가며 친구한테 자랑했었는데 집에 오는 중 친구가 전화해서 놀림..
그리고 작년 겨울 이후 처음으로 영동 탔는데 확장 공사 이후 상습 정체구간이던
용인IC 부근이 전혀 안막히네요. 퇴근후 수원-지산 왔다갔다 할때는 편하겠더라구요.
이제 그냥 지산 개장할때까지 기다리다가 가까운데나 가야겠음요 ㅠㅠ....
아 그리고 슬로프에 사람은 금요일 심야 지산 오렌지 슬롭 2배쯤 되는듯 했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