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눈길 운전을 해보긴 했지만.....
오늘 정말 대박으로 눈길 운전 해봤습니다.....
보통 넉넉잡고 2시간 거리가....4시간 반이 걸리더군요....사실 그나마 요령이 생겨
빨리 온다고 왔는데도.....이만큼이나......
일단 제 오늘 경험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일단 눈길운전 시야 확보 안됩니다.....오로지 앞만보고 갑니다......
안그래도 시야확보 안되는데....눈까지 쌓여서 괴롭습니다.....
출발전에 손이 차고 시렵더라도.....꼭 눈을 치우고 뒷유리창, 앞유리창, 좌우 사이드 미러..등등..
시야를 확보하고 출발합니다...
큰길에 진입하기 전까지는 무조건 서행합니다....그리고 피해가려 하지 말고.....
안되겠다 싶으면....제자리에 섭니다.....눈오면 도로변에 사람들 엄청많습니다.
오늘같이 눈이 많이 오면....보드장 진입로마다......샾에서 눈 치우느라....
눈들을 길로 다들 밀려고 노력중입니다....그런데 삽들고 도로로 나오는 사람들....
사실...잘 안보입니다...
저 오늘 맞은편에 큰 차가 와서....제딴에는 넓게 비켜주느랍시고....샾주차장에 살짝 걸쳐서 가고 있는데.....사람 칠 뻔 했습니다....일단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으니....
차가 쭉 밀려서 사람쪽으로 가더군요......
그리고....큰 길에 접어들면........앞차들이 지나간 자리를 잘 따라가시면 덜 미끄러지고
잘 갈 수 있습니다....특히 큰 화물차들이 지나간 자리는 길이 잘 나더군요.....
정차시 출발할때 차가 좀 밀린다 싶으시면......그냥 악셀만 밟지 마시고...
이단으로 살살 악셀을 밟으면서 출발하시면....덜미끄러집니다...
일부 차에는 hold 도 있죠....잘 사용하시길....악셀을 부드럽게 가볍게 밟아 주셔야 됩니다...
의외로....많은 차들이 출발할때 미끄러져 애를 먹더군요.....제차보다 좋은 차들인데...말이져..
주행중 오르막길이 보이면 좀 넓게 간격을 두셔서 중간에 차를 세우지 말고.....천천히라도 계속 올라가게 하는게......오르막길을 수월하게 넘어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너무 붙여가다가...앞차가 서버리면....따라 섰다가....출발하는데....많이들 애를 먹더라구요.....
참 차선을 바꾸실때는 직진시 속력을 조절하여 일단 넓게 공간을 확인한 다음 악셀을 밟지 말고..그냥 가던 속도로 차선을 바꾸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아무래도 눈이오면.....차들이 지나가는 자리 말고...차선 및 차량 가운데....눈이 쌓이게 되므로....눈을 밟으면서 악셀을 밟으니 차가 약간씩 미끄러지는 것 같더군요.....
또 다들 비상깜박이를 키고 주행하시는데.......이는 내차의 위치를 알려주기에 좋은 방법이지만...차선변경시에는 좀 헷갈리게 되더군요......여유가 되신다면 차선 변경시에는 비상등을 잠시 끄시고..지시등으로 진입을 표시한 후에.....다 끝나고....비상등으로 전환하시는데....다른사람이 명확하게 알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주행중에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고 하더라도....너무 과속하지는 마시길......
아무래도 군데군데.....정비가 안된 곳이나 빙판이 보이는데.....너무 높은 속력에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한 경우도 가끔식 생기더군요....
아 마지막으로 휴게실에 들리실때마다....바퀴 앞뒤로 가득 쌓이게 되는 눈 한번씩 털어주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군요.......휴게실에서 보니....눈이 바퀴와 밀착되어 있는 경우도 생기던데......
아무래도....주행에는 좋지 않을 듯 합니다....
이상 오늘 제 허접한 경험기였습니다......운전 잘 하시는 분들 안전을 위해.....부족한 것 있으면..답글로 좀 채워주시고.....혹시 틀린것 있으면 단호하게 고쳐주시길......^^
눈길에서는 아무래도....브레이크를 자주 사용하기 보다는 앞차와의 간격을 넉넉히 두고.....엔진브레이크와 악셀링 만으로 속력을 조절하는 것이 좋겠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서행운전이랍니다.. 눈길에는 아무리 좋은 차라도.....장사없기 마련이죠..
그럼 안전운전, 안전보딩 하시면서 시즌 잘 마무리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