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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잘타려 노력하고 고민하다 알게 된 느낌을 적어 보겠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비기너 카빙은 어깨를 열고 다운없이 진행방향으로 시선과 상체 로테이션으로만으로 턴을 한다.
카빙을 시작 하고 "힐"턴을 하면 왜 넘어지는도 모르고 수십번 넘어졌습니다.(당연히 바지는 빵꾸가 났습니다.)
그럴때마다 주변에서 비기너카빙을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깨를 열고 다운없이 시선을 던져 카빙을 해라? 이 이야기듣고 비기너카빙 연습을 하였습니다.
당연히 잘 안됩니다.
그래서 그립력이 좋은 데크로 바꾸어도 상황은 똑같았습니다.
잘타고자 하는 마음으로 연습에 연습을 하다보니 다리에 힘이 풀려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토턴에서 힐턴으로 넘어갈때쯤 시선은 반대로 던졌지만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서 넘어질줄 알았는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데크가 알아서 턴을하고 자연스럽게 골반이 돌아갔습니다.
뭐지? 내가 지금 힐턴 하면서 안넘어 졌네? 신기 했습니다.
같은 슬로프를 3회 내려오는동안 턴이 동일 했으며 안넘어 졌습니다.
그때 이후 지금까지 턴을 더 안정적으로 구사할 수 있게 되었으며 턴의 재미를 느끼며 스노우보딩을 하고 있습니다.
*머리는 다리가 아닌 진행방향으로의 시선처리만 생각하신다면 비기너카빙에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너무 많이 주워들은 지식들로 인하여 왼쪽발이 어떻고 오른쪽 발가락이 어떻고... 온몸이 경직된 상태로의 스노우보딩은 턴의 이해와 재미보다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