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묻고답하기에 가끔 장비구입 고민의 글이 많더군요...
30~40셋트 상품이냐..혹은 중고냐... 아님 눈 딱감고 저질르느냐..
보드를 처음 시작하면서 장비를 구입시에, 누구나 한번쯤 그런 고민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역시 그랬구요..^^
개인적인 사견 이지만 도움이 되실런지..
1) 겨울이 오기만 손꼽아 기다리고, 시즌이 오면 어떻게 한번이라두 더 탈까..
근무시간에 눈이라도 내린다면 벌써 머릿속엔 눈꽃 날리는 슬롭이 보이구...
인터넷 즐겨찾기에는 몇개의 보드 싸이트가 링크돼고...
하체를 단련해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이 항상 가슴에 남아있고..ㅎㅎㅎ
2)겨울이 오면 간혹, 무리지어 보드장(흔히. 스키장 ㅡㅡ*)을 가기도 하고..
보드는 일종의 레져 스포츠고 내가 즐기는 일상의 하나이고...
겨울이 왔다고 크게 달라지는 내 삶의 변화는 없고....
음.. 열정을 말씀 드리는 겁니다.. 매니아..
이곳엔 전자와 같은 분들이 대다수죠..
아니..보드에 한번 빠지면 전자와 같이 되는 경우가 대다수죠..^^
예를 들어 제가 이번 시즌에 처음 보드를 탈 생각이고..
데크는 드래곤에 cfx반딩에 말라부츠를 샀다구 칩시다..
모두 최상급이죠..^^
1시즌을 타신후에 전자와 같은 부류로 맘이 향한다면.. 물론 시즌중에도
무쟈게 보드장을 다니시겠죠..손목이 시큰거리고 엉덩이가 짝궁뎅이가
되어가는 슬픈 현실속에서도...
아마도 조금씩 장비 바꾸고 싶어질겁니다...
그건 내 장비가 허접해서?? 절대 아님다... 다른 어떤 욕구죠.. 갈증이랄까..쩝.. 형용하기 힘들군요...
하지만.. 후자와 같은 경우라면
시즌중에 필이 보드에 꽂히지 않은 경우라면...
아마도 바꾸실일은 없을 겁니다.. 아마도 비싼 장비 샀다고 후회가
막심하시겠죠...
이런.. 두서없이 말만 길어지는 군요...
한시즌 내내 렌탈루 타신다면 그거 만만찮습니다...
가끔 신문전단이나 인터넷 쇼핑몰에 나오는 대박세일 어쩌구 하는
30마넌대 셋트들...
제가 99시즌에 그 광고에 당했습니다.. 그것도 최고급(75마넌) 셋트에 ㅡㅡ*
물론 친구넘에게 눈탱이치구 팔았지만..흘흘.. ㅡㅡv
처음이시라면 아주 최소한에 금액만 투자하십시요..
아주 기본의 열정과 노력에 조금의 시간을 더하신다면...
각 유명(접속인구가 많은) 보드 싸이트의 장터게시판을 수시로 체크
하십시요..
가끔은 좋은 물건 정말 저렴하게 구하실수 있읍니다..
혹, 걍 줍니다... 라두 걸리면 대박이죠..^^
좋은 물건인지 어케 아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링크해둔 사람들 왕래잦은 싸이트의 장비사용기나 묻고답하기등을
참고 하세요... 가끔 말두 안돼는 답변을 올리는 욜라 한가한넘들이 있지만..
(ex.. [질문]버터링이 뭐죠?? [답변] xx제과의 주력 과자중 하나 열량이 어쩌구 저쩌구 동급대비 가격이 삐약삐약..)
중요한건 눈동냥,귀동냥,발품이 늘어 날수록.. 내 주머니에 금전적 손실은
적어진다는 겁니다..
그렇게 1주일만 보내셔도...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왜 대박세일 셋트 상품을 만류하는지.. 어떤 반딩과 부츠의 궁합이 좋은지..
왜 데크보다는 부츠나 반딩에 중점을 두는지 등등...
아무리 찾아두 내 맘에 들지 않는다.. 혹은, 시간을 더 지체하면 돌아삘거
같다 언넝 내 장비가 보구잡다... 이런 경우라 하더라도..
그간의 정보가 나름의 최선의 선택에 도움이 되실겁니다..^^
가급적이면 쵸이스는 한 시즌을 미루십시요...
한시즌후에 서두에 말한 2가지 부류중 내가 전자쪽에 부류라면...
내게 맞는 갖고싶은 내장비로 업글하는 재미도 쏠쏠 할테니까요...
초보의 마음은 초보가 안다고...
저역시 아직까지 미쳐 모글을 피하지 못하고 날아올라 알리떳다 우기는
초악질허덥울트라슈퍼메가톤 초보지만...
제 경험을 토대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음 하는 바램에 몇자 적습니다..
개인적인 소견일뿐임을 밝히면서..
두서없고 긴글 읽으시느라 더운날씨에 고생이십니다..ㅡㅡ*
점심 맛난거 드시길... 비가 그쳐야 할텐데..^^~
* 정덕진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2-08-08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