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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어맨입니다.
너무너무 쒼나고! 유익했던! 헝글 캠프 후기 입니다.ㅎ
정말 쓸말이 많은데 스압이 걱정되어 정말정말 줄여서 핵심만 쓰고자 합니다;; 잘 될라나요?ㅋㅋ

지난 시즌에는 라이딩에 올인
이번 시즌에는 그라운드트릭에 올인
다음 시즌에는 파크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하던 중에 헝글 캠프가 떴더군요..
거의 당첨이 안될 것 같았지만 혹시나 하는 맘에 킥커 입문을 신청하고 몇일간 정말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당첨!! 전체적으로 인원이 많지 않아서 신청한 모든 분들이 당첨!!!!
그 기쁨과 떨림과 설렘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ㅋ
새벽 셔틀 놓칠까봐 잠이 오지 않더군요..ㅎ
저와 비슷한 걱정에 아예 밤을 새고오신 분도 있었습니다.
셔틀 타자마자 기절..눈떠보니 버스는 주차중..ㅋㅋ
셔틀에서 내리니 함박눈이..왠지 느낌이 좋았습니다..

보딩 준비하고 약간 긴장된 마음으로 세미나실로 입장..
처음이고 혼자라 뻘쭘했지만 차분히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킁님이 행사진행을 하십니다..너무 유쾌한 말투와 젠틀한 인상..버스커버스커 닮았어요..ㅎ
메인 진행은 너무너무 힘들어 보이시던 요이땅님이..개그 센스가 장난 아니십니다..ㅎ
분위기 메이커 남기욱 강사님을 비롯하여
다른 모든 강사님들이 친형/친누나 처럼 강습생들을 챙겨주고 돌봐줬습니다.

간단한 OT후 각 반별로 모여서 호크로 갔습니다.
라이딩반은 반편성을 위해.. 다른 반들은 전체적으로 한번 보시기 위해..ㅎ
라이딩반 반편성 기준은 로테이션의 유/무 였다고 합니다.

우리 킥커반 강사님은 겐세이짱 이경성 강사님이었습니다.
첫인상 부터 목소리 너무 좋고, 인상 좋으시고, 활발하시고, 개그 센스에..ㅎㅎ
강습생은 저포함 5명..딱 좋았습니다^^
마흔에 가까운 열혈보더 큰형님 농민보더
알고보니 회사 선배였떤 화이트팬 형
거구인 외모와 달리 너무 순하고 착한 형진이..
20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실력과 열정이 대단한 막내 쫀순이
정말 좋은 분들과 강습을 받았습니다^^
킥커반은 오전에 인런 자세, 업다운, 펌핑팝을 배웠습니다.
강습때는 역시 WSF 레벨2의 포스를 풍기시며
이론과 원리부터 차근차근 쉽게 정확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어느덧 점심시간..같이 밥을 먹으며 다른 강사님이나 캠프생 분들과 조금씩 친해졌습니다.
밥맛은 그냥 배를 채울 수 있는 정도.. 다음에는 밑반찬을 좀 가져가려고 합니다ㅋㅋㅋ

오후부터 파크에 갔는데 미니킥커가 없고 1번 킥커는 랜딩존이 너무 파여서
너클에서만 연습했습니다. 조금 아쉬웠지만 기초를 튼튼히 배웠기에 나중에 킥커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 같았습니다.
중간중간 틈틈히 카빙이나 슬라이딩턴도 봐주셨습니다. 정말 배가 너무너무 부르더군요..ㅎ
이걸로 공식적인 강습 일정은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1일차 주간  일정을 마치고 숙소 배정 받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중간중간 경품 이벤트가 있었지만 저와는 거리가 멀어서 전부 생략..ㅎ
휘팍 유스호스텔은 처음인데 전망은 콘도보다 훨씬 탁월하고 시설도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한방에 6-7명 정도 배정되었는데 넉넉했고요..
야간은 자유시간이라 10시까지 개인 연습했습니다.
저는 다른 지인들과 탔지만 라이딩하다가 강사님 만나면 원포인트 해주셨다고 합니다.

10시부터는 간단한 뒷풀이 치맥시간~ 제가 젤 좋아하는 치맥~
만원씩 냈었는데 푸짐한 치킨과 감자튀김, 맥주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간장치킨 정말 맛나더군요..휘팍에서 나름 한시즌이 넘었는데 그런 곳이 있는 줄은..ㅎ
강사님들과 강습생분들과 보딩 얘기와 사는 얘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갑자기 외국인들과 조인도 하게 되고 분위기가 무르익어갔지만
다음날 일정을 위해 한시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둘째날은 공식적인 강습은 없었고요..
10시부터는 각종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그 많은 경품중에 한개는 커녕 대부분 초반에 탈락..ㅋㅋ
그런데 갑자기 저의 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스케이팅 5인 릴레이 게임..
결승전에서 상대팀 마르스98 강사님과 같이 1번 주자로서 정말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마르스98 강사님의 페어플레이에 감동했습니다.
특히 우리팀 2번 주자에게 들어간 테클은 정말 예술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유일하게 제가 1등 상품을 탈 수 있었던 닭싸움..
강사님까지 포함해서 40명이 넘는 사람이 단체 닭싸움을 시작했고
저는 버티기와 공격을 섞어가며 남자 4명을 보내며 끝까지 살아 남았습니다.
1등 상품은 보드복!! 이야..나도 제대로 된 상품을 타보나 했는데..
(육탄 스케이팅에서 1등 했지만 반다나여서 성에 안찼어요..ㅋㅋ)
근데 불행하게도 최종 4인중 여자분3명과 저 혼자..ㅠㅠ
상품에 눈이 멀어 여자분들 한번 툭 건드려봤지만..헐..;;꿈쩍도 안함..;;
풀파워를 써야 승부가 될 것 같은데..한참 어린 꽃보더들한테 그럴수가..ㅠㅠ
그냥 기권했어요..ㅋㅋㅋ 그래도 우리 킥커 막내가 1등해서 만족합니다.
다음에는 남/녀 따로 부탁드립니다..ㅋㅋㅋ

그렇게 다른 이벤트들도 모두 끝나고
약 한시부터 자유라이딩!!
강사님들과 디지를 계속 돌았습니다.
리프트에서 원포인트, 바인딩 묶고 원포인트,
슬로프 중간에서 원포인트..
정말 강습 종합 선물세트!!!!
킥커반이었지만 라이딩도 엄청 향상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압력의 분배에 대해 감이 와서 감격이었습니다.
킁님에게 땅그지턴 강습까지 받았습니다.
더이상 말이 필요 없죠..ㅎㅎ
그렇게 3시까지 알차게 보내고..
저는 다른 열혈 강습생 분들과 4시까지 더 탔습니다..ㅋㅋ


정말 짧은 제 보드 인생에 큰 점을 하나 찍었습니다.
헝그리 보더의 강습 동영상과 누구나 칼럼등 각종 게시판을 통해
많은 걸 배웠는데 캠프는 화룡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다음시즌에도 무조건 신청할거지만
보드를 사랑하는 다른 분들도 모두 꼭 신청해보세요..
보드에 대한 또 다른 세상이 열립니다!!!!
엮인글 :

드리프트턴

2012.03.12 23:49:25
*.5.201.254

닭싸움... ㅡㅅㅡ;;; 으음...

저도 해보고 싶내요...

airman_994318

2012.03.13 09:20:31
*.243.13.169

주로 버티는 분위기여서 그렇게 다이내믹 하지는 않았어요..ㅎㅎ

데스보더

2012.03.12 23:55:22
*.169.18.183

에어님 덕분에 릴레이 1등했습니다 ^^

담에보면 진한 커피한잔쏠께요 ㅎㅎㅎ

airman_994318

2012.03.13 09:19:49
*.243.13.169

테클을 극복하신 데스님 덕분이죠!!!!

겐세이짱

2012.03.13 13:19:34
*.247.149.203

에어맨님 헝글소식통에 사진 보니 프론트 180 하시는거 같던데
너무 하신데요? 대박...

airman_994318

2012.03.13 14:10:35
*.243.13.169

강사님 왜요~~
아직 많이 부족한 180인데요..ㅋㅋ

DR.Nam

2012.03.13 23:52:39
*.246.69.20

부니기 매이커!!

airman_994318

2012.03.14 20:27:45
*.63.118.217

아이스 브레이킹 종결자!!!!ㅋㅋ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쫀순이

2012.03.14 23:52:12
*.167.101.221

안녕하세요~쫀순이에요!! 어쩐지 야간 리프트에서 내려다보는데 둔턱에서 잘 돌리시더군요! 안정된 착지까지

airman_994318

2012.03.15 11:13:17
*.94.41.89

쫀순이의 다음 시즌이 기대된당!! 휘팍 놀러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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