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휘팍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
굶고타자입니다.
이제 오픈한지 3주째에 접어들려고 하고 있고.
제가 다니는 휘팍은 시즌초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설질로 몹시 뿌듯하게 해주는데.
보드장에서 좋지 못한 매너로
이러한 기분좋은 느낌을~ 싸아악~ 사라지게 만드는 비매너!!
몇가지만 적어보려 합니다.
1. 데크를 슬롭에 놓아두실때는 꼭 뒤집에서 바인딩이 바닥으로 가게 놓아주세요~!
28일 월요일 야간. 갑자기 저를 스치며 쏜살같이 내려가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직활강에 재미붙인 동수라도 탔는지... 검은색 데크 하나가
어마어마한 속도를 내면서 질주를 하더군요~!!
저는 고래고래 "데크 조심!!!!! 데크 조심!!!!" 하고 하단쪽을 향해 소리쳤는데..
다행히도 중간에 리프트 옆 안전망에 데크는 정지하였습니다.
하마터면 하단에 있던 앉아있던 보더분을 덥칠뻔 했는데...
앉아있는 보더분이 유령데크에 맞으시면.
허리가 골절될 수도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하반신 마비까지도....
그러므로.. 데크가 지혼자 내려가지 않도록. 꼭 뒤집에서 바인딩이 위로가도록!
데크를 엎어놔 주세요!
오늘 어떤 분이 초보분들 가르치신다고 강습하시던데.
그분뒤에 버젓히 베이스가 슬롭에 닿은채 홀로있던.. 보드..
손하나만 까딱하면 슬롭을 따라 질주할거 같은 그 보드를 보면서.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데크를 슬롭에 혼자 놔두실때는.. 반드시 엎어서 놔두시기 바랍니다...!!
2. 꽁초처리..
바인딩 묶는곳에서 담배피시는 분들. 이해합니다.
높은 곳에서 시원한 바람쐬며.. 담배 한까치.. 크.. 죽입니다.
근데...........
꽁초는 왜 슬롭에 버리십니까...
재는 왜 슬롭쪽으로 터시고요.
당신이 버린 꽁초와 당신이 턴 재 위에서.. 누군가 앉아서 바인딩을 묶어야 한다는거.
알고 하는 행동이십니까?
최소한. 바인딩 묶는곳 뒤쪽으로 재 털고.
꽁초는 자기가 어딘가에 담아서 내려가던가.
그거도 못하겠으면 최소한 사람들이 안닿는 곳으로 버려줘야 되지 않을까요?
3. 바인딩 묶는 곳에서 오래 앉아있지 말아주세요~^^
바인딩 묶는 곳에서 바인딩 다 묶고 한참동안 수다 떠시는 분들.
바인딩 묶는 곳에서 바인딩 안 묶고 한참동안 수다 떠시는 분들.
바인딩 묶는 곳에서 바인딩 다 묶고 전화통화 하시는 분들.
등등등등등....
당신이 바인딩 묶고 앉아서 수다떨고 딴짓하고 전화하는 동안.
나머지 분들은 차가운 슬롭위에 궁디를 살포시 얹고
얼어가는 궁뎅이에 눈물흘리며
바인딩을 채워야 한답니다!!!
바인딩 묶는곳에서는 바인딩만 최대한 빨리 묶으시고 내려가 주세요!!!
볼일이 있으신 분들은. 바인딩 묶는 곳에 앉아서 하시지 말고.
옆에 서서 볼일 보고 내려가시길....
4. 안전바를 내릴때는 말씀을 하시던가!!
그게 민망하시다면 옆사람들 안전바 내릴 준비가 되었는지 보고
천.천.히. 내려주세요!!
안전바에 테러당하면 슬롭 올라가는 순간부터 정말 기분이 않좋아 진답니다.
가끔 정말 힘좋은 우직한 보더님들
옆사람들 보지도 않고. 자기만 잘 앉고 준비됬다고
힘.차.게. 획!! 안전바 내리시는데...
안전바에 데크라도 콱~! 맞거나. 허벅지라도 확! 찡기면
정말 아픕니다 ㅠㅠ
안전바는 천.천.히. 다른사람들을 봐가면서 내려주세요!!
올릴때도 마찬가지!!
5. 리프트맨들에게 "수고하세요!" 한마디쯤 해주는 센스~!
리프트 맨들 얼마나 불쌍합니까...
추워죽겠는데... 덜덜덜 떨면서.
행여나 우리들이 다칠까봐.. 지켜주고 있는데..
그분들을 위하여 따땃한 추러스~
는 좀 오바고...
"수고하세요~!" 딱 한마디 던져주는 센스~!!!
말 한마디에 여러사람 마음 따뜻해 진답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웃으면서 서로서로 기분좋게
따뜻한 마음으로 보딩할수 있지 않을까요?
모두가 기분좋게 보딩하는 그날까지~!!!!
안전보딩~! 매너보딩 합시다~~^^!!
하고
안전바 내릴께요~ !
안전바 올릴께요~ !
라는 말은 항상 합니다 ^^(아는 지인들끼리만 타는경우에는 안할때도있지만요 ^^)
ps...안전바는 맨 마지막 기둥 지나서 올립시다 ^^;;